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9년

덕유 삼봉산에서 김천 대덕산

앞산깜디 2009. 9. 24. 19:55

 2009년 9월 13일(일) 맑음 ○573일째 △544봉우리(산)

거창 삼봉산(1254m, 542), 삼도봉(초점산 1248m, 543), 김천 대덕산(1290m, 544)


03:40 장유출발-남해고속-구마고속-중부내륙-88고속거창IC-1089지방도 주상-농산삼거리

05:44 봉산 용초마을 입구 예비농군학교 운동장에 주차

 

 


05:54 <산행시작>-교문을 나서니 길이 두 갈래이다. 네비가 11시 방향 우짜고 해서 왼쪽길로 올라간다.

06:01 용초마을회관을 지나고 새로 만들어진 도로를 힘겹게 올라간다.

06:23 사과 저수고 밀식재배 시범포-왼쪽 산속에서 라디오 소리가 스피커로 울려 퍼진다.

06:27 쌍봉광업 금봉암 갈림길

06:43 주차장-주차장을 지나면 꼬불꼬불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07:01 약사여래불이 있는 주차장-개 두 마리가 짖어댄다. 공양주 보살께서 개를 진정시킨다. 

07:06 금봉암-南無阿彌咤佛 각자가 있는 바위를 지나면 종각이 있고 일주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우측에 대웅전이 있다. 삼성각 우측으로 삼봉산으로 가는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되돌아 나와 칼바위 방향으로 간다.

07:10 이정표 삼봉산 0.5km, 빼재 4km, 봉산삼거리 4km를 지나면 너덜길이 시작된다. 아스팔트 포장길을 지겹게 올라와서 다리가 풀렸는지 밧줄이 계속 이어지는 너덜길 초입에서 잠시 삐끗하여 앞뒤로 흔들리다가 너덜바위 틈새로 쳐박힐 뻔함.

07:22 등로의 좌측에 기암이 보여서 칼바위인가 싶어 바위 밑으로 올라간다. 바위 꼭대기로 오를 수 있는 길도 없고 우측의 바위사이로도 별 볼일이 없어 다시 등산로도 돌아온다. 

07:35 칼바위-너덜길을 계속 올라오니 칼바위 안부에 닿는다. 카메라만 들고 칼바위를 오른다. 좌측으로 금봉암 삼성각 우측의 능선에서 올라서는 곳에 있는 용바위가 보이고 반대편으로 부부바위 장군봉이 아침 햇살에 선명하다. 겁이 나서 칼바위의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 덜덜거리면선 다시 내려와서 샌드위치로 아침요기를 한다.

07:52 바위굴샘-칼바위에서 길은 좌측으로 휘어진다. 산길이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조금 가니 바위틈새로 흘러내리는 물을 받는 분이 계신다. 이곳에서 요양중인 모양이다. 바위옆에 천막이 있고 여러 가지 살림도구들이 보인다. 삼봉산까지의 길을 이분께서 정비를 한 것 같다.

07:55 이정표(빼재 4km, 소사재 2.5km) 주능선 도착-우측의 삼봉산으로 향한다.

08:05 전망대-덕유산이 보이고 금봉암에서 삼성각 우측의 능선이 바로 밑에 보인다.

08:09 삼봉산 전위봉(1,235m봉 바위에 2KS CLUB 오래된 각자가 있다. 가야할 삼도봉과 대덕산 방향으로 조망한다.

08:20 덕유삼봉산(1,254m)정상-거창산악회(1990년 6월 2?일)에서 세운 정상석과 삼각점(무풍311 1983복구)이 있다. 조망은 없다.

08:30 1,250m봉- 오른쪽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봉의 초입에 들어선다. 끝까지 가보지만 내려서는 길은 희미하고 더 갈 수 없어 돌아나와 전망대에서 대덕산 방향을 쳐다보고 우측 리본이 많은 우회길로 내려선다. 

08:42 전망바위-무풍에서 빼재 아래에 있는 상오정 마을로 꾸불꾸불한 지름길이 보인다. 가야할 삼도봉과 대덕산을 조망한다. 소사고개 방향에서 삼도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을 가늠해보지만 도저히 알 수 없고 오른쪽이 대덕산으로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삼도봉이다.

08:57 안부에서 우측으로 꺾여서 내려선다. 거칠봉가는 직진길은 나무가 가로 놓여 있다. 급경사 내림길에 돌계단이 새로 설치된 듯하다.

09:11 계곡길처럼 내려오는 계단길은 능선으로 슬며시 붙는다. 뾰족하게 솟은 기암을 지난다.

09:15 편평하고 둥글게 생긴 테이블처럼 생긴 바위에서 잠시 휴식한다.

