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5년

문덕봉-고리봉(남원)

앞산깜디 2005. 4. 18. 10:42

 

2005년 3월 30(수) 맑음 ○ 311일째 △ 199봉우리(산) ▲ ▴ꋲ 369회차

고성 적석산(497m)

일암저수지(14:00)-음나무재 가는 임도-음나무재 전 갈림길-주능선-첫봉-로프-선토굴-가운데봉-사다리암벽-정상(15:40)-하산 우(옥수골)직진(고성터널)좌(일암저수지)-도솔암-일암저수지(16:30)

· 3학년 동학년(김윤용. 강진석, 김을수, 천석규) 5명, 1학년 4명 (강문희, 정신자. 하재련, 최미옥)

· 월말 동학년 직원체육일 행사로 적석산 산행이다. 깃대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의 음나무재로 향하다 길이 멀어 중간에 좌측으로 올라 주능선상의 등로에 접어들어 잠시 휴식하고 바위암벽 지대를 지나고 굴을 지나 정상에 당도하여 주위 조망, 날씨가 좋아 조망이 훌륭함.

· 하산하여 대정식상에서 주물럭 뒷풀이.

 

2005년 4월 5(화) 맑음 ○ 312일째 △ 199봉우리(산) ▲ ▴ꋲ 370회차

순천 조계산 장군봉, 연산봉

 

·통영출발 06:20 앞들식당 07:00-07:30 선암사 08:35

·주차장-매표소-선암사

비석삼거리(08:55)-작은굴목재-배바위-장군봉(09:25)-장박골 먼당-연산봉사거리-연산봉(11:40-12:00)-송광굴목재-아래 보리밥집(12:50-14:00)-큰굴목재-삼나무단지 쉼터-비석삼거리-선암사 경내 구경-매표소(16:20)

·동행: 박영출, 정수영, 이국연, 하재련, 최미옥

산행거리: 약 12km

 

· 식목일 휴일이라 직원과 같이 꽃나들이 산행을 계획하여 홍보하였으나 6명이 희망하여 승합차(하재련 선생) 1대로 선암사로 이동하여 널널산행과 보리밥 맛보기와 절구경으로 하루를 보내고 통영으로 돌아와 뒤풀이 낙지요리로 끝맺음. 날씨가 너무 좋아 모처럼의 나들이가 다음에도 이어지길 다같이 바란다.

 

2005년 4월 13(수) 맑음 ○313일째 △ 199봉우리(산) ▲▴ꋲ 371회차

  미륵산(461m) 106회차

 도남동(14:40)-남포육거리-체육장-약수터-미래사 뒤편 약수터-무덤삼거리-백운대-정상(16:00)-작은재-도솔암뒷길-7거리안부-용화사광장(16:50)

· 직원체육 꽃나들이 산행으로 강진석, 김을수 동행. 백운대절벽은 공사중이고 들머리에 출입통제 표지가 있어 미래사 쪽으로 가서 정상으로 올라감.

· 통영, 유영도 직원 산행-강금희, 문혜정, 강연옥

· 저녁 모임이 있어 작은망으로 잇지 못하고 작은재에서 사면길로 용화사 광장으로 하산.

· 1학년 합동 뒷풀이(봉수골)

 

 

 

 

2005년 4월 17(일) 맑음 ○ 314일째 △ 203봉우리(산) ▲▴ꋲ 375회차

남원 문덕봉(598m, 200), 두바리봉(555m, 201), 삿갓봉(629m, 202), 고리봉(708.9m, 203)


· 03:12 통영출발 - 김밥-산청휴게소(새벽밥 라면)-지리산 휴게소(수면20분)-남원-순창방면 24번 국도-06:20 비홍재 도착

 

06:27 비홍재 출발 06:33 삼각점 남원 446 2001 복구-비홍산성 07:12 철탑 07:58 문덕봉 정상(598m) 스테인레스 정상표지판(전일상호신용금고) 삼각점 남원28 1991재설 암릉시작 08:27 590봉(605봉?) 고정봉? 09:00 540봉 휴식과 간식 09:20 그럭재 철탑 오른쪽으로 오르막 09:55 505봉(아랫부분이 돌로된 무덤-전망 및 쉼터) 두바리 봉이 바로 앞에 보임

10:05 두바리봉(555m, 노란색 표시기 확인)

