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4년

대산, 광려산(마산)

앞산깜디 2004. 6. 30. 11:46

 

2004년 6월 6일(일) 맑고 기온 높음 ○ 168일째 △ 142봉우리(산) ▲ ▴ꋲ 228회차 

마산 무학산(761.1m), 대곡산(516.4m), 대산(717m), 광려산(720.1m)

 

▸통영 출발(04:40)-진동 진 마트(05:50)-시내버스(06:00)-댓거리(06:15)-마티고개(06:40)

마재고개 등산로 안내판(06:45)-이정표(07:25)-시루봉 갈림길(08:00)-무학산 정상(08:30)-돌탑봉 헬기장(아침식사)-안개약수터-대곡산(09:45)-쌀재고개(10:05)-바람재-왼쪽 사면길 약수터(11:10)-산불감시초소(11:20)-대산(12:10)-광려산(13:20)-능선분기점(13:50)-한치고개(14:50)

▸383번 버스 종점(15:00)-진동 진마트(15:10-15:40)-통영 도착(17:00)

※ 총산행시간 : 8시간 05분

 

· 낙남정맥 한구간을 밟아본다. 중리에서 진동 함안경계인 한치고개까지이다. 지난주 우천으로 실행하지 못한 구간이고 오늘은 날이 무덥고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일찍 서둘러 출발한다.

 

· 진동의 진 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배낭을 준비하고 볼일 좀 보고 시내버스로 댓거리까지 가서 중리가는 11번 버스를 타고 마재고개에 도착

 

· 육교를 건너 등산안내판 뒤로 난 산길로 접어든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없어 다행이다. 요즘 토요 산행이 게을러서 몸이 매우 무겁다. 오른발 뒷꿈치가 약간 이상하다. 그런대로 아침시간이라 무덥지 않아 무학산 정상까지는 무난하게 진행한다. 원계리에서 시루봉을 거쳐 올라오는 길을 알아보고 다음에 밟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감천골짜기와 25번 국도 공사현장 건너편 광려산 능선이 잘보인다. 생각같아서는 얼마 안걸릴 것 같았는데 막상 진행해보니 날씨 탓인지 몸 탓인지 무척 고생했다. 특히 쌀재에서의 오름길은 지옥훈련과도 같았다.

 

· 구간 가까이 약수터가 두 군데나 있어 종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약수터마다 가득 채운 물 2L를 별로 마시지도 않고 지고 다닌다고 땀 좀 흘렸다. 바람재에서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에 있는 약수터의 물맛은 정말 기가 막히고 전망대에서 휴식은 너무 시원했다. 정맥길을 우회하나 코스는 멋지다.

 

· 바람재에서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진행한 4명의 산객들은 대산정상을 지나 내추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상북초등학교 쪽으로 간다고 하였는데 길을 제대로 찾아갔는지 궁금하다. 내생각에는 길이 없는 것 같았는데.

 

· 광려산 오름길도 무척 힘들다. 날이 너무 덥다. 바람도 없고 조망도 별로다. 쉴 곳을 찾다가 내려와 보니 감투봉으로 가는 삿갓봉 삼거리를 인식못하고 지나치고 한치고개와 내곡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와서 잠시 휴식하고 나머지 간식을 처리한다. 삶은 계란 3개 토마토 1개 오이 반개를 먹고 왼쪽 리본이 펄럭이는 내리막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무릎이 안좋아 살금살금 진행하였지만 결국 미끄러지고 왼쪽 무릎에 충격이 간 것 같다.

· 한치고개에 겨우 도착한다. 함안에서 진동가는 버스는 언제 올지 모르고 마산시내 버스 종점까지 포장도로를 힘겹게 걸어가니 383번 빨간 버스가 출발 직전이다. 얼른 뛰어가 승차하여 진동까지 무사히 이동하여 차량 회수하여 통영으로 출발.

