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4년

악견산(합천), 괘관산(함양) 9.03-9.30

앞산깜디 2004. 10. 1. 11:30

 

2004년 9월 3일(금) 흐림○ 196일째 △ 147봉우리(산) ▲ ▴ꋲ 276회차 

미륵산(461m) 80회차 

도남동(17:00)-약수터-백운대-정상(18:10)-작은재-용화사광장(19:00) 

이국연이 하도 졸라서 

조규찬, 정귀봉, 강금희 정상에서 만나 휴식하고 간식먹고 어두워져 작은망은 생략하고 용화사 광장으로 내려와 김건호 만나 술자리 노래방하고 늦게 귀가 

 


2004년 9월 5일(일) 흐림○ 197일째 △ 150봉우리(산) ▲ ▴ꋲ 279회차 

허굴산(682m), 금성산(592m), 악견산(634m)

 

통영 출발(04:45)-대병면 양리 청강사(06:30)

청강사 출발(06:50)-약샘(07:05)-허굴산 정상(07:25-45)-약샘-청강사(08:20)

새터마을 금성산 슈퍼(08:50)-안부(09:40)-금성산 정상(10:00)-대원사(10:35)-어업계 주차장(10:55)

악견산 등산로입구(11:10)-첫번째 철계단(11:35-12:00 점심)-악견산 정상(12:35)-통천문-평학마을(13:40)

총산행시간 : 6시간 50분

· 합천호 주변에 3개의 독립된 산이 모여있다. 하루에 정상을 다 밟아 본다. 허굴산은 청강사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고 금성산과 악견산은 ‘국제신문’ 자료대로 진행한다.

· 비가 가끔 내려 불안감과 함께 산행을 한 탓에 그렇게 감격적이지 못함.

· 흐린 날씨에 조망은 기대에 못미치나 그나마 합천호 주변의 경관을 대략 파악함.

· 암릉 산행을 즐길 수 있으나 허굴산은 용바위 쪽을 타지 않아 육산의 맛만 느낌.

 


2004년 9월 11일(토) 흐림○ 198일째 △ 150봉우리(산) ▲ ▴ꋲ 280회차

미륵산(461m) 81회차

도남동 들머리(13:50)-정원봉-체육장-띠밭등-약수터-백운대-정상(15:00)-작은재-작은망-산불초소-안부7거리-용화사광장-체육장-남포오거리-도남동(16:20)

· 비가 오지도 않고 흐리기만 하여 산으로 간다. 남포 5거리에서 사면길로 진행하다 정원봉으로 가기 위해 왼쪽으로 산사면을 질러 가니 무덤 바로 밑의 산길로 연결된다.

· 바람이 심하게 부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약수터는 지나치고 백운대 절벽에 닿으니 로프가 새로 매여 있다. 언젠가 필요성은 느꼈는데 등산객을 위한 것인지 케이블카 공사 인부용인지 아직 모르겠다. 그리고 통영시청에서 설치하였는지 산악회에서 시설하였는지 궁금하고 봉수대 바위길의 로프도 교체되었다. 작은망 헬기장 지나 있는 산불초소에서 7거리 안부에 이르는 길에도 새로 계단이 놓였다. 계단이 굳이 필요없는 길인데 점차 미륵산도 인공적인 시설물이 들어서면서 자연의 멋이 사라지고 있다.

 


2004년 9월 18일(토) 비온후 흐림○ 199일째 △ 150봉우리(산) ▲ ▴ꋲ 281회차

미륵산82회차

도남동 들머리(14:50)-정원봉-체육장-띠밭등-약수터-백운대-정상(16:10)-작은재-작은망-산불초소-안부7거리-용화사광장-체육장-남포오거리-도남동(17:50)

· 9월 12일 일요일 괘관산 빼빼재에서 우중산행하다 비바람에 1032봉 부근에서 포기하고 내려온 일이 있어 비옷과 롱스패츠를 구입하였는데 비온 뒤의 물기 머금은 산길에 스패츠 시험산행을 하기로 한다.

· 새로 구입한 보이저 트랙스타 등산화는 비온 뒤의 이끼와 물기있는 바위에서 미끄러짐이 매우 심하다. 방수기능만 믿고 운행하다 몇 번이나 미끄러진다. 릿지화는 방수가 안되 정원봉만 가도 철벅거릴 것 같다.

· 스패츠의 성능은 오늘 산행만으로 그 기능을 알 수 없다. 비가 직접 내릴 때 다시 시험운행이 필요하다.

 


2004년 9월 19일(일) 맑음 ○200일째 △ 150봉우리(산) ▲ ▴ꋲ 282회차

미륵산 83회차

도남동(14:40)-정원봉-삼거리-용화사광장-7거리 안부-산불초소-작은망-작은재-정상(16:35)-백운대-약수터-체육장-남포5거리-도남동(17:30)

· 공원묘원 성묘 후 점심먹고 어제의 역순으로 간다. 날씨가 좋고 일요일이라 등산객이 많다. 작은망 헬기장에 전문산꾼들이 점심을 먹고 뒤처리를 하고 있다. 바위의 이끼가 말라 미끄러짐이 없고 스톰등산화가 착 달라 붙는다.

· 오늘로 산에 오른지 200일이다. 물론 산에 오른 처음부터 계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나름대로의 계산법에 의해 세어온 날이기 때문에 기록한다는 면에서 그 의미를 부여한다.

