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4년

월봉산, 거망산, 황석산(함양)

앞산깜디 2004. 11. 15. 11:27

 

2004년 10월 31일(일) 맑음 ○208일째 △ 153봉우리(산) ▲▴ 294회차

월봉산(1279.2m, 153), 거망산(1184m), 황석산(1166.5m)

 


·통영출발(02:50)-함양휴게소(04:30-05:10)-남령(05:50)

· 남령재(06:00)-수리덤(칼날봉 07:00)-월봉산(08:15-08:35 아침식사)-큰목재(09:00)-수망령봉우리-1116.3봉(09:15)-은신치(09:43)-거망산(10:55)-북봉(12:55)-황석산(13:25)-피바위-우전마을-거연정휴게소(15:00)

· 거리 약 20.8Km(이정표 거리) 산행시간 약 9시간

· 괘관산 우천산행 실패한 날 월봉산 들머리 알아본 후 수리덤 칼날봉에 흥미가 생겨 남령으로 향한다. 월봉산 정상을 밟은 후 큰목재에서 서상으로 떨어지면 너무 짧을 것 같아 거망산에서 용추계곡으로 하산하여 택시를 이용하여 차를 회수하려고 했으나 이외로 진도가 잘나가고 컨디션도 괜찮아서 황석산까지 진행하여 우전마을로 하산하여 거연정 휴게소에서 남령으로 이동하여 회수한다.

· 칼날봉 정상까지 갈 수 있는데 까지 진행하다가 더 이상 무리가 되어 백하였으나 중간까지 진행한 점, 황석산-거망산 산행시 북봉을 우회하여 마음에 걸렸는데 오늘은 북봉을 마스터한 점이 오늘의 가장 큰 성과이다. 중간에 아찔한 순간이 몇 번 있었지만 무난하게 통과하여 가슴이 뿌듯하다. 덕분에 왼손 검지에 쥐가 나서 한참 고생하였다.

· 날씨 덕분에 주변의 여러 산을 제대로 조망하였다. 일요일이라 거망산, 황석산 구간에 등산객이 많았으나 남령 월봉산 구간은 1명도 만나지 못했다.

 


※ 경비 김밥 6,000 통행료 8,000 택시 20,000 육포, 초코렛 5,700 맥주 1,800 기름 40,000

계 81,500원

 


2004년 11월 7일(일) 맑음 ○209일째 △ 153봉우리(산) ▲ ▴ꋲ 295회차

미륵산(86회차)-현금산-구망봉-희망봉

도남동(11:00)-남포능5거리-정원봉-체육장-띠밭등아랫길-약수터갈림길-백운대-정상(12:30)-작은재-작은망-통신탑-현금산-구망봉-산양읍사무소(14:50)-희망봉-당포성지-삼덕(16:20)

 


· 전날 창원 지구 갔다온 후 피로 누적으로 늦잠을 잤다. 산행 계획이 없고 준비가 안되어 미륵산을 간다. 달아공원까지 일단 목표로 정하고 산길을 들어선다. 정원봉을 넘어서 체육장을 거쳐 띠밭등 아래를 지나는 마을로 가는 옛길을 가다가 약수터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처음부터 치고 오른다. 별다른 어려움이 없이 진행하여 약수터 아래 등산로와 만난다. 약수터에서 오는 윗길로 들어서서 백운대로 향한다. 중턱의 항상 쉬어 가는 첫 전망대에 도착하니 먼저 온 등산객이 인사를 한다. 백운대 아래 2차 전망대에는 단체로 온 사람들이 삼겹살을 굽고 있다.

· 백운대 아래 절벽에 설치되었던 밧줄이 한쪽을 치워져 있다. 오히려 없는 게 더 안전할지 모른다. 정상에는 단체 산행객이 많다. 아랫재를 거쳐 작은망에도 사람들이 모여 식사 중이다. 이곳에서 요기하고 갈려고 했는데 계속 진행하여 통신탑 바위에서 사과 한 개 깎아 먹고 현금산으로 진행한다. 사실 현금산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파악이 안된다. 미수동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니 등산로의 잡초가 진행을 어렵게 한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없다. 현금산으로 생각되는 봉우리를 지나 내리막을 거쳐 한봉우리를 오르면 바위 전망대에 이른다. 금평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지나온 미륵산의 능선이 눈앞에 있다. 빵과 우유로 점심을 때운다. 풀이 많이 자라 여름철에는 다니기 어려운 곳이다.

