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5년

웅석봉 달뜨기 능선

앞산깜디 2005. 9. 20. 08:51


2005년 9월 4일(일) 흐리고 약간 비 ○ 350일째 △ 232봉우리(산) ▲ ▴ꋲ 427회차 

웅석봉 달뜨기 능선

웅석봉(1099m), 감투봉(768m, 231), 이방산(716m, 232)

 


03:40 통영 출발

05:00-05:30 목화시배지 휴게소 아침(사발면 취사)

06:10 밤머리재 도착(화장실. 산행준비, 태극종주 산꾼과 대화)

 


06:30 밤머리재 출발(오르막 중간에서 롱스패트, 판쵸 착용)

07:15 이정표(밤머리재 1.0km, 웅석봉 4.3km)

07:25 헬기장

08:00 왕재(웅석봉2km, 선녀탕 2.0km, 밤머리재 3.3km)

08:50 웅석봉

09:05-09:15  샘터 물보충 왕복

09:20 이정표<웅석봉↔딱바실계곡>

10:35 삼거리-백운동. 감투봉

10;55 이정표<마근담↔딱바실계곡>

11:10 수양산 갈림길(우 감투봉, 좌 수양산)

11:20-11:45 점심

12:20 감투봉 정상(폐헬기장 정상석 없음)

12:35 임도(우측 덕교리) 직진하여 능선에 오름

12:50 헬기장(깨끗함)

13:12 능선 삼거리(우측 덕교리 하산)

13;24 이방산 정상(도토리 산악회 정상석, 삼각점은 있으나 지역, 재설 사항 알 수 없음)

13:33 삼거리(우측 도대마을 직진 깃대봉)에서 직진

13:50-14:00 깃대봉(690m) 산불 발생지역 나무 밑둥이 새까맣다.

14:35 이방산 깃대봉 갈림길

15:10 밤나무 단지 지나 찬새미가든 앞에서 산행 종료(20분간 날머리 찾느라 알바)

 


15:20 덕산택시 대절 밤나무재로 이동 (젖은 옷 갈아입고 산행 뒷정리)

15:45 밤나무재 출발

17:50 통영 도착

 


※ 총산행시간 : 약8시간 40분

※ 산행거리 : 약20km

※ 경비 통행료 3,900 택시비 15,000 주유 45,000 계 63,900원

 


· 주흘산 부봉을 계획하였다가 소나기 예보가 있어 오래 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달뜨기 능선과 감투봉 이방산으로 변경한다. 새벽 03시 40분 출발하여 단성 IC를 나와서 목화시배유지 휴게소에서 이른 아침으로 사발면을 끓이는데 비가 시작한다. 바람과 비 때문에 오늘 산행을 포기를 하느냐 갈등하다가 이왕 온 김에 밤머리재 목적지까지 간다. 날씨만 확실하면 날머리인 도대마을에 차를 두고 택시로 밤머리재에 가는 게 훨씬 합리적인데 밤머리재에 와서 비가 오더라도 우의와 롱스패츠를 믿고 산행을 결심한다. 밤머리재에는 간이매점이 들어섰고 차가 2대 먼저 와있다.

·  새벽 2시에 태극종주를 계획하였다가 비 때문에 차안에서 기다리다 내가 지리산으로 가면 같이 갈 생각이었다는 산꾼은 시간도 늦고 길도 좋지 못하다는 말을 듣자 포기를 하고 돌아간다.

·  오름길 중간에 롱스패츠를 착용하고 좀 더 가다가 판쵸를 두른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걱정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왕재로 향한다. 비옷과 스패츠를 착용하니 여러 가지로 걸리적거린다. 자연 걸음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시간이 지체된다. 비는 간간이 조금씩 내리는데 그 양은 매우 적으나 풀잎과 나뭇가지의 물기가 스패츠를 적신다. 주위의 조망은 구름과 안개로 불가능 오직 앞의 길만 보고 걸어간다.

·  이정표가 없다는 도대체 여기가 어디쯤 되는지 짐작도 못한다. 왕재에 닿으니 옛날 이정표와 새로 만든 이정표가 있는데 새 이정표의 한쪽은 벌써 망가졌다. 부지런히 오름짓을 계속하니 삼거리 직진은 달뜨기 능선 왼쪽으로 내려가니 헬기장이다. 5미터 앞이 안보인다. 샘터 이정표를 지나 웅석봉 정상에 닿는다. 산불초소의 문은 열려 있으나 아무도 없다. 정상석 한 번 보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선다. 벌써 식수는 1.2리터를 마셨다. 물 보충 하기 위해 샘터에 가니 양도 적고 물 속에는 지렁이가 죽어있다. 망설이다가 대롱의 끝에 병의 입구를 간신히 붙여 쪼그리고 앉아 약10분 정도 물을 받았다. 비가 시작한다. 아까 벗었던 판쵸를 다시 입는다.

·  이정표 삼거리까지 나와서 왼쪽 달뜨기 능선을 들어선다. 길에 이 좁고 풀과 나뭇가지의 물기가 진행에 방해를 하나 완전 무장으로 걱정없이 길을 간다. 한참을 이어져 가는 길은 능선에서 벗어나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고 다시 오른편 사면의 길이 끝나면서 1034봉과 전망바위는 확인도 못하고 갈림길에 들어선다. 왼쪽에 부산일보 리본이 있다. 이길은 백운계곡길이다. 오른쪽으로 조금 가니 왼편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희미한 사이길 입구에 부산일보 리본 3개가 있다. 이곳으로 이수영씨가 다시 길을 찾은 것 같다. 풀숲을 헤치고 너덜길을 조금 가니 지나온 길이 나뭇가지로 막혀있는 삼거리이다. 왼쪽이 백운계곡으로 가는 봉우리로 가는 길이다 역시 부산일보 리번이 2개가 있다. 딱바실계곡에서 백운계곡의 루트를 알려주기 위한 것으로 헷갈리는 지점에 모두 리번을 달아 놓은 것 같다. 조금 전의 갈림길에서 이곳까지 지름길로 온 것이다.

