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10년

황홀한 눈꽃보고 덜덜 떨며 하산한 도락산 암릉길

앞산깜디 2010. 3. 9. 20:24

 

2010년 3월 7일(일) 흐림 ○590일째 △576봉우리(산)

단양 도락산(964.4m, 576)


04:05 장유 출발-남해고속국도 칠원JC-구마고속-중앙고속국도

06:06-06:26 안동휴게소 아침식사-단양IC

07:09 사인암 구경-직티삼거리 직진-가산삼거리 좌회전

07:19 상선암 주차장 도착

 

<사인암 >07:09

 

07:34 주차장 출발<산행시작>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상가가 나오고 이정표에 우측 도락산 방향이다. 직진 상선암으로도 도락산 제봉 가는 길이라는 플래카드가 있어 상선암으로 향한다.

07:40 상선암 경내-생각보다 작은 가정집 분위기가 풍기는 암자이다. 상선암은 원래 계곡에 있는 단양 8경의 중의 하나인데 절 이름도 여기에서 따온 것 같다. 절의 요사채 오른쪽으로 나가니 도락산의 제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온다. 문이 열린 용화전 앞을 올라가면 축축한 낙엽 사면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능서으로 올라서는 계단을 만난다.

07:54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조망바위이다. 소나무가 멋들어지다. 좌측의 능선으로 향한다. 철계단을 지나면 너른 바위에 쇠줄 난간이 이어진다.

08:00 이정표 (도락산 2.5km, 상선암주차장 0.8km)를 만나고 또 철계단이 이어진다. 왼쪽으로 가느다란 로프가 이어지고 또 다시 철계단을 만난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건너편 능선에 커다란 바위가 큰 선바위가 보인다.

08:17 바위에 소나무가 있는 곳-바위에 작은 돌덩이가 얹혀져 있고 분재 같은 소나무 한 그루가 외롭게 버티고 있다.

08:24 바위전망대-이정표 도락산 2.2km, 상선암 주차장 1.1km 가야할 봉우리 방향을 보니 눈구름이 산위를 덮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암릉과 기막히게 어울리는 고사목 한 그루를 만난다. 멋진 암릉길이 계속 된다.

08:31 월악 10-03 구조목 지점을 지나면 바위에 다리를 쫙 벌린 자세로 서 있는 소나무가 있다.

08:41 봉우리 우회 갈림길-눈이 보이기 시작하고 눈길에 발자국 따라 좌측 사면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직진한다. 눈 쌓인 미끄러운 바위 사이로 어렵게 올라선다. 얼마간 암릉길을 진행하니 커다란 바위가 앞을 막는다.

08:48 커다란 바위-바위가 미끄러워 릿지를 포기하고 우측으로 우회한다. 바위를 돌아서는 곳도 조심스럽다. 바위를 돌아 내려서면 사면에서 이어지는 길과 합류한다. 눈길 능선이 이어진다.

08:59 이정표 도락산 1.5km 상선암 주차장 1.8km 지점

09:03 제봉(해발 817m) 직진은 막혀 있고 우측으로 유턴하는 기분으로 신선봉으로 향한다. 나뭇가지에는 눈얼음꽃이 가득하다. 얼어붙은 밧줄을 잡고 바위위로 올라서고 어렵게 길을 이어간다.

09:20 이정표 도락산 1.0km, 제봉 0.4km 지점을 지나서 안부로 이어지는 눈 덮인 계단을 올라간다. 암릉과 눈길이 계속된다.

09:44 형봉 정상-비행접시 같은 고인돌 모양의 바위가 있는 봉우리. 신선봉과 도락산이 보인다.

09:49 채운봉 갈림길-도락산을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채운봉으로 내려가야 한다.

10:00 신선봉-얼어붙은 물웅덩이가 있는 너른 마당바위이다.

10:05 내궁기 갈림길

10:18-10:33 도락산 정상(964m)-공터에 단양군표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고 주위에 통나무 의자와 대용 탁자, 여러 개의 안내 판넬이 있으나 조망은 별로이다. 김밥으로 이른 점심을 해결한다.

10:55 채운봉 갈림길-좌측 채운봉 사면길로 향한다.

11:00 로프 암릉-암릉위에 올라섰다가 다시 내려와 좌측으로 우회한다. 직진해도 되는데 지레 겁을 먹는다. 뾰족한 암릉위로 철난간이 이어지다가 암릉길은 수직으로 내려선다. 스틱과 아이젠을 갖추었지만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눈과 얼음으로 덮힌 바위와 미끄러운 쇠난간을 붙들고 떨면서 겨우겨우 내려선다.

11:09 다리같은 계단을 내려서서 채운봉을 오른다.