10:33 전주이씨묘 양쪽에 개나리가 인상적. 삿갓봉(629m 정상석 없고 표지기 확인) 11:00 묘지 앞 전망바위에서 점심식사 마치고 고리봉을 향해 출발 12:00 고리봉(708m, 삼각점 남원311 1981복구) 경주김씨 무덤(많은 사람들로부터 욕먹는) 12:15 만학재(이정표 고리봉, 방촌) 12:40 만학골 상류(계곡을 건너는 첫 물길-세수)

13:10 고리봉 2.5km 이정표

13:25 마지막 이정표 등산안내도-수로따라 마을로 하산 13:40 방촌 마을 버스 정류소 산행 끝.

 

14:20 택시로 금풍제 저수지 옆으로 해서 비홍재 도착-뒷정리 및 간식 14:50 통영으로 출발 17:20 통영 도착

 

※ 산행시간 : 총 7시간 13분

※ 산행거리 : 약 13km

※ 차량 왕복 약 370km

 

· 암릉으로 유명한 남원의 문덕봉과 고리봉이다. 여러 가지 코스가 있는데 이수영씨의 비홍재코스를 생각하고 하산은 부산일보 산행기대로 하얀 반석이 아름다운 계곡 만학골로 정한다. 새벽 일찍 나서나 날씨도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렌즈를 바꾸고 나니 눈이 편안하여 야간운전도 어렵지 않다.

· 산청휴게소에서 이른 아침으로 해물라면을 먹었으나 해물이 별로다. 88고속도로를 갈아타고 졸려서 지리산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인다.

· 남원시내를 지나 순창방면 24번 국도를 조금 가니 비홍재이다. 왼쪽으로 문덕봉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작된다. 차를 주차시킨 공터에서 산길은 잠시 왼쪽으로 진행하다가 오르막을 올라 능선에 닿으면 삼각점이 있다. 진달래와 소나무가 양쪽으로 도열된 능선길로 이어진다. 비홍산성을 구경하고 능선길로 진행한다. 88고속도로 터널위를 지나 철탑이 나온다. 왼쪽의 주생면의 저수지 금풍제가 아침 햇빛에 하얗게 반사된다. 지리산은 역광이고 개스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

· 소나무 갈비가 푹신한 능선길이 문덕봉 앞까지 이어지다가 갑자기 오르막이다. 비홍재를 출발한지 약 1시간 30분 만에 문덕봉에 닿았다. 전망이 좋다. 바람이 약간 불어 오래 있지 못하고 고정봉을 향하여 내려선다. 지금부터 스릴 넘치는 암릉길이 시작된다. 자신만만하게 가파른 암릉길에 들어섰다가 처음부터 고전이다. 그렇게 높지 않은 바위길을 지레 겁을 먹고 떨리는 발걸음으로 스틱을 먼저 던져 놓고 아슬아슬하게 내려선다. 내려와서 보니 별 것 아닌데 위에서 내려다 보는 바위길은 굉장히 두렵다. 가슴이 뛰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그러나 암릉길은 자칫 잘못하면 중상 아니면 사망이다. 신중하게 오르내려야 한다. 암릉에 정신을 빼앗기니 고정봉이 어딘지 확인이 안되고 다만 20여분 진행하다가 가장 높은 봉우리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고도를 보니 590m 밖에 안된다. 25m이상 차이가 나니 신빙성이 없다.