09:31 철문을 지나고 짧은 능선을 지나오면

09:35 배추밭이 나타난다. 넓은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 밭가장자리를 따라간다. 중간중간에 밭주인이 리본을 걷어서 아무데나 버려 놓았다. 리본을 따라 사람들이 드나들었던 흔적이 마치 길처럼 보여 들어가니 아니다 싶어 되돌아 나와 그냥 밭옆으로 간다. 어느 정도 가니 밭가장자리의 길도 끊어지고 없다. 밭을 따라가다가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밭길이 끊어졌다. 넓은 우측길로 나오다가 방향이 아니다 싶어 다시 밭으로 무작정 내려오니 왼쪽으로 리본과 길이 나타난다. 길따라 내려오니 과연 밭은 오른쪽으로 사라지고 능선이 연결된다.

09:46 우측에 사과밭이 있는 곳으로 연결되는 임도로 빠져나온다. 인위적으로 깎아 내었지만서부극에 나오는 사막의 어느 지역을 연상케 하는 황토 언덕을 지나 쭉쭉 뻗은 키 큰 소나무 조림지를 빠져 나오면 구부러진 길과 어울리는 논밭, 숲 앞을 가로지르는 가로수가 있는 신작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화 구도같은 소사고개이다.

09:50 소사고개-좌측의 휴게소를 들리지 않고 바로 산으로 들어선다. 휴게소에서 올라오는 너른 길을 만나고 이어 무덤을 지난다.

10:03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깃 모종을 한 배추밭을 지나고 또 가니 두 사람이 분무기로 물을 주고 있는 밭을 지나니 도로를 만난다.

10:16 납골묘를 지나 도로를 따라 올라오면 우측으로 대덕산 등산로 표지가 있고 약간 지저분한 무슨 농장인데 여기서도 개가 짖어대고 트럭들이 버티고 있는 산길입구로 들어간다.

10:33 하얀 밥에 젓갈 양념과 땡초를 얹어 쌈 싸먹고 싶은 시퍼렇게 치마자락을 펼친 배추밭을 지나면 우거진 풀숲을 만나고 다시 기분좋은 오솔길이 잠깐 이어지다가 낮은 봉우리를 우측으로 잠시 돌아가면 우측의 드넓은 배추밭으로 이어지는 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포크레인이 길바닥을 깔아뭉개면서 오고 간 흔적이 있는 임도의 좌측에는 눈처럼 새하얀 식물을 깻잎사구들이 사방으로 경비를 서고 있는 밭이 있다. ‘메밀꽃 필 무렵’이 이 시기인가?

10:39 ‘백두대간 마루금 대덕산 →’ 표지판의 우측 새로 설치된 수입 통나무 계단을 올라간다. 지금부터 다시 정상적인 등산로이다. 오름길이 점점 힘들어진다.

11:01 찐빵 만두처럼 생긴 등로상의 작은 바위를 지나고

11:27 능선상에 골프장 잔디밭처럼 매끈하게 벌초가 잘된 비석없는 조그만 무덤이 있는 곳에서 삼봉산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길을 뒤돌아보고 조금 올라가면

11:31 준·희 님의 수도지맥 분기점 표지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간다.

11:41-12:07 삼도봉(초점산 1,248m) - 돌무더기 사이에서 쪼개져서 다시 붙여져 기분이 몹시 상하여 약간 삐닥하게 기울어진 정상석 앞에 가야산이 멀리 우뚝하고 수도산 양각산 흰대미산 능선과 보해산 금귀봉 라인이 펼쳐진다. 우측으로 삼봉산 너머 덕유산 향적봉은 아직까지 내 관할 구역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듯이 이쪽을 당당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늘은 없지만 조망이 끝내주는 삼도봉 정상에서 자리를 펴고 점심을 한다. 날씨가 그렇게 덥지 않아 오늘은 밥을 물에 말지 않고 정상적으로 식사한다.

12:19 현위치번호 2-2 표지목 지점-삼도봉에서 조금 내려오니 처음으로 반대편에서 오는 여자산객을 만난다.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바로 뒤따라 올라오면서 인사를 한다.

12:41 현위치번호 2-1 표지목 지점 - 대덕산에서 오는 세 사람의 산객을 만난다. 키낮은 나무들이 빽빽한 지역이어서 그늘이 없다. 오름길 중간에 간혹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12:49 헬기장을 지나고


12:52 대덕산(1,290m) 정상- 덕산재에서 올라온 단체 산행객 몇 명이 있다. 정상석과 삼각점(무풍22 1988재설)이 있고 대덕산 유래 및 특징 안내판이 그 옆에 서 있다.

13:02 나무다리-슾지 보호구역인지

13:06 봉우리 조망처에서 내려서야 할 덕산재를 보고 내림길을 내려선다.

