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5년

무등산(광주)

앞산깜디 2005. 1. 29. 10:55

 

2005년 1월 27(목) 맑았다 흐림 ○294일째 △ 176봉우리(산) ▲ ▴ 336회차

광주 무등산(1,186.8m, 176)

 

 

통영 출발 04:40 무등산 원효사 주차장 08:20

 

공원 관리소 출발(08:30)-샛길 진입 후 백-도로-늦재 삼거리(09:05)-중봉-구 군부대정문(10:20)-입석대(1017m,10:43)-서석대(11:05)-장불재(11:20)-쉼터(11:25-11:45)-석불암(12:10)-규봉암(850m,12:32)-신선대 삼거리 꼬막재(710m, 13:15)-억새밭-꼬막재(640m, 13:35)-오성원(13:45)-주차장(14:35)

 

· 산행 안내판을 눈여겨 보아도 몸에 배인 흔한  리본이 안보여 처음부터 헷갈린다. 원효사 입구는 이정표대로 잘 찾아왔지만 산행들머리를 잘 찾지 못함. 도로와 샛길이 있는데 먼저 샛길로 들어가니 발자국이 잘나 있으나 리본이 안보여 불안하여 다시 도로 입구로 백한다. 도로는 얼어붙어 미끄럽고 간간이 산행하는 분이 있다. 물어보니 장불재 가는 길은 맞다. 너무 지겨운 길이다. 얼어붙은 약수터 삼거리(늦재 삼거리)로 바로 올라오는 길이 처음 들어간 길로 짐작된다. 처음에 잘 들어섰는데 너무 아쉽다.

· 고생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지겹게 이어지는 도로는 눈이 녹지 않고 미끄럽고 산정상에는 통신탑들과 시설물들이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오늘 산행은 좀 이상하다. 약2시간 이상을 도로를 걸어본 적이 없다. 겨우 산허리에 도달하니 오른쪽으로 길이 보여 들어간다. 시설물 왼쪽 봉우리에 무슨 안내판이 있어 가본다. 옛날 군부대자리이다. 생태복원 중이다. 되돌아 와서 보니 봉우리는 중봉이다. 다른 코스로 이쪽으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 로프가 쳐진 얼어붙은 길을 되돌아보니 구 군부대정문이다. 이정표가 있다. 부대 정문을 지나면 오른쪽은 방송철탑이 있고 왼쪽 사면길로 들어선다. 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찬다. 돌계단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입석대이다. 돌기둥이 빙둘러 서있다. 다시 길을 올라가니 서석대인데 표지판을 찾지 못했다. 정상은 철조망으로 둘러 있고 군사지역이라 출입금지다. 다시 장불재로 하산한다.

· 장불재에는 벤치와 공중전화도 있는 너른 공터다. 왼쪽으로 규봉암으로 가는 길을 잇는다. 곳곳에 마련된 쉼터가 보인다. 한곳에 자리잡아 점심을 해결한다. 길은 넓고 진행하기가 편하다. 석불암으로 가본다. 너덜을 지나 샘터가 있다. 샘터를 지나 규봉암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판단착오로 다시 되돌아 나온다. 규봉암에 이르니 석불암과 이어지는 길이 있다.

· 규봉암 절뒤에 입석대처럼 바위가 둘러서 있다. 바위에 노송이 멋있다. 되돌아 나와 눈덮인 바위 길을 요리조리 조심조심 내려온다. 중간에 다시 아이젠을 한다. 무등산을 한바퀴 빙둘러 내려가는 식이다. 사면길이라 진행은 수월하나 길이 너무 멀다.

· 신선대 삼거리를 지나고 억새밭을 지나서 꼬막재에 닿는다. 물 한모금으로 갈증을 풀고 조금 가니 약수터이다. .내리막길을 지나 오성원이 나온다. 벤치가 있다. 측백나무 숲길을 한참 내려가니 아침에 주차할 곳을 찾아 무작정 들어섰던 꼬막재 산장앞이다. 주차장까지 느릿느릿 내려간다.

· 오늘 산행은 코스 선택이 잘못되었다. 들머리의 안내판이 허술하여 인지가 되지 못함

※경비 : 김밥 3,000 통행료 12,600 아침 5,000 오후 3,000 기름 49,000 주차비 2,000 계74,600원

 

2005년 1월 28(금) 맑음 ○295일째 △ 176봉우리(산) ▲ ▴ 337회차 봉림산(566.7m)

 

용추저수지 주차장(13:15)-길상암 입구-오른쪽길-체육장-내봉림봉-삼거리-독수리봉-정상-소목고개-294봉-약수터삼거리-봉림사등로삼거리-창원정보고교(16:15)

 

· 창원에 집사람 볼 일이 있어 오랜만에 봉림산을 찾는다. 독수리바위에 안전시설을 갖추어 통행이 가능하다 하여 봉림산으로 발걸음한다. 용추저수지에서 국밥으로 점심 해결하고 서둘러 길상암방향으로 든다. 내봉림봉에서 용추계곡으로 하산하면 오른쪽으로 사면길이 있는데 오늘은 역으로 올라가보기로 한다. 길상암 입구를 지나 바로 오른편 오솔길로 가니 이길은 결국 위에서 만나고 희미한 길을 찾아 5분쯤 가니 길이 끊어져서 백한다. 주등로 복귀하여 조금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몇 차례의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방향으로만 간다. 마지막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가니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급경사 오르막이다. 로프가 길게 이어져 있다.

· 전번에 내려왔던 길은 아마 밑에서 우측으로 빠졌을 것 같다. 20분쯤 오르니 체육장의 철봉대 앞으로 나온다. 왼쪽이 내봉림봉이다. 우측은 용추계곡길이다. 주등로에는 눈이 녹아 질퍽거린다.

· 내봉림봉을 지나 질퍽거리는 길을 조심조심 진행한다. 독수리바위 앞에 안내판이 있다. (어린이 및 노약자 우회) 설치된 계단을 상상으로 제거하여 바위의 오름길을 찾아보니 왼쪽의 바위틈을 이용하면 가능하나 밧줄이 없으면 굉장히 위험할 것 같다. 이구간에서 오래전에 사고가 있어서 그동안 통제구간으로 묶여있었던 곳이다. 계단을 올라 독수리 바위를 통과한다.

· 급경사 철 구조물이 보강되었고 봉림산 정상에서 소목고개 내려가는 길에 돌계단이 설치되었다. 자세히 보니 길 바로 옆의 너덜지대에서 돌을 가져와 계단을 만들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그렇게 좋은 발상은 아니다. · 소목고개에서 사격장으로 하산하지 않고 체육장 있는 봉우리로 간다. 낙남정맥으로 빠지는 길에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길 좋은 봉림사 쪽으로 하산한다. 늦은 시간인데 더러 사람들이 운동 삼아 산으로 오른다. 봉림사 가까이 와서 왼쪽으로 길이 보여 그 길로 하산하니 새로 생긴 창원정보고등학교 뒤로 나온다. 이리저리 주택가를 돌아나와 택시타고 차량회수하기 위해 용추저수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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