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5년

마산 서북산, 인성산

앞산깜디 2005. 1. 16. 11:02

 

 

2005년 1월 11일(화) 맑음 ○225일째 △ 170봉우리(산) ▲ ▴ 321회차

진동 베틀산(435.3m,169), 서북산(739m), 인성산(648.2m, 170)

· 통영출발 (06:40)-유퉁국밥(07:45-08:00)-문암 문수암(08:30)

 

문수암(08:30)-능선철탑(08:40)-베틀봉(09:20)-전망바위(09:33)-임도삼거리(09:55)-낙남정맥철탑(10:40)-사거리고개(11:08)-서북산 정상(11:40-12:05 점심)-무덤공터(13:10)-임도(13:20)-인성산(13:55)-암봉전망대(-14:25)-469봉(15:05)-철탑아래 무덤 날머리(15:45)-곡안마을(16:00)

 

· 거창의 금귀산 보해산을 생각하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 남쪽의 산을 찾기로 한다. 마산 가는 길에 항상 마음에 두었던 인성산을 가기로 한다. 진동에 도착하여 마트에 주차할려고 하니 유료주차장이 되었고 물건을 안사면 10분에 1000원씩이나 한다. 8-9시간이면 5-6만원의 주차비가 나온다. 하산하여 택시를 이용하기로 하고 문수암으로 간다. 신촌공단 입구에 문수암 안내판을 따라 가니 가정집 비슷한 절이 있다. 절 밑 공터에 주차하고 산행준비하여 절 뒤로 가니 들머리가 안보인다. 능선으로 가면 되겠지 하면서 길을 가다가 국제신문 산행기를 보니 오른쪽 무덤 방향으로 가란다. 무덤을 찾지 못하고 무조건 능선을 보고 길 비슷한 곳을 따라 오른다. 처음부터 헷갈린다. 오래된 리본이 있긴 하지만 길은 너무 희미하다. 억지로 올라서니 철탑이 나온다. 나중에 하산하여 보니 주차장 바로 옆에 오르막 입구에 국제신문 리본이 보이고 능선길이 보인다. 이길로 가면 철탑의 오른쪽과 연결된다. · 철탑을 나오니 주등산로가 잘 나있다. 길따라 조금 가면 고개에서 학동방면에서 올라오는 잘 닦인 등산로와 만난다. 베틀산까지의 등로는 정비가 잘되어 있어 진행에 별무리가 없다. 베틀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조금 더 가니 멋진 전망바위가 있다. 광려산 능선이 건너편으로 보이고 봉화산에서 서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조망된다.

· 베틀산에서 조금 내려오면 임도가 나온다. 자동차 바퀴자국이 있다. 온 산에 자동차 안가는 곳이 없다. 임도 삼거리에서 리본이 안보여 무심코 왼쪽으로 진행하다 되돌아 온다. 소매와 바지 곳곳에 도깨비가 달라 붙도록 헤매다가 삼거리로 돌아오니 오른쪽 방향으로 리본이 펄럭인다. 좀 더 신중하게 살펴보고 다녀야겠다. 벌써 두 번의 알바다. 나중에 인성산으로 가면서 또 한번 알바를 하게 된다.

· 옷에 붙은 도깨비를 털어 내면서 임도를 가니 왼쪽의 평지산을 우회한다. 평지산의 정상은 나중에 서북산에서 조망한다. 임도가 끝나면서 길은 낙남정맥 철탑삼거리로 이어진다. 삼거리에는 낙남정맥의 리본이 만국기처럼 나부낀다. 왼쪽 내리막길 건너 서북산이 보이고 임도가 이리저리 엉켜있다.

· 임도와 방화선을 지나 별천과 대밭골을 잇는 임도 고개에서 한 35분 땀을 내며 오르니 서북산 정상이다. 오르막이 대단하지만 정맥길이어서 그런지 길은 고속도로와 같다. 정상 오름의 왼편으로 오늘 가야할 인성산 능선 입구가 있다. 바람이 차가워 오래 있을 수 없다.  잠시 휴식한 후 인성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여자와 남자 등산객이 올라온다 조금 가니 전망좋고 햇빛 잘 드는 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한다. 보온병의 된장국이 따뜻하여 기분이 좋다. ·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에서 내려서는데 앞선 발자국을 무심코 따르다가 삼거리에서 족적을 놓치고 오른쪽 사면길로 들어섰다가 백, 다시 오른쪽 발자국을 따라 한참 진행하니 길이 없어지고 왼쪽 건너편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있어 다시 백하여 사면길을 무조건 따라가니 국제신문 리본이 보이고 왼쪽 위에서 내려오는 등로가 보인다. 길을 어디에서 놓쳤는지 알 수가 없다. 한참을 내려오니 무덤인지 헬기장인지 분간이 안되는 너른 공터가 나오고 잠시 임도와 철탑이 나온다. 건너편 무덤4기가 나란히 있는 곳을 가로질러 산으로 붙는다.

·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가니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니 정상이 나온다. 암릉에 정상목과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목은 1997년에 정상석은 2003년에 세워졌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아래 멀리 저도의 새로 만든 콰이강의 다리가 보이고 여항산에서 발산재로 이어지는 낙남의 능선이 꼬리를 치고 적석산과 깃대봉이 눈앞에 손짓하고 있다. 새로 개통된 2번 국도가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하산지점의 진전초등학교 강당의 빨간 지붕이 눈에 들어온다. 이부근의 바위는 모두 테이블처럼 평평하고 시루떡이나 두부처럼 네모난 것들이 특징이다.

