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5년

조령산

앞산깜디 2005. 9. 26. 08:29


2005년 9월 25일(일) 맑음 ○ 355일째 △ 238봉우리(산) ▲ ▴ꋲ 434회차 

조령산(1017m, 236), 신선암봉(937m, 237), 조령산 깃대봉(835m, 238)

 


06:24 이화령 출발

07:00 삼거리(헬기장)

07:32 조령샘(물보충)

07:45 삼거리(절골, 이화령, 조령산)

08:00-08:09 조령산 정상

08:22 안부 사거리 119 제10지점(주흘관 4.5km, 제3관문 7km, 상암사터)

08:42 삼거리(신풍 2.9, 새재주막 2.0 제3관문 4.0 119 9지점)

09:28 신선암봉(암릉구간 통과)

10:04 맞은편 봉우리 전망대(865m)

10:25 920봉(U자 안장바위 통과 급경사 로프구간 통과 후)    

11:30 새터 삼거리(신선암봉 119 10지점)

12:03 삼각점 1978 재설 402(812.5m) 바로 앞에 이정표 삼거리(깃대봉 km   분, 제3관문 1km, 20분)

12:13 깃대봉(835m) 119 제4지점 (-12:35 점심)

13:00 조령 제3문(조령약수 공사중이라 식용 불가) 산행 끝

 


13:08 책바위

13:25 제3관문 매표소에서 택시 콜

13:38 택시로 이화령 이동(13;52)

14:25 통영으로 출발

18:18 통영도착

 


·  숙소를 나서니 안개가 자욱하다. 이화령에 도착하여 들머리에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숙소에서 인터넷을 뒤지니 조령산 암릉구간이 대단히 위험하다는데 약간 두려움을 가지고 출발을 한다. 산불초소를 지나 길은 바로 사면으로 이어진다. 초소를 몇 걸음 지나면 산으로 붙는 길이 있는데 백두대간 마루금으로 오르는 길이다. 사면길이 더 잘 나 있어 대부분 이 길로 가는 모양이다. 어차피 대간하는 게 아니니 일단 편한 길을 택한다.

·  약 35분 진행하니 마루금에서 오는 길과 만나고 곧이어 타이어 계단을 지나니 헬기장이다. 갈림길에 무조건 오른쪽 길을 따르니 곧 조령샘 이정표를 만나고 산길은 왼쪽 능선을 붙는다. 오른쪽은 1관문으로 내려선다. 조령샘에서 물을 보충한다. 물의 양은 많지 않으나 매우 깨끗하고 주위에 쉬어 가기 좋도록 꾸며 놓았다.

·  잣나무 숲길을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서고 오른편 길을 따르면 헬기장(조령남봉)이다. 주위의 조망이 시원하다. 날씨가 좋아 건너 주흘 남봉, 주봉, 영봉이 보이고 왼쪽 멀리 월악산 부근도 아주 잘 보인다. 조령산 정상에 닿는다. 추모비가 있고 이정표는 땅에 떨어져 방향을 가리킨다. 경고문구가 달려 있고 나무를 잘라 만든 간의 의자가 군데군데 놓여있다. 수많은 대간꾼들이 이곳에서 쉬어갔을 것이다. 가야할 신선암봉과 그 뒤봉우리 깃대봉 등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부봉과 주흘능선이 조망된다. 간식과 휴식을 마치고 내려선다. 다음의 전망대에서 렌즈 낀 왼쪽 눈이 아파 조치를 취하느라 한참동안 고생을 한다. 갈 길은 먼데 눈이 아프면 큰일이다 싶어 순간 불안감이 생긴다. 약 10분간 고통을 참고 조치를 하니 정상으로 돌아온다.

·  내려선 안부에는 119 제10지점 구조안내판이 있고 이정표(주흘관 4.5, 제3관문 7km)가 있는데 제3관문까지의 거리는 정확하지 않다.(08:22) 다음에 나오는 새재주막 2.0, 신풍 2.9, 제3관문 4.0이고 119 제9 지점 표지판이 있다.(08:42) 약 3km를 20분만에 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로프구간이 나타나더니 암릉이 시작되고 좌측절벽이 아찔한 급경사 슬랩을 오른쪽 바위쪽으로 몸을 기울여 로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오른다. 커다란 바위가 왼쪽을 막아선 슬랩을 만나서는 바위의 한쪽을 잡고 힘껏 잡아당겨 요령껏 오른다. 안되면 낮은 포복으로 바위 밑을 기어가야 하는 곳이다. 슬랩을 올라가면 신선암봉이다. 전망이 좋은 곳에 앉아 통조림으로 허기와 갈증을 푼다. 이기부터는 위험한 암릉구간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제3관문까지 2시간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산행시간은 약 3시간 반이 걸렸다. 그만큼 앞으로도 위험구간이 남아있고 안전을 위해 되도록 천천히 산행을 한 까닭이다. 미끄럽고 물기 젖은 급경사의 등산로를 로프와 나무뿌리를 잡고 진행한다. 급경사를 쉽게 내려가기 위해 스틱을 미리 던져 놓다가 길 아래 언덕에 떨어져 잃어버릴 뻔 한다. 반쯤 내려서다가 다시 돌아와 우회로를 타기도 한다.

·  약 반 시간 정도 암릉을 지나서 전망좋은 낮은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그런데 가야할 곳에 더 높은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다. 홈통바위처럼 좁은 바위틈새를 빠져 나와 말안장처럼 생긴 바위를 타고 넘어서고 아래로 바위 사면을 내려섰다가 수직에 가까운 바위길을 로프를 잡고 다시 올라서서 조금 가니 923봉 전망대이다.(10:25)

·  신선암봉 119 제 10지점 안내판 삼거리까지 정신없이 진행하다 보니 시간기록도 제대로 못하고 오게 된다. 양갱으로 간식하고 조금 가니 앞이 탁 트인 전망대가 나오는데 단체산행객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그대로 지나친다.

·  삼각점이 있는 812.5봉이다. (1978.2 재설 402) 바로 밑에 삼거리 표지판 깃대봉 1km, 30분은 엉터리여서 누가 숫자를 지웠다. 깃대봉 정상을 보고 점심을 한다.(-12:35)

·  다시 내려와 삼거리에서 제3관문으로 내려선다. 능선따라 성곽이 이어진다. 잠깐 능선길을 놓쳐 계곡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능선에 오르기도 한다. 산신각과 조령약수(공사중이라 식용불가)가 있는 조령관으로 내려서니 13시 정각이다.

·  책바위를 확인하기 위해 큰 길을 내려선다. 조금아래 계곡쪽에 쉼터 정자가 있고 그 옆에 책바위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원이 적힌 흰 쪽지를 남기고 갔다.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고 다시 조령관으로 올라선다.

·  마폐봉 오름길 대간길 입구를 한번 확인하고 잠시 쉰다.(앞으로 오게 될지는 미지수) 매표소에서 택시전화번호 안내 받아 (011-459-5206) 이화령으로 이동한다.(13:52)

 


· 산행거리 :

· 산행시간 : 6시간 36분

 


※경비(1박 2일)

 통행료 18,000  모텔 35,000 기름 72,000 식사비 5,000 7,000 밧데리 3,000 마트물품 8,600

칠곡휴게소 식사 5,800 택시비 16,000   계170,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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