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5년

강진 영암 해남 별매산, 가학산, 흑석산

앞산깜디 2005. 11. 22. 08:23

 

 

2005년 11월 20일(일) 맑음 ○ 370일째 △ 246봉우리(산) ▲ ▴ꋲ  452회차

강진 영암 해남 별매산(465m, 244), 가학산(577m, 245), 흑석산(650m, 246)


03:10 통영 출발 05:24-05:47 금강휴게소 휴식(수면) 06:30 강진군 성전면 제전마을 도착(버스 정류소 옆 주차)

 

06:40 제전마을 출발 07:15 전위봉 정상 07:42 별매산 정상(465m) 김밥으로 아침식사(-08:00) 09:05 564봉 09:20 민재(사거리) 09:37 가학봉 삼거리(이정표 별매산 4.7km, 가학봉 0.1km, 가래재 1.35km, 깃대봉 2.5km, 흑석산 자연휴양림 4.79km)

09:55 가학봉 정상(577m)

10:25 가래재 (호미등산 갈림길) 10:50 흑석산 정상(정상석은 깃대봉 650m) 11:05-11:30 점심(535봉 바위 양지편) 11:55 가리재(휴양림, 학계리 삼거리) 12:15 임도(골짜기로 직진함) 12:35 학산교 12:47 2번 국도(광암마을 학산사격장 표지판)

 

13:10 제전마을 차 회수하여 통영으로 출발 15:27 사천성 중국집 점심 16:00 백양주유소 주유 16:40 통영 도착

 

· 산행시간 약 6시간 7분 · 산행거리 약 12km

 

·  토요일 장유로 어머니 짐만 이사. 거들지도 못하고 산으로 토낀다.(있으면 잔소리 한다는 핑계를 대고)

·  새벽 2시 반에 알람에 기상하여 햇반, 우거지국 준비하여 보온도시락에 담고 집을 나서서 김밥집에서 줄김밥을 사서 넣고 멀리 전라도 강진으로 향난다. 몇 번 다닌 길이라 익숙하지만 오늘도 과속카메라에 찍히지 않았을까 걱정이다. 예고표지판이 없는 곳이 많다. 보성을 지나니 하품이 나온다. 금강휴게소에서 20분간 눈을 붙이고. 터널을 지날 때 대시보드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올 때는 일반 길에서도 소리가 난다.

·  제전마을에 도착하니 마을에 개가 짖어댄다. 등산화 갈아 신고 포장도로를 조금 오르니 왼편으로 리본이 하나 보인다. 넓은 길을 100여 미터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커다란 무덤이 나오고 무덤뒤로 산길이 열린다. 낙엽이 미끄럽다. 길 상태가 좋지 않다. 이번 코스의 가장 난코스인 전위봉 아래에서 로프와 슬랩을 건너 왼쪽으로 우회하여 오르니 전위봉에 닿는다. 월출산, 덕룡산, 두륜산이 조망된다.

·  전위봉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이 위험하다. 스틱을 아래에 던져 놓고 수직절벽을 조심스럽게 딛고 내려와 로프를 잡고 내려선다. 별매산 가는 길은 탄탄대로이다. 정상에는 표지기만 펄럭일 뿐. 위험지대 한 곳을 우회하여 내려서고 기암으로 유명한 465봉으로 향한다. 암릉을 통과하여 한 곳에 올라서니 남근을 닮은 입석이 보이고 오른쪽 위에는 둥굴고 기묘한 바위 덩어리를 이고 있는 듯한 바위가 보인다.

·  가학산의 모습은 학이 비상하는 모습이라 했던가? 내가 보기에는 마치 중세 기사의 투구형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멀리서 보니 전혀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없을 정도로 가파르고 뾰족하게 솟아 있는데. 민재 사거리를 지나 급경사 오름길을 지나니 가학봉 삼거리 첫 이정표이다. 몇 개의 로프에 의지하여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서니 정상이다. 역시 표지석은 없다.

·  좌측으로 호미등산 능선과 우측의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다. 흑석산 사면에 거대한 암봉들이 튀어 나온게 인상적이다. 가학산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은 최근에 정비를 한 듯 진행에 어려움이 없다. 600봉을 우회하니 가래재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온다. 호미동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 올라서니 흑석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있고 깃대봉 정상석이 있다. 지나온 능선에는 길이 뚜렷이 보인다. 가야할 가리재 넘어 두억봉의 능선에는 길 흔적이 전혀 없다. 점심때가 다되어 가는데 바람 때문에 마땅히 장소가 없다. 바람재(은샘 가는길)를 지나 535봉 근처에서 점심자리를 편다.

·  지금까지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점심을 먹는 동안 몇 사람이 지나간다. 나처럼 종주는 없고 아마 휴양림에서 흑석산을 오르고 있는 듯 하다. 낙엽이 쌓인 경사길을 내려가니 가리재에 닿는다. 왼쪽 휴양림 방면은 길이 뚜렷하고 직진 두억봉 방면은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산할 학계리 방면은 오른쪽이다. 길이 그렇게 좋지는 않으나 뚜렷하게 이어지며 계곡과 같이 한다. 임도에 도착하니 포장공사중이다. 임도를 따라 가려다 숲속에 길이 보이길래 그대로 들어선다. 잠시 길이 오른쪽으로 이어지면서 넓어지다가 숲에서 나오니 케일밭 농장이고 집이 한 채 있는데 길이 끊어지고 없다. 집앞을 바로 지나서 낮은 곳으로 내려섰다가 올라오니 묵은 큰 길이 나오고 왼편으로 돌아 나오니 굉장히 넓은 보리밭이 있다. 조금 가면 산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연결되고 왼쪽으로 내려오니 그물이 쳐진 양어장이 있다. 양어장을 지나 바로 학산교이다.

·  성전택시(061-432-5858)에 전화를 하고 염소목장 있는 길을 걸어나오니 2번 국도에 도착한다. 잠시 후 택시로 제전마을로 돌아와 통영으로 향한다.

 

※ 경비 통행료 6,400 사천성 짜장면 5,000 택시 10,000 김밥 2,000 주유 97,000 계 120,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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