 


※ 경비 : 김밥5,000 시내버스 2,900 진마트(장시간 주차한게 미안하여 맥주, 통조림, 와셔액 쇼핑) 9,600 계 17,500원

 


2004년 6월 8일(화) 흐림 ○ 169일째 △ 142봉우리(산) ▲ ▴ꋲ 229회차

미륵산(461m) 63회차

도남동(16:50)-약수터-백운대-정상-작은재-작은망-헬기장-감시초소-안부오거리-용화사 광장(19:20)

· 이국연, 정귀봉 동행

· 오랜만의 미륵산 산행이다. 퇴근 시간에 맞춰 배구 선수 거제 계룡 전지 훈련차 가고 컨디션 조절차 미륵산에 가려는데 이국연이 동행한단다.

· 늘 가는 코스대로 암릉 산행을 한다.

· 기도처 굿당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오늘 처음 참가한 정귀봉 위주로 정상 코스와 암릉을 섞어서 산행한다.

· 산행 후 울산다찌에서 뒷풀이

 


2004년 6월 29(화) 흐림 ○ 170일째 △ 142봉우리(산) ▲ ▴ꋲ 230회차

미륵산(461m) 64회차

도남동(17:10)-약수터-백운대-정상-작은재-작은망-헬기장-감시초소-안부오거리-기도처-용화사 광장-체육장-도남동(20:10)

· 날씨, 동창회 행사 등으로 산행이 오랜만이다. 퇴근을 서둘러 준비하고 미륵산으로 향한다.

· 코스를 단축할까 하다가 늘 하던 대로 암릉을 위주로 산행하였다. 정상에는 바람이 거세고 새로 단 태극기가 소리내며 펄럭인다.

· 작은망 가는 길의 암릉을 거쳐 헬기장을 지나 감시초소 아래로 내려서서 안부오거리에서 갈등한다. 이 곳은 사실 오거리 갈림길이 아니다. 정확히 살펴보면 7갈래 갈림길이다. 감시초소에서 내려오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바로 왼쪽이 세포고개 쪽 미수동 방면(미확인), 다음 길이 이번에 답사한 통영대교쪽 약수터와 기도처 굿당으로 이어지는 길, 다음 내려온 길의 정면쪽이 자주 다니던 용화사 유치원 방면, 다음 잘 보이지 않지만 관음사 뒤로 이어지는 묵은 길, 다음이 관음사 위로 이어지고 작은재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등산로, 그리고 이길과 내려온 길 사이에 감시초소 바위 아래의 기도처와 연결되는 사이길 등 모두 7군에의 갈림길이 넓은 공터 주위에 널려 있다.

· 통영대교쪽 길은 전에도 두 번이나 답사하려다 왼쪽으로 떨어지는 것 같아 그만 두었는데 오늘은 날머리에서 택시를 타더라도 확인차 내려선다. 역시 길은 왼쪽으로 떨어져 세포방으로 가는가 싶는데 다행히 오른쪽으로 돌면서 밑으로 내려간다. 길이 반들반들한 것을 보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것 같다. 샘물이 고여 있는 바위가 나오고 입산금지 표지판이 벌금 200만원으로 협박하고 있다.

· 저 밑으로 대교쪽에서 도남동방면의 샛길이 보인다. 이대로 가면 샛길에서 약수터 거쳐 오는 길과 연결될 것 같다. 조금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오고 거대한 바위 밑에 촛불 20 여개가 3 군데에서 깜박이고 있다. 예전에 이곳에 굿당을 지었던 흔적이 보인다. 시청에서 최근에 철거한 것 같고 무속행위 단속 벌금 표지판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굿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바위 밑으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취사 용품과 이불과 일회용 컵 등 용품이 보인다. 주변이 잘 정돈되고 말끔히 청소된 것을 보니 무당이 계속 근무(?)하고 있는가 보다.

· 기도처에서 왼쪽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아마 약수터와 샛길의 굴다리로 해서 동신아파트 방면으로 연결될 것 같고 오늘은 오른쪽으로 가본다. 아마 자주 다니던 용화사 유치원 뒷길로 연결될 것 같다. 옆으로 이어지는 길은 굿당으로 가는 무당으로 보이는 사람과 젊은 사람을 만나고 고구마밭을 지나니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아래에 아파트가 보인다. 용화사광장은 오른쪽 골짜기이다.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가니 다시 산으로 붙다가 왼쪽 옆으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니 용화사 유치원 뒷길이다. 조금 전 삼거리는 안부오거리로 연결되는 길이다.

· 오늘 또 미륵산의 다른 길을 밟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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