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5년

북한산 백운대(05.08.02)

앞산깜디 2005. 8. 12. 11:09

 

 

2005년 8월 2일(화) 구름 조금 ○ 332일째 △ 218봉우리(산) ▲ ▴ꋲ 403회차

 

북한산 우이동 도선사-비봉능선-불광동 매표소 종주

 

북한산 백운대(837m, 215), 비봉(560m, 216), 향로봉(536m, 217), 족두리봉(367m, 218)

 

  06:00 구로동 대림역-신도림(환승)-서울역(환승)-수유역(07:00) 1200원

  07:20 170번 버스 승차(900원)-07:35 우이동 도선사 입구(김밥, 간식거리 준비, 2700원)

  07:45 도선사 셔틀버스(차비조로 복전함에 1,000원)

  08:00 도선사 주차장 도착 라면 아침식사(2,500원)

  08:10 백운 매표소 출발 산행시작(1,600원)

  08:25 하루재

  09:00 백운산장(식수 보충)

  09:20 백운대 정상

  09:30 위문

  09:50 이정표 (대남문 3.7km, 백운대 0.95km)

  10:05 용암문(도선사 하산로)

  10:10 북한산 대피소(샘터에서 물 마시고)

  10:27 동장대

  10:35 대동문

  10:45 보국문

  11:15 대남문

  11:25 청수동암문

  12:00 승가봉

  12:05 사모바위(점심 -12:25)

  12:35 비봉(암릉을 올라 진흥왕 순수비 확인. 넘어가는 길은 겁이나서 다시 백)

  12:50 향로봉(하산길 위험해서 중간 봉으로 백하여 우회)

  14:00 족두리봉(오름길 암릉에 붙어보지도 못하고 우회하여 정상에 오름 -14:20까지 휴식)

  14:45 불광 매표소 도착 산행 끝

  15:00 독바위 역

  16:00 대림역

  

 

※ 산행시간 6시간 25분

   

 

· 서울 나들이 첫 날은 작은 놈 다음 날은 큰 아들놈 집에 가서 자고 다음날 북한산 산행

 

· 구로동 큰 아이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림역에서 도선사 매표소에서 산행 출발까지 약 2시간 10분 소요. 이 시간을 더 줄일려면 수유역에서 택시타고 가는게 제일 많이 단축, 아니면 도선사 입구에서 택시타면 된다. 도선사 셔틀버스 이용하면 위와 같이 시간이 걸림. 수유역 앞에서 1217번 버스를 약 15분 이상 기다리다 170번 버스 이용하여 입구 도착. 김밥 준비하고 마트에서 도마토 주스, 양갱 등 간식 준비하여 7시 45분 도선사 셔틀버스 이용하여 이동. 내릴 때 차비 조로 복전함에 성의껏 희사하는데 1,000원 투입.

 

· 간이 식당에서 라면으로 아침식사 때우고 출발. 매표소 지나 하루재 가는 길 계곡 물소리도 정답고 호젓하고 시원한 산길로 하루재로 이어진다. 하루재 지나 백운대피소까지의 계곡은 전날 내린 비로 많은 물이 흐르고 안개와 바람이 분위기를 살린다. 중간에 야영장과 암자를 지난다. 백운산장에서 우물에서 식수 채우고 바로 위문으로 오른다. 위문까지의 가파른 암릉이 북한산의 면모를 서서히 암시하는 듯. 위문에서 오른쪽 백운대 정상까지의 가파른 바위길은 쇠줄과 말뚝을 잡고 힘들게 오른다. 정상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뚫는다. 위문으로 되돌아 내려와 엄두도 못내는 만경대는 입구만 쳐다보고 나무 계단길로 내려선다. 만경대 옆 사면을 가파르게 이어가다가 안부에서 왼쪽으로 크게 돌아가더니 용암문에 이른다. 용암문에서 내려서면 도선사로 갈 수 있다. 오른쪽 옆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길을 조금 가니 북한산 대피소 자리가 나오고 샘터가 있다. 샘물로 갈증을 풀고 대남문 이정표대로 길을 이어간다.

 

· 길은 성곽과 같이 이어지고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크게 오름을 포기하고 우회길로 돌아나오니 왼편에 동장대이다. 이어 대동문을 지나고 칼바위 능선 입구를 지난다. 지도상에는 성문들의 거리가 꽤 멀어 보이는데 실제로 걸어보니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보국문을 조금 가니 이름없는 커다란 문이 나온다. 지도에는 대성문이다. 대남문에 서니 골짜기 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매우 시원하다. 문수봉은 위험지역이라 우회한다. 물에 젖은 바위도 미끄럽고 북한산 암릉은 악명이 높기에 감히 붙어볼 엄두도 못낸다.

 

· 청수동암문에서 비봉가는 길은 한참이나 계곡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성곽따라 이어지는 길은 의상봉 암릉으로 대서문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문수봉을 왼쪽에 두고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길이 다시 한번 암릉길을 올라서면 두 바위 사이의 위에 지붕처럼 덮개가 있는 석문을 지난다. 석문바위 위로 올라가 주위를 조망한다. 가야할 능선길에 사모바위와 멀리 비봉이 보인다.

