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5년

가덕도 연대봉

앞산깜디 2005. 11. 17. 08:25

 

2005년 11월 13일(일) 구름 약간 ○ 368일째 △ 243봉우리(산) ▲ ▴ꋲ  448회차

가덕도 연대봉(459.3m, 243)

 

09:50 천성 마을 출발 11:00 연대봉 정상(낙타봉 바위를 연대봉이라 하기도 함) 11:30 하산 11:50 어음포 고개-임도-23용사 기념비-소양보육원-동선마을 13:50 선창부두

 

· 처가 식구와 동서들 합동 소풍산행(서울 처남 불참)

· 녹산선착장에 8시 45분 도착. 사람들이 많아 주차장 만원 

· 거가 대교와 신항만 공사로 바다가 오염되고 산이 파헤쳐진 흉측한 모습이다. 9시 35분에 천성항에 도착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표지판 산행로 입구에서 산으로 든다. 산불감시원이 화기물 압수. 셋째 처제가 오름길 중간에서 포기하고 정서방도 하산, 천성에서 낚시하다가 나중에 합류하기로 함. 임도에서 잠시 휴식 후 감시 초소옆으로 난 넓은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아래에 대항마을이 보인다.

 

· 연대봉 정상이 보이는 억새밭을 지나고 나무계단길 중간에서 잠깐 휴식이다. 마누라는 처음 맨 배낭이라 무거워한다. 물병을 빼서 가벼워진 배낭은 처형이 대신 매고 간다. 약간 경사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낙타봉이 오른쪽에 있고 정상이다. 낙타봉에 오르려고 가까이 가니 억지로 오르기는 하겠으나 내려올 때 자신이 없어 포기한다. 낙타바위 정상에 옛봉수대 터가 보인다. 정상석 다음에 있는 봉수대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상석 텃치하고 바다가 둘러앉아 배가 고픈지 준비한 김밥점심을 미리 먹는다. 오늘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산에 와서 둘러 앉아 먹고 떠들어댄다.

 

 

·  봉수대 옆을 지나 하산길에 든다. 오른쪽 아래 바다가 보이고 멀리 부산 다대포와 낙동강 하구가 지척이다. 신항만공사장이 눈에 거슬린다. 어음포곡까지 급경사로 미끄럽다. 어음폭곡 안부에서 임도로 진행한다. 장서방 무릎이 아프기 시작한다. 내리막 200미터 거리에 저 정도면 문제가 있는 듯. 임도고개에서 23묘지쪽으로 능선을 타지 않고 계속 임도로만 진행한다.

 

 

· 조금 가니 23용사 기념비이다. 예비군 훈련장 겸용이다. 천성마을에서 선창으로 가는 임도 고개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능선을 타면 선창부두로 떨어진다. 오늘은 가족산행이라 편안한 길로 가기로 한다. 마누라는 오르내림이 없다고 불평이다. 그러나 산길 잘못 가다가 다리가 아파서 짜증내는 것 보다 평지길이 안심이 된다. 나 혼자라면 당연히 산길로 가지.

·

  소양보육원까지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임도가 이어진다. 보육원에서 선창부두까지 길을 잘못들어 아래 마을길로 간다. 이 동네에는 유자를 많이 재배한다. 선창슈퍼 막걸리가 유명한 모양인데 오늘은 다 떨어졌단다. 유자청 파는 곳 건너편 식당에서 막걸리로 산행 뒷풀이를 한다. 작은 정서방은 시간이 맞지 않아 먼저 부산으로 가라고 연락한다. 녹산부두에서 부산 형님와 헤어지고 진해 장서방집으로 와서 다시 각자 집으로. 마누라 차 몰고 통영으로. 통영에 다오니 차가 막힌다.   2005년 11월 16일(수) 맑음 ○ 369일째 △ 243봉우리(산) ▲ ▴ꋲ  449회차 미륵산(461m, 137회차) 14;45 도남동-띠밭등-정상(15:30)-작은재-작은망-산불초소-7거리-기도처-광우아파트(17:00)

 

· 수요일 직원체육 등산. 하산하여 미당 찜집에서 전직원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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