· 한참을 조망하다 곡안마을로 하산한다. 봉우리를 두 개쯤 오르내리며 469봉에서 마지막으로 내리막을 탄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내리막이 장난이 아니다. 급경사에 푸석푸석한 흙과 모래와 낙엽으로 굉장히 미끄럽다. 리본들이 안보인다. 길을 잘못 들었나. 아래에 철탑과 마을이 보이니 그대로 진행한다. 왼쪽 무릎이 바위에 부딪힌다. 또 사고다. 항상 마지막에 사고가 터진다. 뼈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

· 저 밑에 노란 리본이 보인다. 결국 이 길도 맞구나. 잠시 상처를 확인하고 밴드를 붙인다. 그래도 따갑다. 철탑을 지나 내리막을 내려 조금 가니 무덤이 나온다. 하산 완료.

· 진전초교 정문앞 정류장에서 66번 버스로 진동. 택시로 문수암 이동 차량회수. 들머리 확인하니 주차장 바로 앞 오른쪽으로 리본이 있고 철탑 오르는 능선이 있다.

 

※경비: 택시 5,000 김밥 3,000 아침식사 5,000 국수 3,000 버스 800 계 16,800원

 

2005년 1월 13일(목) 맑았다 흐림 ○226일째 △ 170봉우리(산) ▲▴ꋲ 325회차 미륵산(461m, 95회차)-현금산(334m)-구망봉-희망봉(320m)

 

도남동(09:55)-정원봉(10:08)-약수터(10:25)-백운대 삼거리)10:30)-첫전망 바위(10:40)-백운대아래 쉼터(10:52)-미륵산 정상(11:05)-작은재(11:20)-작은망(11:30)-통신 철탑(11:43)-현금산?(11:53)-세포 삼거리(12:00)-첫봉(12:03)-성터봉(구망봉?, 12:13-12:30 점심)-삼각점봉(12:35)-삼거리(12:44)-무덤-마을-산양읍 사무소(13:00)-희망봉 등산로 입구(13:10)-희망봉(320m?, 13:29)-제1 관망소 (13:38)-대 밭안부(13:54)-제2 관망소(14:05)-임도5거리(14:12)-제3관망소(14:17-14:25 휴식)-등산로 입구(14:40)-척포방향 우측계곡길-달아마을(14:50)

 

· 미륵산 주능과 희망봉능선을 종주하기로 한다. 케이블카 공사 자재운반 철탑이 3개나 세워졌다. 처음 세운 철탑은 20도쯤 기울어졌는데 공사부실인지 까닭을 모르겠다.

· 백운대 절벽을 올라서니 자재가 비닐에 덮혀 있고 프로판 가스통이 누워있다. 위쪽의 입구는 출입을 못하도록 테이프와 각목으로 막아 놓았는데 각목은 누가 파손시켰다.

· 평일인데 정상에는 산객들이 제법 모이고 단체산행객이 올라온다. 빠른 걸음으로 작은재를거쳐 작은망을 지나 통신탑을 지난다. 등산로 주변이 말끔하게 벌목을 했다. 필요없는 짓거리를 하고 있다. 취로사업 때문에 산의 나무가 작살난다. 부산일보 리본이 부착된 곳이 현금산인지 아직 확신이 안선다. 세포방면에서 단체 산행객이 올라온다. 첫봉우리에 가니 미륵산 단골산객 2명이 쉬고 있다. 혼자서는 외로울텐데 하면서 말을 붙인다. 웃음으로 대답하고 구망봉으로 내려선다. 산길이 많이 정비되어 있다. 성터 흔적이 남아 있는 봉우리(구망봉?)에 올라 산양읍을 굽어보며 빵으로 점심 요기를 한다.

· 삼각점봉을 지나고 농장 건물 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무덤이 나오고 밭을 지나 그물망을 넘어 포장길로 나온다.

· 산양읍사무소에서 안내판을 복습하고 희망봉방향으로 직진한다. 염소냄새가 많이 난다. 등산로 입구 공터에서 열 댓마리의 염소들이 놀고 있다. ‘가자 희망봉으로’ 산양읍의 노란 리본이 길을 안내한다. 희망봉에는 작은 돌탑이 있고 320고지로 적혀있다. 좀 과장된 것 같다. 확인이 필요하다. 오른쪽은 당포, 장군봉 방향이다.

· 정상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등산로를 깨끗이 정비해 놓아 진행에 거침이 없다. 제1관망소에 닿는다. 중화리가 바로 앞에 있다. 정면으로 곤리도, 추도, 두미도가 보인다. 다시 길을 나서 15분가면 파란 대나무 밭이 있고 돌담이 둘러져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4-산양-16으로 표시된 참호가 있다. 10분간 산길을 가면 바로 아래에 연명마을이 보이는 제2관망소가 나온다. 돌담이 같이 하는 길을 잠시 내려가면 임도가 나오고 연명으로 가는 길이 있는 오거리이다. 직진하여 진행하면 제3관망소이다. 잠시 휴식한 후에 평탄한길을 걸어가면 등산로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이다. 오른쪽 봉우리에 가면 달아공원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 진행방향으로 직진한다. 오른쪽 아래에 건물 지붕이 보인다. 길은 계곡으로 내려서지 않고 사면으로 이어진다. 농장으로 가는 임도를 만나고 잠시 뒤에 희망봉 등산로 표지판이 있는 도로로 나온다. 왼쪽은 화양, 오른쪽은 척포, 달아 방향이다.

· 척포방향으로 20미터쯤 가면 오른쪽 밑으로 내려가는 샛길이 있다. 달아마을로 가는 길이다. 10분 정도 내려가면 달아마을 슈퍼와 노인회관 앞으로 나온다. 버스정류장이 있다. · 20분후에 정도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서 차를 몰고 궁항리 삼거리 풍화 일주 등산로 입구 확인하러 갔다 옴. · 미남고개 날머리에서 달아마을 가는 샛길 확인이 오늘 산행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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