 


2004년 9월 26일(일) 구름 조금 맑음 ○201일째 △ 150봉우리(산) ▲ ▴ꋲ 283회차

미륵산 84회차

도남동(10:25)-정원봉-삼거리-용화사광장-7거리 안부-산불초소-작은망-작은재-정상(12:05)-백운대-약수터-체육장-남포5거리-도남동(13:00)

· 지난주와 같이 용화사 광장으로 해서 작은망을 거쳐 정상을 오른다. 백운대 절벽아래 웃통벗은 등산객들이 점심을 하고 있다. 보기 안좋다. 왼쪽 무릎이 출발 때부터 거북하다.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잘도 올라간다. 요즘은 오르막에 속도가 붙지 않아 숨이 차다. 오른쪽 가슴 통증이 간헐적으로 온다. 하산길에 속도가 붙어 평소보다 시간이 단축되었다.

 


2004년 9월 27일(월) 구름 후 맑음 ○202일째 △ 150봉우리(산) ▲ ▴ꋲ 285회차

거제 망산(397m). 내봉산(359m)

명사 마을 회관(10:30)-칼바위등-망산(397m)-해미장골등-내봉산(359m)-여차등-세말번디(13:15)-각지미-SK주유소(14:05) 총 산행시간 3시간 35분

 

   · 추석을 맞아 내려온 동생과 조카 세진, 큰아들 상진, 작은아들 준형이와 같이 가깝고 경치좋은 거제 망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섬과 어우러진 쪽빛 바다를 조망하기는 어렵지만 드라이브 삼아 서둘러 준비하여 나선다. 작년 6월 나홀로 산행경험이 있고 너무나 아름다운 절경과 아기자기한 암릉산행이 잊혀지지 않아 부담없는 가족산행지로 자주 권하는 산이다.

· 어깨를 다친 큰 아들놈은 디카만 짊어지고 올라가고 무거운 물통 운반은 작은 놈이 맡았다. 20분쯤 올라가다 세진이가 탈진한다. 아침을 안먹은 탓이다. 잠시 쉬다가 물을 먹이고 미니 핫브레이크로 응급 조치한 다음 천천히 오른다. 전망대에서 머리 만한 배를 나누어 먹고 좀 쉬니 세진 켠디션이 돌아 온다.

· 평소 산에 안따라 다니는 작은놈 거금 50만원 들여 장만한 디카 실험할 요량인지 생전 처음하는 산행길에 발걸음이 가볍고 암릉사이를 펄펄 날아 다닌다.

· 내봉산에서 충무김밥으로 점심 요기하고 하산지점까지는 모두 빠른 걸음으로 잘도 내달려서 홀로 한 산행 시간보다 무려 35분을 단축한 시간에 주파하였고 동생 차량회수도 들머리를 찾아보던 등산객 덕분에 쉽게 이동하여 학동몽돌해수욕장과 해안도로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무사히 추석 기념산행을 마치고 양식 왕새우를 준비하여 뒷풀이까지 잘 마무리 되었다.

 

 

 

 

 

 

 

 

 

 

 

 

 

 

 

 

 

 

 

 

 

 

 

 

 

 

 

 

 

 

 

 

 

 

 

 

 

 

 

 

 

 

2004년 9월 30일(목) 맑고 푸른 하늘 ○203일째 △ 152봉우리(산) ▲ ▴ꋲ 287회차 

괘관산(1252m, 151), 천왕봉(1230m, 152)

빼빼재(09:55)-1035봉(10:24)-안부(10:40)-헬기장-헬기장-헬기장-헬기장-정상삼거리(11:50)-괘관상정상(10:57)-안부4거리-천왕봉(12:35-13:00 점심)-삼거리-헬기장-1035봉-빼빼재(15:10)

· 총산행거리-11.8Km 총산행시간 6시간 15분

· 9월 12일 비바람으로 1035봉 부근에서 산행을 포기한 괘관산을 오늘 해결한다.

· 서상나들목에서 나와 서하에서 원통재(빼빼재)로 향한다. 날씨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높고 푸르다. 들머리 빼빼재에는 등산안내도와 함양군 등산로 안내판, 이정표, 주차장,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가야할 능선과 1035봉이 잘 보인다.

· 길은 잘 나있고 양호하나 중간중간에 키만한 억새와 잡풀이 진행을 방해한다. 헬기장 4개를 지나 괘관산 정상 삼거리를 향하는 길에 빽빽한 철쭉가지가 배낭을 붙잡는다. 삼거리까지는 육산이지만 정상부근의 바위길은 아찔하다. 정상석의 윗부분이 잘려나갔다. 북릉 하산길에 많은 리본이 펄럭인다. 중간에 샛길로 해서 안부로 내려가니 사거리 이정표가 반긴다. 왼쪽으로 중산마을 오른쪽은 지소마을이다. 천왕봉 오름길도 만만찮다. 정상에는 산불감시탑이 있으나 반파된 상태이고 태극기가 찢어진 채로 나무에 매달려 펄럭인다. 함양군에서는 천왕봉을 천황봉으로 표기한다. 점심을 여기서 해결하고 차량회수 관계로 원점으로 백한다. 평일이라 마주치는 등산객은 한 명도 없다.

· 오랫동안 밀린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다.

※경비 김밥 6,000 국밥 5,000 통행료 5,400 주유 44,000 계 60,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