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4년

지리산 남부능선 삼신봉

앞산깜디 2004. 2. 2. 14:18

 

2004년 2월 1일(일) 약간 흐리다 맑았다 ○ 143일째 △ 118봉우리(산) ▲ ▴ꋲ 185회차지리산 남부능선 열 여섯 번째 외삼신봉(1288.4m),삼신봉(1284m), 내삼신봉(1354.7m)

 

세동매표소(08:05)-이정표 샘터(08:50)-이정표삼거리(09:05)-외삼신봉(09:25)-삼거리(09:42)-삼신봉(09:55)- 삼신산정(내삼신봉 10:33)-쇠통바위(11:25-11:55 점심)-이정표(독바위 청학봉 1330m, 12:15)-내원재 입구(등산로 아님 표지판 12:40)-청학봉(13:15)-청학동 예절학교(14:25)-매표소(13:45)

 

 

 

· 방학 마지막 일요일이다. 지리능선의 삼신봉은 오래 전부터 예정된 코스이다. 결심하고 출발. 지리국립공원 관내로서 다른 자료를 뽑지 못했다. 이것이 나중에 상불재 찾는 일이 꼬이게 된 원인이 된다. 사천 톨게이트에서 딴 생각하다 진주쪽으로 들어섰다.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역주행하여 빠진 적이 있지만 오늘은 진주쪽으로 좀 가다가 생각이 났다. 진주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유턴하여 다시 남해고속도로 진입하여 진교에서 양보 경유 청학동으로 진행함.

 

· 몇 년 전에 청학동에 왔었던 기억이 새롭다. 밤에 도착하여 용수형한테 전화했던 곳이 기억이 나고 동원산장도 생각이 난다.

· 매표소 입장료가 1,300원에서 1,600원으로 23% 인상되었다. 삼신봉, 세석산장 방향으로 들어섰다. 지리산 다른 코스와 같이 이곳 등산로도 바닥이 전부 돌로 정비되어 있다. 한참을 가다보니 오른쪽에 길이 보인다. 외삼신봉 방향으로 추정된다. 다음에 확인해야 할 사항. 오늘은 일단 주 등산로로 진행한다. 삼거리에 올라보니 삼신봉에 사람이 보인다. 오른쪽에 외삼신봉이 있지 싶어 시간도 많고 하여 오른쪽으로 진행, 산죽이 성가시다. 20분후에 외삼신봉에 도착하였다. 청학동 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정상 5m전에 오른쪽에 보인다.

 

 

· 다시 삼거리에서 삼신봉으로 가면서 정상을 보니 아마 시산제를 지내는 것 같다. 정상에 가니 젊은 사람들 15명 정도가 있다. 인사 나누고 천왕봉을 바라보니 외삼신봉에서 보다 희미하다. 정상주변은 제를 올릴 수 있도록 돌로 단을 쌓아 놓았다. 봉이름에 삼신이 들어가니 제를 지내기에 딱 알맞은 곳인가 보다.

 

· 오른쪽 세석산장의 능선길을 훑어 본 다음 왼쪽 내삼신봉으로 진행한다. 내삼신봉의 정상석에는 三神山頂으로 새겨져 있다.

 

· 상불재를 향하여 가다보니 거대한 바위가 나타난다. 눈 때문에 바로 오르지는 못하고 우회하는데 중간에 노란 리본이 보인다. 일단 들어서니 커다란 대문처럼 가운데가 뚫렸다. 힘겹게 올라서보니 평편한 바위가 있고 바람이 없이 따뜻하여 청학동을 내려다 보면서 점심을 먹고 간다. 이곳이 쇠통바위라고 생각된다.

 

· 쇠통바위를 지나 상불재를 향하여 간다. 초등학생이 포함된 4명의 등산객이 자기들끼리 큰소리로 역사와 세계정세 등을 이야기를 하며 뒤따라온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삼신봉의 젊은이들이 여기서 점심을 먹은 것 같다. 왼쪽에 리본이 있다. 뒤따라 온 일행들이 상불재인 것 같다고 하면서 리본쪽이 하산하는 길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상불재. 재는 고개를 가리키고 봉우리가 아닌 안부처럼 낮은 쪽을 말한다. 속으로 상불재는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물 한 모금 하고 주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저 멀리 안부가 보인다. 상불재라고 생각하고 내려가니 자꾸 내려간다. ‘등산로 아님’이 표지판이 나오고 길은 오른쪽 골짜기로 내려가고 왼쪽의 청학동은 시야에서 멀어진다. 아니다 싶어 백하여 등산로 아님 표지판을 넘어선다. 내원재를 지나 회남재와 성제봉 가는 능선으로 생각된다. 이 길을 막아놓았다면 아까 그 지점이 상불재란 말인가. 다시 백하여 이정표 있는 곳으로 간다. 중년의 등산객이 내려 오면서 사람들을 보지 못했느냐고 묻는다. 상불재를 찾고 있다.

 

 

· 별 도움이 안되는 말만 해주고 청학봉(이정표에 매직으로 누가 써놓음)에 돌아온다. 시간을 보니 1시간이 걸렸다. 일단 리본이 있는 청학동 쪽으로 내려선다. 능선길이고 가파르다. 지도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그래도 진행한다. 한참 내려가니 너덜길이 나타난다. 계곡길이다. 삼성궁이 오른쪽에 보인다. 상불재에서 내려가면 왼쪽에 보여야만 된다. 리본이 달린 것을 보니 이 길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한참을 내려가니 몽양당 예절학교가 나온다. 왼쪽으로 가니 임도가 나타나고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이 몇 년전에 7형제 청학동 왔을 때 아침에 간단히 산행했던 코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길 따라 내려가니 주차장이 나오고 도로를 따라 매표소까지 다시 올라감

 

· 오늘의 헷갈림은 등산로 아님 표지판이다. 상불재코스는 비지정 코스가 분명 아닌데. 인터넷이든 실산행이든 확인이 필요함

 

· 인터넷으로 확인하여 보니 상불재는 아까 청학봉에서 약 25분 정도 더 가야 됨. 등산로 아님 표지판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성급하게 판단함   ※경비 김밥 5,000 통행료 3,500 아침식사 5,000 짜장 3,000 기름 51,000 계 6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