 

· 승가봉을 지나 사모바위에 도착한다. 응봉가는 길 삼거리 전망판 옆에 앉아 점심으로 김밥을 해결한다. 흑미밥에다 참기름을 떡칠해서 만든 김밥이라 맛이 없다. 하긴 산에서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지만.

 

· 비봉에 사람들이 잘도 올라가고 내려온다. 멀리서 보니 도저히 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막상 입구에 들어서니 올라갈 수 있다. 발 디딜 곳에 홈이 만들어져 있고 손발을 적당히 이용하니 쉽게 올라서서 진흥왕순수비도 만져본다. 비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영 자신이 없고 루트를 알 수 없어서 다시 온 길로 되돌아 내려선다. 우회하여 반대편에 가서 보니 오르는 것부터 쉽지가 않다. 내실력으로 내려서기는 무리다.

 

· 비봉에서 조금 가면 향로봉과 불광 매표소 갈림길이 나온다. 향로봉은 위험지역이라 출입금지이다. 일단 목책을 넘어선다. 날카로운 암릉길이 이어지나 그렇게 까다로운 길이 아니다. 향로봉은 3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첫 봉우리에서 둘째 봉우리를 건너가는 것이 제일 까다롭다. 수직바위 옆에 튀어나온 기둥같은 바위를 안다시피하여 타고 내려서야 한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내려서는 길은 있지만 너무 위험하여 가지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리고 첫 봉과 2봉 사이로 되돌아 온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향로봉을 우회하여 족두리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향로봉을 우회하여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면 향로봉을 바로 오르는 길 입구에 위험표지판과 목책이 설치되어 있다. 전문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이곳을 여유있게 내려서고 또 한사람은 오르고 잠시 뒤에 부부가 향로봉을 오른다. 도저히 오를 수 없을 것 같이 가파르고 위험한 곳을 맨손으로 오르고 내리는 모습을 보니 과연 이 곳 사람들은 아마 바위 타는 재미로 북한산에 오는 것 같다. 90도 가까이 되는 가파른 암릉을 제대로 길을 모르고 혼자서 덤벼들 수 없어 입맛만 다시고 족두리봉으로 향한다.

 

· 족두리봉이 바로 건너 보이는 곳에 이르니 바위벽에 거미처럼 사람이 붙어서 성큼성큼 올라가고 있다. 어떻게 저럴 수가 ! 한참을 바라보고 있다가 일단 바위 밑에 가본다. 막상바위 밑에 가니 그렇게 경사가 심한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신있게 덤벼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루트 안내 없이 오를 수 없기에 우회길을 간다. 우회하여 입구에 가면 너무나 손쉽게 정상에 닿는다. 그런데 정상에서 보니 암벽으로 올라오는 길이 그렇게 위험하게 보이지 않는다. 간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인가?

 

· 하산길 이정표에는 대호매표소와 불광매표소 두 곳을 안내한다. 불광매표소 방향으로 내려선다. 오른쪽 계곡 물소리가 들리고 건너편 등산로에 사람들이 오가는 것이 보인다. 매표소를 내려서서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수를 하고 산행을 마친다. 불광중학교 옆으로 내려서서 조금 헤매다가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물어서 독바위역으로 간다.

· 독바위역에서 6호선 봉화산 열차 승차 합정에서 2호선 갈아타고 대림역 하차.

 

※ 경비 지하철 2,200 버스 900 김밥 4,000 셔틀버스 1,000 간식 2,700 공원입장료 1,600 라면 2,500 계 14,900원

 

  

  2005년 8월 4일(목) 맑고 구름 조금 ○ 333일째 △ 218봉우리(산) ▲ ▴ꋲ 404회차

  미륵산(461m, 117회차)

도남동 배수장(09:00)-용화사 광장-산불초소(09:45)-구멍바위-작은망-작은재-정상(10:55)-백운대-무덤삼거리-약수터-띠밭등-체육공원-정원봉(11:40)-도남동(11:50)

 

· 케이블카 공사로 인해 백운대 절벽 우회길도 이젠 다니기가 불가능할 것 같다. 산불 초소를 거쳐 구멍바위와 작은망을 거쳐 정상으로 간다. 앞으로도 이런 식의 코스 밖에 안될 것 같다. 바람이 한번씩 불어서 중간 중간에 쉬어 가면서 어렵지 않게 정상으로 간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이 약간 땡기는 느낌이다. 땀도 많이 나고 힘들어 천천히 길을 간다. 정상에 오르니 산양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억수로 시원하다. 한바퀴 도는데 3시간이 채 안걸린다. 배낭도 가볍고 중간에 많이 쉬었는데도 걸음에 가속도가 붙었나

 

※ 토마토 주스 : 1,400원

 

