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5년

벽방산, 천개산(통영)

앞산깜디 2005. 2. 24. 10:52

 

 

2005년 2월 22일(화) 맑은 후 흐림, 비 약간 ○301일째 △ 183봉우리(산) ▲▴ 350회차 벽방산(650.3m), 천개산(524.5m) 통영출발(09:20) 노산(광도)09:50 식당 앞 길에 주차 버스-안정(10:00-10:10) 안정사 주차장(10:25-30) 주차장 출발(10:30)-가섭암-의상암(11:10)-안부(11:20)-신선대(11:25)-안부(11:32)-벽방산 정상(11:50)-암벽 로프 지대-돌탑-안정치(12:10)-은봉암 삼거리(12:23)-헬기장(12:30-12:50 점심)-천개산 정상-철탑-광굴터-도덕산, 원동 갈림길(13:07)-한퇴골 농원삼거리(13:18)-전망좋은 봉우리(12:30)-석문바위(13:48)-매바위(14:25)-삼거리-관대바위(14:43)-삼거리(14:54)-통신탑-가락종친회관(등산로 안내판 15:10)

 

산행 거리 약 9Km 산행시간 : 4시간 40분

 

· 안정사에서 벽방산과 천개산을 거쳐 노산까지의 종주다. 4번의 벽방산 산행은 항상 안정사로의 원점회귀였다. 겨울철에는 사람이 잘 안다니는 길이라도 길흔적이 비교적 뚜렷하기 때문에 웬만한 곳은 진행할 수 있어 천개산에서 노산까지의 미답의 길을 걷기로 한다. 그러나 지방의 한 산악회에서 안정치에서 노산까지의 새이정표를 설치하고 길을 잘 정비를 해두어 아무 어려움 없이 종주를 할 수 있었다.

· 날머리가 노산이기 때문에 차를 농협과 가락종친회관 중간에 세워 놓고 다리 부근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10분쯤 기다리니 65번이 온다. 10분 만에 안정에 도착하고 빠른 걸음으로 고속도로 다리밑을 지나 안정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약 18분 걸린다. 화장실에 갔다가 의상암을 향해 임도옆의 지름길로 들어선다. 의상암에서 물을 두 바가지 마신 후 눈이 녹아서 굉장히 미끄러운 길을 올라 안부에 도착한다.

· 의상암 위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조금가면 신선대 바위이다. 응달이라 눈이 그대로 있다. 신선대를 둘러보고 안부로 되돌아 나와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가는 중간에 내려오는 산객 1명과 지나친다. 정상에서 두 명을 만나고 로프지대와 산죽지대를 지나 돌탑군에 이르니 단체산객들이 점심중이다. 정상에서 만난 젊은 사람은 날아서 하산한다.

· 안정치에서 노산가는 새 이정표가 보인다.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다. 은봉암 내려서는 바위에서 점심을 할려고 하니 바람이 불어 다시 헬기장으로 향한다.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父子 산객을 만난다. 은봉암에서 안정치로 올라 전망좋은 봉우리를 보고 다시 벽방산으로 간단다. 길을 물어온다. 정상을 지나 길이 안보이면 다시 헬기장에서 노산 방향 이정표 대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고 일러준다. 정리하고 뒤따라 정상에 가니 길을 찾고 있다. 내리막길을 그대로 따르니 헬기장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철탑이 나오고 길은 순식간에 내리막이다. 부자가 망설인다. ‘전망좋은 봉우리‘까지 갔다 오면 힘이 들것 같다 하니 벽방산을 향해 돌아선다.

·  ‘전망좋은 봉우리’는 정말 조망이 끝내준다. 조그만 시루바위 위에 소나무(천년송이라 이름을 붙여 놓았다)가 있고 진달래 군락지 옆으로 내려서면 대촌마을로 이어진다.

· 석순바위 오르는 바위틈에 나무사다리가 최근 설치되었다. 석순바위 정상에서 사과를 먹고 쉼터로 향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남은 구간은 약 2.4 Km 정도여서 여유를 가지고 길을 간다.

· 매바위의 오른쪽을 돌아서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 구간에서 긴장을 한다. 매바위에서 바로 내려설 수 없어 되돌아 나오는데 돌아 나오는 길이 더 어렵고 떨린다. 어렵게 올랐다가 되돌아 내려가야 된다는 강박감 때문에 바위위에서의 조망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바로 내려섰다. 매바위 밑에 공룡바위도 있었지만 오르기는 생략한다.

· 오른쪽 14번 국도와 아래에 관일마을과 한치골이 환히 내려보인다. 매바위를 지나 삼거리에 이르니 왼쪽은 전두마을 하산길이고 관대바위 200m 이정표가 있다. 관대바위는 한자로 觀岩으로 되어있다. 바위의 모양이 감투처럼 보여서 관대바위가 아닌가.

· 되돌아 나와 노산 이정표대로 내려선다. 길이 너무 잘 정비되어 있다. 아무 거침없이 길을 따르니 철탑과 통신탑이 나타나고 자동차들의 질주음이 가깝게 들린다. 삼거리에서 16분만에 가락종친회관으로 내려선다. 벽방산 등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순전히 손으로 그리고 글씨를 넣은 안내도가 정겹고 흰 페인트를 칠한 나무판에 일일이 글을 파서 까만 스프레이를 뿌려서 만든 이정표는 옛친구 같이 느껴진다. 날머리 가락종친회관 부근에 옛 충혼탑이 있었다 하는데 흔적을 찾지 못했다.

 

※ 경비 : 김밥 5,000 버스비 800 밀감, 물티슈 4,700 계 10,500원

 

2005년 2월 23일(수) 맑음 ○302일째 △ 183봉우리(산) ▴ꋲ 350회차 미륵산(461m) 103회차 -희망봉 능선 종주 도남동(10:10)-남포능오거리-아래사면길-체육장 삼거리 좌회전-약수터 계곡-백운대삼거리-전망바위-쉼터-백운대 화물케이블 종점-백운대-정상(11:40)-작은재-작은망-통신탑-현금산-세포삼거리-암봉(12:40-13:10 점심)-구망봉-농장길-논길-밭둑-산양읍사무소(14:10)-희망봉-제1관망소-대밭삼거리-좌측 무명봉-대밭삼거리-제2관망소-임도-제3관망소-날머리 희망봉 등산로 안내판(16:10 척포-화양 도로)

 

· 정월 대보름이다. 준형이 제대(10:00)

· 오늘은 느림보 산행이다. 산양읍사무소를 거쳐 희망봉 능선을 종주한다. 산자락 아랫길만 이용하여 약수터 계곡을 거슬러 올라 백운대 절벽을 오르고 정상을 거쳐 달아마을 위 도로까지 천천히 가기로 한다. 봉전마을 가기 전 두메골에서 막걸나 한잔 생각을 하면서

· 오늘 산행은 특이한 점은 없고 케이블 공사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백운대 절벽을 올라야 겠다는 생각이 한다. 희망봉 능선에서 대밭 삼거리 좌측을 답사한다. 무덤 몇 기를 지나면 안부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길은 내리막으로 화양과 산양 중간에 있는 마을과 연결될 것 같다. 쓰러진 나무를 우회하여 능선길을 따르면 길이 희미해지면서 화양분교 쪽으로 내려갈 것 같으나 자신이 없어 백한다.

· 날머리에 도착하여 척포에서 오는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를 걷는다. 두메골에 와서 막걸리 반 되를 시켰으나 바로 64번 버스가 내려온다. 막걸리 취소시키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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