11:17 물개바위(채운봉?)-구름아래 눈덮인 산줄기는 백두대간의 황장산인가? 아래에서 단체 등산객들이 씩씩하게 몰려 올라온다. 아이젠 없이 용감하게 물개바위로 성큼 올라서면서 기를 죽인다. 갈길이 만만하지 않아 스틱을 접어 배낭에 고정시키고 채운봉을 내려선다.

11:22 이정표 도락산 1.0km, 상선암주차장 2.5km(구조목 월악 11-05지점)을 지나면서 역시 쇠줄 난간 암릉지대를 오들오들 떨면서 겨우 내려선다.

11:35 검봉 오름길의 전망대에서 내려온 채운봉을 뒤돌아 본다.

11:43 흔들바위 전망대에서 황장산을 조망하고 이정표 상선암주차장 2.2km, 도락산 1.3km를 지나

11:51 검봉 올랐다가 길은 봉우리를 우측사면으로 미끄럽게 내려선다.

12:01 이정표 도락산 1.5km, 상선암주차장 2.0km 지점을 지나면서 육산 능선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12:23 큰 선바위

12:45 작은 선바위

12:55 철다리를 건너서 임도를 잠시 내려서면

13:03 제봉 채운봉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고 상가를 지나

13:07 주차장 도착<산행 끝>


13:18 상선암-방곡-벌재-점촌-북상주IC-중부내륙고속

16:18 장유도착


※산행거리 약 6.8km

※산행시간 약 5시간 33분

 

 

· 암릉이 유명한 도락산은 가을 단풍철에 찾아야 제격인데 항상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산행스타일이라 이번에도 눈꽃 덮인 산봉우리를 춘삼월에 찾는다. 겨울철 채운봉 내림길의 급경사 쇠난간 암릉길은 아주 위험하기 짝이 없었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 날씨 탓에 조망도 별로였지만 정상부근의 눈길과 나무의 눈꽃 구경은 그런대로 인상에 남는 산행이었다.

 

 

 

 

<상선암> 07:40

 

<능선에 올라서면 바로 바위 전망대>

 

<암릉길이 시작된다>

 

 <암릉길>

 

 

 

<제봉 오름길의 유명한 소나무> 08:18

 

 <눈덮인 채운봉 방향>

 

 <전망대>08:24

 

 <바위와 고사목>

 

 <아랫도리가 너무 허전하지 않을까?>

 

 <붉은 소나무>

 

 <발레를 하듯>

 

 <쭉 뻗은 다리>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한다>  08:48

 

?

 

 <우회한 암봉>

 

<눈에 덮인 산길이 이어진다> 08:58

 

 

<제봉-우측에서 올라와서 도락산을 가기위해 좌측으로 내려간다>  09:04

 

 <제봉 정상>

 

 

 

 

 

 

 

 

 

 

<형봉으로 가는 계단 오름길> 09:22

 

 

 

 <앞서간 누군가가 만든  꼬마 눈사람>

 

 

 

 <로프지대를 내려서고> 

 

 

 

 

<형봉 정상의 고인돌> 09:44

 

 <신선봉과 도락산>

 

 

 

 <채운봉 갈림길-도락산에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09:49

 

 

 

 <황정산 방향?>

 

 

 

 <멀리 벌재>

 

 <신선봉> 10:00

 

 <신선봉 물웅덩이>

 

 <신선봉에서 본 도락산>

 

 

 

 <채운봉과 검봉>

 

 <내궁기 갈림길>

 

 <도락산 가는 길>

 

 

 <도락산 정상>10:18

 

<채운봉 가면서 본 신선봉 암벽> 10:58

 

 <암릉 길>

 

 <난간도 바위도 매우 미끄러워 떨면서 내려선다>

 

 <내려서기가 겁이 나는 수직 암릉길>11:06

 

 <채운봉>

 

 <채운봉 오름길에 돌아본 신선봉과 도락산>

 

 <채운봉의 물개바위-백두대간을 바라보고>11:17

 

 <이 길 끝에는 >

 

 <역시 급경사 암릉이>

 

 <검봉>흔들바위에 사람들이 보인다.

 

 <채운봉 내림길>

 

 <검봉 오름길 전망대에서 돌아본 채운봉>11:35

 

 

 <흔들바위-백두대간의 황장산>11:43

 

 <신성봉, 도락산, 채운봉>

 

 <꼬마 입석>

<용두산> 12:04

 

 <검봉에서 골짜기로 줄지어 흘러내리는 암릉>

 

 

 <큰 선바위>12:23

 

 <작은 선바위>12:44

 

 <사람 얼굴을 닮은 것 같은 작은 선바위>

 

 <하산 길의 마지막>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