2005년 8월 5일(금) 맑고 구름 조금 ○ 334일째 △ 218봉우리(산) ▲ ▴ꋲ 405회차  

미륵산(461m, 118회차)

 

도남동 배수장(09:35)-벤치 갈림길-용화사 고개 갈림길-약수터 고개 정상 갈림길(오거리)-작은재 5부 사면길-6부 사면길-작은재 큰망 주 등산로-정상(10:55)-미래사 하산길-갈림길 오른-바위 쉼터 삼거리-무덤 삼거리-약수터-외딴집 삼거리-아래 미래사길-띠밭등-체육공원-남포6거리-도남동(11:55)

 

· 바람 한 점 없이 뜨거운 날씨다. 용화사에서 띠밭등 가는 길 고개에서 약수터 바로 위 5거리로 가는 길로 접어든다. 처음 가는 길이다. 5부 사면길에서 6부 사면길로 올라가서 너덜 쉼터에서 토마토 주스로 갈증을 푼다. 에코로바 남방 탓인지 또 팔이 간지럽다. 땀이 나면서 옷 속에 숨어 있던 알레르기 물질이 피부를 자극하는 것 같다. 쿨맥스 소재라서 삶을 수도 없고

· 바람이 없어 정상에서 바로 하산이다. 미래사 가는길로 내려가다가 오른쪽 갈림길로 들어서서 바위쉼터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약수터에서 잠깐 세수. 미래사 방향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띠밭등 방향으로 진행한다.

※ 토마토 주스 2,200원

※ 박광렬 부친상(진주 장례식장) 오후 3시 문상

 

2005년 8월 6일(토) 맑고 구름 조금 ○ 335일째 △ 218봉우리(산) ▲ ▴ꋲ 406회차

미륵산(461m, 119회차)

 

도남동 배수장(09:20)-용화사 광장-산불초소-작은망-작은재-정상(11:10)-미래사 삼거리-약수터-띠밭등-체육공원-도남 배수장(12:20)

· 매일 매일 산행이 힘이 든다. 어제보다 조금 시원하다. 오르막에 숨이 차서 몇 발자국 가다가 쉬고 가다 쉬고를 반복한다. 정상에는 바람이 없어 바로 하산이다. 케이블카 공사장에는 건물 기둥 기초를 만들고 있고 전망바위 위에 철구조물을 갖다 놓았다. 보기 싫다. 이왕 하는 공사는 빨리 마쳤으면 한다.

· 체육공원 7거리에서 왼쪽 계곡 쪽으로 들어선다. 사람이 다니지 않아 풀이 많이 우거져 있다. 풀숲길을 헤치고 사면길을 가면 아침에 들어섰던 도남 배수장 앞으로 나온다.

 

2005년 8월 7일(일) 맑음 ○ 336일째 △ 218봉우리(산) ▲ ▴ꋲ 407회차

미륵산(461m, 120회차)

  

도남동 배수장(09:00)-용화사 광장-산불초소(09:45)-구멍바위-작은망-작은재-정상(10:50)-미래사 하산길-갈림길-무덤삼거리-약수터-띠밭등-체육공원-정원봉(11:50)-도남동(12:00)    

· 오늘은 산양쪽에서 바람이 조금씩 불어주어서 진행이 수월하였다. 오른쪽 허벅지는 여전히 회복이 안되고 있다. 

  

2005년 8월 9일(화) 흐림 ○ 337일째 △ 218봉우리(산) ▲ ▴ꋲ 408회차

  미륵산(461m, 121회차)  

도남동 배수장(09:10)-용화사 광장-산불초소(09:55)-구멍바위-작은망-작은재-정상(10:55)-미래사 하산길-갈림길-무덤삼거리-약수터-띠밭등-체육공원-정원봉(12:00)-도남동(12:10)

 

· 오르막에 점점 숨이 차고 발걸음이 무겁다. 쉬는 회수가 많아지고 물을 많이 마신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준다. 미래사 뒤 무덤삼거리 부근에서 강종선 선생과 만남.

 

   

 2005년 8월 10일(수) 흐림 ○ 338일째 △ 218봉우리(산) ▲ ▴ꋲ 409회차

 미륵산(461m, 122회차)

도남동 배수장(09:40)-용화사 광장-산불초소(10:35)-구멍바위-작은망-작은재-정상(11:10)-미래사 하산길-갈림길-무덤삼거리-약수터-띠밭등-체육공원-정원봉(12:10)-도남동(12:30)

   

2005년 8월 11일(목) 흐림 ○ 339일째 △ 218봉우리(산) ▲ ▴ꋲ 410회차

  미륵산(461m, 123회차)

  

도남동 배수장(09:35)-용화사 광장-산불초소(10:10)-구멍바위-작은망(10:30)-작은재(10:45)-정상(11:10)-미래사 하산길-갈림길-무덤삼거리-약수터-띠밭등-체육공원-정원봉(12:00)-도남동(12:20)

· 다리는 회복이 되고 있으나 오르막에 숨이 차는 것은 여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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