13:23 얼음골 약수터-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나오지만 가져온 물이 많아 물맛은 보지 않는다. 이어지는 길은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13:43 얼음폭포-현위치번호 1-3 지점의 좌측 계곡에 아주 작은 이끼 폭포(높이 2미터 정도)

14:07 목조계단을 올라서면 잠시 산으로 올라서고 이어서 통나무 계단을 내려서면

14:19 덕산재 도착<산행 끝>-길을 건너 두 시간 정도 계속 이어가면 부항령이지만 대간하고 관계없으니 이곳에서 산행을 접는다.


14:47 택시를 호출하여 봉산삼거리 도착-무풍택시 (26,000원)

15:00 예비농군학교 출발- 3번 국도 대덕 경유-59번 국도-성주호-가천-성주IC-중부내륙-서마산-동마산

17:50 장유도착


※산행거리 - 약 15km

※산행시간 - 약 8시간 15분

※차량 왕복 - 354km(갈 때 171km, 올때 183km-88 도로정체 우려로 대덕 경유 성주 IC로 가서 중부내륙으로 연결, 칠원JC 부근 정체로 서마산 경유로 약 12km 더 소요)

※준비 -  코오롱40, 식수 3L, 포카리, 깐포도통조림, 오렌지 주스, 샌드위치, 도시락

※경비 - 주유 95,000 샌드위치 3,600 택시 26,000 통행료 11,020  계135,620원

 

  ▲금봉암 가는 길이 새로 포장되었다.

 

   ▲인삼밭과 사과 저수고

  

  ▲금봉암 약사여래불 주차장에서 본 암봉

 

 

 

   ▲금봉암

 

   ▲맨 우측 칼바위 암봉

 

▲ 부부바위봉과 장군봉 

 

   ▲금봉암 종각을 뒤로 하고

 

   ▲칼바위를 향하여

 

   ▲너덜길을 올라간다

 

   ▲칼바위 아래의 기암

 

   ▲칼바위의 뒤로 오르는 길

 

  ▲칼바위에서 본 동쪽 능선상의  기암(투구봉?)

 

   ▲부부바위와  장군바위?

 

   ▲바위굴샘

 

   ▲주능선 이정표

 

   ▲덕유산 라인

 

   ▲봉산삼거리에서 올라온 길

 

   ▲1235m 전위봉

 

   ▲대덕산과 삼도봉(초점산)

 

   ▲덕유산 방향

 

   ▲덕유 삼봉산 정상

 

   ▲1250m봉

 

   ▲1250m봉  가는 길

 

   ▲돌아본 덕유삼봉산

 

  ▲저 아래 소사마을

  

   ▲덕유산 라인

 

   ▲거칠봉 백운산 방향

 

   ▲ 소사마을과 대덕산 삼도봉

 

   ▲소사고개로 향하는 급경사 내리막 돌계단길

 

   ▲기암을 지나고

 

  ▲잠시 쉬었다가

  

   ▲철문을 지나고

 

  ▲ 좌측 밭길을 따라서

 

   ▲돌아본 삼봉산과 1250m봉

 

  ▲한폭의 풍경화 같은 소사고개

  

   ▲소사고개를 지나 고냉지 배추밭에서 삼봉산을 뒤돌아보고

 

   ▲길이 거칠다

 

   ▲임도 갈림길 안부의 메밀밭의 메밀꽃

 

   ▲삼도봉 가는 마루금

 

  ▲삼도봉 오름길에 돌아본 삼봉산과 소사마을

  

   ▲벌초된 무덤능선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수도지맥 갈림길

 

   ▲삼도봉 정상

 

   ▲수도산 양각산 라인

 

   ▲수도산 양각산 흰대미산 능선

 

   ▲ 우측 보해산과 금귀산

 

   ▲멀리 거창 방향

 

   ▲덕유삼봉산

 

   ▲덕유산 향적봉

 

   ▲거칠봉과 백운산 방향

 

   ▲자세를 낮추어서 덕유산 방향으로

 

   ▲ 두리뭉실한 대덕산 능선

 

   ▲ 돌아본 삼도봉

 

   ▲대덕산 오름길에 돌아본 삼봉산

 

   ▲ 향적봉

 

   ▲대덕산 가는 길

 

   ▲거칠봉과 멀리 백운산

 

   ▲대덕산 정상은 헬기장이다.

 

   ▲정상석

 

 

 

   ▲가야산과 수도산

 

   ▲습지보호용 다리?

 

   ▲내려서야할 덕산재

 

   ▲부항령 방향

 

   ▲얼음골 약수

 

   ▲얼음폭포

 

   ▲돌아본 대덕산

 

   ▲덕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