· 이제부터 부산일보의 리본을 참고하면 마근담↔딱바실계곡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바로 갈수 있다. 이정표가 있는 딱바실계곡 입구이다. 잠시 휴식을 한다. 반쯤 왔다. 마근담 방향으로 조금 가니 갈림길이다. 왼편은 수양산(백계남 리본)방향이고 오른쪽으로 길을 이어간다. 약10분쯤 더 가다가 작은 바위가 몇 개 있는 길가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햇반, 고등어무조림, 깍두기, 땡초)

·  중간 중간에 볼일 본지 얼마 안되는 산짐승의 배설물이 있다. 약간 불안해지고 머리 끝에 피가 몰리는 것 같다. 그래도 길은 가야한다. 감투봉에 올라서니 폐헬기장이다. 삼각점, 정상석이 없다.

·  왼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던 길은 임도를 만난다 임도 건너편 능선으로 붙어서 조금 가니 감투봉보다 잘 정비된 헬기장이다. 길은 능선으로 계속 이어지고 덕교로 가는 안부삼거리를 지나 10분 정도 오르니 이방산 정상이다. 면에서 세운 정상표지판이 있고 조금 더 가면 도토리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희미한 삼각점 바로 옆에 서 있다.

·  500미터 정도 내려오면 깃대봉을 거쳐 하산하는 길과 계곡을 바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비도 올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덕산으로 갈 생각으로 깃대봉으로 길을 잇는다. 나무 계단이 군데군데 있고 푹신한 낙엽으로 쌓인 길을 오르면 깃대봉이다. 정상석 대신에 표지판이 나무 옆에 서있다. 시천면을 가는 길은 희미하고 잘 보이지 않아 조금 내려가다가 포기하고 다시 올라와 리본이 몇 개 달린 하산길로 간다. 깃대봉 부근은 산불의 흔적이 역력하다.

·  하산길은 급경사로 이어지고 안부에서 스패츠를 벗는다. 그러나 조금 더 내려가서 갈림길 직전에 풀이 우거진 곳을 지나는데 옷에 풀씨들이 그대로 달라 붙는다. 밤나무 과수원의 임도에도 풀이 우거져 물기가 바지자락을 적신다. 계곡에서 얼굴을 씻고 잠시 휴식후 시멘포장 임도로 내려간다. 스머프 황토집을 지나면 다리가 나오고 계곡이 오른쪽으로 멀어진다. 임도를 따라가니 마을이 나오고 도로까지 길이 너무 멀어진다. 아침에 보아 두었던 찬새미 가든과 반대로 간다. 다시 올라와서 양봉치는 곳 옆으로 하여 벌에 쏘이지 않도록 조심하여 나가니 가든 앞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방산 등산로 입구는 바로 옆 계곡 오른편에 있고 리본이 달려있다. 아까 마을로 가던 임도에서 왼편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내려서야 되는데 표지기가 없어 지나쳤다. 오늘의 산행은 스패츠 벗는 시점과 날머리에서 우왕좌왕 하는 등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하였다.

 


2005년 9월 17일(토) 흐림 ○ 351일째 △ 232봉우리(산) ▲ ▴ꋲ 428회차

거제 계룡산(565m)

운동장(09:20)-장평 갈림길-체육장 쉼터(10:00)-전망쉼터-암릉-정상(10:55)-의상대-통신탑-

통신대 막사터(11:30-11:55 점심)-거제 백병원(12:30)

 


· 추석에 내려온 동생과 같이 산행. 교통문제로 거제 계룡산으로 감. 운동장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정상을 거쳐 백병원으로 내려옴. 의상대에서부터 통신부대 막사터까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길에 풀이 걸리적 거림. 추석전이라 산행객이 별로 없음.

· 나무 계단과 전망대 새로 설치되고 등산로도 돌계단으로 곳곳에 정비함.

 


2005년 9월 19일(월) 맑음 ○ 352일째 △ 232봉우리(산) ▲ ▴ꋲ 429회차

미륵산(491m) 128회차

 


도남배수지(10:40)-용화사광장-산불초소(11:28)-작은망(11:40)-작은재-큰망 정상(12:15)-약수터(12:50)-도남체육공원-정원봉-도남동(13:17)

 


· 상진. 집사람은 약수터 간단 산행

· 추석 연휴로 미륵산 일대에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나옴. 등산로 주변 벌목이 지나칠 정도임. 케이블카 공사장에 시설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경관을 망치고 있음. 로켓바위 지나 왼쪽 지름길 중간에 배설물이 많아 불쾌하기가.-벌목, 케이블카, 분뇨, 쓰레기 등이 미륵산의 현실인가?

 

'지난 산행기 > 200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흘산  (0) 2005.09.26
조령산   (0) 2005.09.26
운장산  (0) 2005.08.29
제암산-일림산  (0) 2005.08.27
설악산 공룡능선, 대청봉, 오대산 비로봉  (0) 200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