· 그럭재로 내려가는 540봉까지의 길은 그야말로 정신 바짝 차리고 가야 한다. 540봉에서 간식과 휴식을 하고 그럭재로 내려선다. 그럭재에는 무덤이 있고 4거리이다. 철탑의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을 오르면 아랫부분이 돌로 쌓여진 무덤이 나온다. 전망을 볼 수 있고 쉼터로 제격이다. 누군가 손수건을 두고 갔다. 두바리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 두바리봉은 밋밋하고 별 특징이 없다. 정상으로 생각되는 곳으로 가서 표시기를 확인한다. 노란색 리본에 ‘두바리봉’이라 적혀 있다. 두바리봉에서 잠시 오르면 전주이씨 무덤이 나온다. 비석이 한쪽에 세워져 있고 개나리가 양쪽으로 노랗게 피어있는 앞쪽으로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짐을 풀고 정상에 잠시 다녀온다. 삿갓봉이다. 정상석은 없다. 이곳도 누가 삿갓봉 리본을 걸어놓았다. 전망대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새벽4시 좀 넘어서 아침을 먹었기에 아까부터 배에서 소리가 났었다. 점심을 먹는 전망대 앞에 펼쳐진 가야할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웅장함에 위압감이 느껴진다. 고리봉을 지난 안부 만학재로 보이는 곳에서 오늘 가야 할 만학골로 떨어지는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70-80도로 보이는 급경사길을 어떻게 내려가나? · 555m봉을 지나 수직 암릉길을 어렵게 오르니 고리봉은 그 다음에 떡 버티고 있다. 오늘 처음으로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만난다. 올라온 길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 나누고 길을 간다. 방촌에서 능선길로 고리봉으로 올랐다고 한다. 마지막 수직 바위길을 어렵게 딛고 붙잡고 올라서니 무덤이 바로 코앞에 있다. 욕을 많이 들어 먹는 경주 김씨 무덤이다. 나도 경주 김가인데. 아마 전에 작은 벼슬을 한 모양인데 이 꼭대기에 무덤을 왜 썼는지 모르겠다. 방촌마을 수로옆에도 이 사람의 비가 세워져 있었다. · 정상석(708m) 옆에 삼각점이 있다. 앞으로 동악산이 있고 섬진강이 굽이쳐 흐르고 넓은 금지벌 너머 저멀리 지리산 능선이 어렴풋이 보인다. 주위를 잠시 조망하고 하산이다. 리본이 많이 달린 동쪽으로 내려선다.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로프가 이어지는 길로 내려선다. 조금 가니 만학재이다. 이정표가 있다. 잠시 망설인다. 만학골로 가느냐? 이수영씨 길대로 천만리 장군묘소를 지나 택촌으로 가느냐. 천만리 장군묘를 지나서 방촌으로 가느냐

· 하얀 암반이 아름답다는 만학골로 내려선다. 삿갓봉에서 우려했던 급경사는 아니어서 어렵지 않게 계곡으로 내려온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려간다. 항상 하산길에 많이 다쳤다. 오늘만은 조그만 가시하나도 찔리지 않도록 조심조심 한다. 이정표가 하나 둘씩 나타나고 지금에야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을 만난다. 단체 산행객이다.

· 깨끗한 물이 처음으로 흐르는 계곡을 만난다. 잠시 땀을 식히고 세수를 한다. 지금부터는 물이 흐르는 암반위를 걸어서 내려간다. 암반이 반들반들하다. 스틱이 미끄러진다. 발걸음을 조심하지 않으면 굉장히 미끄럽다. 물이 없는 곳을 골라서 내려간다. 수량이 적어 길을 가기에는 좋다. 소풍 나온 가족을 만난다. 인사를 먼저 걸어온다. 산길은 계곡 옆에서 이어지다가 마침내 계곡과 합쳐진다. 한참을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오른쪽 계곡과 합쳐지는 곳에 자리한 만학폭포를 만난다. 마치 암반이 쪼개진 듯한 사이로 물이 흘러내린다. 수량이 많을 때는 주계곡쪽의 오른쪽 암벽에서 바로 떨어지는 폭포수를 볼 수 있겠으나 지금은 폭포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택촌길을 포기하고 이곳으로 오기 잘했다.

· 조금 더 내려가니 높이 2m 정도의 작은 폭포가 있다. 옆으로 조심해서 내려서고 조금 가서 도수로가 시작되는 곳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이정표와 등산안내판 있다. 여기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도수로를 따라 내려간다. 직선의 낡은 시멘트 수로이지만 물이 흐르는 길을 걷는 재미가 좋다. 오른쪽 아래에는 큰길이 계곡과 같이 이어진다.

· 방촌마을에 들어서니 관광버스 2대가 있고 버스 정류소 종점이다. 슈퍼에 택시전화를 물어보니 오래되어서 지워지고 없다. 준비해 왔던 택시 번호를 보기 위해 정류소에 가니 콜택시 번호가 벽에 찍혀 있다. 남원에서 온 택시를 타고 금풍제 저수지 옆으로 해서 비홍재로 가니 요금 15,000이다.

· 남은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통영을 향해 비홍재를 떠난다.(14:50)

 

※경비 : 통행료 8,000 김밥 6,000 택시비 15,000 기름 41,000 아침 라면 3,500 계 8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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