· 다시 내리막을 거쳐 철쭉가지가 배낭을 끌어 당기는 가파른 등로를 올라서면 옛 산성터가 있는 구망봉이다.(산양읍 사무소 앞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에 표기된 것을 보고 알게 됨) 구망봉에서 잠시 내려섰다가 억새 우거진 길을 조금 지나면 작은 삼각점(가로 세로 10Cm 정도의 표석에 +자 표시만 되어 있음)이 있는 바위에 닿는다. 다시 한 봉우리를 올라가면 희망봉을 가는 길을 연결하기 위해 산양읍 사무소와 안부와의 길 상태를 자세히 훑어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이른다. 산양읍 사무소로 가기 위해서는 기도처 바위 전에서 좌측으로 가야 될 것 같다.

· 기도처 바위 전 삼거리에서 일단 왼쪽으로 들어선다. 거미줄이 걸린다. 무덤을 지나 앞으로 가면 밭이 나오고 마을 쪽으로 내려서면 그물이 쳐져 있다. 그물을 넘어서 내려가면 마을로 가는 시멘트 포장길이 나온다. 길따라 계속가면 산양읍 사무소가 나오고 희망봉 입구이다. 산양읍 등산로 안내판이 최근에 세워져 있다. 코스와 시간이 잘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로 이것만 믿고 산행하기에는 등산로 자체에 안내판이 미흡하다. 산양읍 사무소에서 구망봉을 거쳐 미륵산을 가는 등산로가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 들머리는 어디인지 모르고 내려 왔던 그 길은 등산로가 아니고 그물망으로 막혀있는 길이다. 등산로 정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안내도가 있으면 안내도 대로 길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어야 한다. 희망봉을 거쳐 당포성지와 장군봉 가는 길은 보통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길 흔적을 따라 가다가 길을 놓치기 쉽고 칡넝쿨과 억새와 가시덤불을 헤쳐나가야 한다. 방향을 놓치면 엉뚱한 곳으로 나온다.

· 희망봉에서 내려서서 억새 우거진 안부를 지나니 길 흔적이 희미해진다. 토끼길 같은 소로를 따라 허리 굽혀 능선을 따라가니 당포성지 표지판이 나온다. 장군봉 방향으로 가야하기에 오른쪽으로 들어서니 진행이 매우 어렵다. 무덤 3기를 지나 넓은 길을 나오니 장군봉으로 가는 능선이 건너편에 있다. 백하여 당포성지 표지판 방향으로 내려서니 억새가 길을 막아 다시 백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도전한다. 억새를 발로 눕혀 가면서 길을 개척하니 어렴풋한 길이 나타나고 소가 풀을 뜯는 옆을 지나니 장군봉가는 표지판이 길옆에 누워 있다. 장군봉은 능선을 가는 것이 아니라 길따라 가야 한다. 일단 당포성지를 보기 위해 앞의 능선을 들어선다. 중화리가 보이고 묵은 밭터의 길을 따라 가니 당포성지가 나온다. 최근에 복원한 성터이다. 성을 올라서서 내려가니 찻집뒤로 나온다. 밭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서서 삼덕 정류소에 닿는다.

· 오늘은 구망봉에서 희망봉을 연결하는 루트와 희망봉에서 장군봉과 당포성지로 루트를 답사한 점이 성과이다. 희망봉에서 당포성지 가는 길은 앞으로 다시 갈 일 없을 것이다. 가기 싫은 길이다.

 


2004년 11월 14일(일) 흐림 ○210일째 △ 153봉우리(산) ▲ ▴ꋲ 296회차

미륵산(87회차)

도남동(10:40)-정원봉-체육장-아랫산자락길-약수터계곡-미래사 갈림길-백운대-정상(12:05)-작은재-작은망-산불초소-7거리-도솔암 뒷길-작은재-산양사면길-전망대-무덤바위-억새밭-미래사-띠밭등-체육장-도남동(14:50)

· 조계산 예정이 밤에 비가 오고 몸도 피곤하여 뒤척이다 결국 미륵산이다. 여유를 가지고 다녀오리라 생각하여 천천히 길게 걸었다.

· 약수터 계곡길을 치고 올라 백운대를 거쳐 작은망을 지나 산불초소 아래 갈림길에서 작은재로 와서 산양방면 사면길을 가면 작은 무덤을 둘러싼 바위전망대에 이르고 다시 미래사 쪽으로 내려오면 낮은 돌담이 둘러있는 무덤 옆에 약간 울퉁불퉁한 넓은 바위지대 밑으로 희미한 산길을 내려가면 역시 커다란 무덤이 있고 대나무 숲사이로 옛 밭터에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억새밭이 나오고 미래사이다. 미래사에서 약수터 아랫길을 따라 띠밭등을 거쳐 도남동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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