지난 산행기/2005년

금귀봉, 보해산(거창)

앞산깜디 2005. 1. 17. 11:00

 

2005년 1월 16(일) 흐리고 눈 약간 ○ 288일째 △ 173봉우리(산) ▲▴ꋲ 329회차

거창 금귀봉(837m, 172), 보해산(911.5m 173)

 

통영 출발(05:45) 김밥집 출발(06:15) - 밥이 떨어져 옆집에 가니 줄서서 기다린다.

사천 앞들식당(06:58-07:15) 산청휴게소 출발(07:40) 거창 들머리 도착(08:40) 거기 입구 놓쳐 웅양면 경계까지 갔다 옴

 

주상면 거기2구 입구 삼거리 출발(08:50)-내장포 마을앞 삼거리-금귀봉 서북능선-금귀봉(10:18-10:25)-용산 하산 네거리(10:55)-835암봉직전(11:18)-835암봉(로프구간 11:35)-보해산 정상(12:20)-너럭바위-안부오거리(12:53-13:05 점심)-무덤삼거리(13:25)-포장도로(13:32)-원거리마을-거기2구입구 삼거리(13:55)

 

· 총 산행시간:5시간 05분  산행시간 : 4시간 20분

· 몇 번이나 갈려고 했던 보해산을 드디어 간다. 부산일보의 최근 산행기를 참고하여 날씨가 눈이 온다는 소식이 있지만 강행. 봉황교를 지나치고 한참 김천 방향으로 가다 백하여 들머리 찾아옴. 삼거리에 오니 대구 산꾼 남녀 6명이 같이 출발한다. 눈이 내리고 바람이 세다. 옷깃을 올리고 모자의 귀마개까지 완전 무장한다. 아이젠, 스패츠, 마스크, 자켓을 준비하였지만 실제 착용하지 않고 윈드스토퍼와 모자로 버텼다.

· 대구사람들을 따라 들머리에 들어선다. 산을 잘 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몇 번을 쉬었다가 가지만 나는 쉬지 않고 올라가도 추월을 당한다. 부산일보의 안내산행기대로 무리 없이 진행한다. 왼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세다. 어느새 눈은 그쳤다.

· 금귀산 정상에는 먼저 올라섰다. 정상석대신 산불초소와 불을 땔 수 있는 간이 온돌막사가 있다. 감시원은 나중에 올라온다. 날씨 탓에 조망은 별로이나 오도산과 비계산, 의상봉이 보인다. 나머지는 짐작만 할 뿐이다. 조금 아래 비석이 있는데 용도를 알 수 없다.

· 보해산의 암릉이 무시무시하게 보인다. 북동방향의 보해산 가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이다. 조심조심하여 무릎에 무리 안가도록 천천히 진행한다. 보해산가는 능선길이 아기자기 하다. 첫봉우리 직전에 잠시 숨을 고른다. 암봉직전에 오니 바람이 비켜간다. 눈발이 다시 날린다.

· 숨을 한번 고르고 암릉 오르막에 발을 들인다. 로프가 매여 있는 가파른 구간이다. 몇몇 까다로운 지점을 떨리는 자세로 겨우 올라서고 네발을 이용하여 무난하게 835봉을 올라선다. 이후의 암릉길은 진행에 어려움이 없다. 오른쪽의 천길 절벽이 스릴을 느끼게 한다. 지나가는 산객이 보해산은 겨울보다 여름산이라 한다. 그만큼 기암 절벽이 장관이다.

· 보해산 정상에는 삼각점만 있다. (무풍 20 1988복구) 하산길은 두 갈래이다. 오른쪽은 용산리, 왼쪽은 수도산 종주길이다. 왼쪽으로 내려선다. 너럭바위 옆을 진행하다. 마지막 돌아가는 부분에서 발이 미끄러워 다시 돌아나와 밑으로 우회한다. 객기 부리다 큰일 날 것 같다

· 오거리 안부에 도착하여 하산길 확인하고 점심 먹을 장소 물색하여 한자리 잡아 급히 해결하고 부산일보 리본 안내대로 원거기마을로 하산한다. 계곡을 지나 능선길이 마치 초암능선을 가는 것 같이 너무 멋지고 차라리 이곳 어디쯤에서 점심을 먹을걸 그랬다.

· 나무묘목을 해놓은 곳으로 나오니 길이 넓어지고 포장길이 시작된다. 건너편 과수원에서 개들이 짖어댄다. 날씨는 완전히 잠잠해 졌다. 아침에는 차가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었다.

· 마을을 지나 아침에 차를 세워 놓은 삼거리에 잠시만에 도착한다.

 

※경비 통행료 7,200 김밥 3,000 기름 50,000 아침식사(앞들식당 재첩국) 5,000 계 65,200원

 

'지난 산행기 > 200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관산(장흥)  (0) 2005.01.27
장복산(진해)  (0) 2005.01.22
마산 서북산, 인성산  (0) 2005.01.16
도봉산  (0) 2005.01.08
관악산  (0) 200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