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8년

경북 의성 북두산에서 선암산까지

앞산깜디 2008. 8. 30. 16:09

 2008년 8월 4일(월) 구름 조금 폭염경보 ○531일째 △463봉우리(산) ▲ ▴ꋲ 764봉

의성 북두산(598m, 459), 복두산(508m, 460), 매봉산(614m, 461), 뱀산(838m, 462), 선암산(879m, 463)


03:35 장유 아파트 출발-장유IC-구마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군위IC-5번국도-919지방도로 우보-28번 국도 탑리-68번 지방도 가음면 05:55 빙계온천 도착

 

06:05 빙계온천 입구 출발-언덕에 있는 온천 건물쪽으로 난 경사진 아스팔트 도로를 올라간다. 건물앞에서 산행기를 확인하니 건물아래의 주차장 오른쪽 끝에 들머리가 있다.

06:10 <산행시작> 주차장 끝 들머리로 들어선다. 부산일보 리본 확인.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처럼 등로에 잡풀이 많다. 경사기 심해지는데 길은 마사토로 매우 미끄럽다. 조심스럽게 아주 천천히 지능선에 올라선다.

06:29 지능선에 도착-우측으로 진행한다. 길상태가 좋아진다.

06:39 무덤을 지나 삼거리에서 오른쪽 사면길로 진행한다. 왼쪽길은 능선을 따라가지만 요즘 같이 더운 날 꼭 능선을 준수할 필요가 없다. 바람이 없어 아쉽지만 아직 그렇게 덥지 않다.

06:47 안부 - 능선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북두산에서 내려오면 능선으로 곧장 진행하는 것이 수월하겠다.

07:05 북두산 정상-안부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고도를 높인다. 우측으로 돌아가던 길이 좌측으로 잠시 돌다가 다시 우측으로 방향으로 바꾸니 바로 정상이다. 풀이 무성한 커다란 무덤이 있는 밋밋한 봉우리이다. 이정표에 북두산 598m, 올라온 방향으로 빙계온천 삼거리0.5km, 우측으로 복두산 2.4km로 표시되어 있다. 빵과 바나나우유로 아침 요기를 한다. 07:33 북두산에서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다시 작은 봉우리를 우회하여 안부에 올라서니 송이채취 움막터가 나온다. 이곳은 송이채취철이면 입산금지지역이다. 복두산 전위 전망바위봉까지의 길에 입산금지 낡은 양철판이 수없이 걸려있다.

07:41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가야할 뱀산 선암산 능선과 그 아래 한티재로 이어지는 골짜기 길을 조망한다. 가야할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07:45 지능선이 분기되는 봉우리-왼쪽으로 춘산면으로 떨어지는 길이 보인다.

07:48 너럭바위- 100평 정도 넓이의 편평한 바위. 용산지로 이어지는 골짜기(용산골?)과 가스로 덮인 선암산 능선을 조망한다.

07:55 전망좋은 암릉지대-험하지 않은 암릉이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08:10 전망바위(512봉)-개념도에 용산지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있으나 확인이 되지 않음. 잠시 휴식 08:25 복두산 정상(507.6m)-우측 용산교 2.9km 진행방향 매봉산 2.7km이나 용산교 방향은 길이 보이지 않는다. 08:46 복두산 이후로 길은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오른쪽 용산지가 보이는 골짜기를 조망한다.

08:58 전망바위(암릉)-커다란 바위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서니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이는 암릉이다. 지나온 능선길과 가야할 매봉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09:16 복두산 갈림길 이정표-매봉산 0.7km 20분

09:31-39 매봉산 정상. 이곳도 조망이 없다. 얼렸던 깐포도 통조림이 마시기 적당하게 녹았다. 이곳에서 큰한티재까지는 이정표에는 20분이면 부산일보는 15분이면 간다 했는데...   리본따라 내려서니 산길은 의심할 것도 없이 수월하게 연결된다. 개념도를 확인해보니 내려가다 임도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가야 되는데 이미 주능선 길은 진작 놓치고 임도에 들어선 것이다.

09:55 조금 내려가니 왼쪽으로 꺾이는데 임도처럼 보인다. 풀이 많이 자라있으나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조금 더 내려가니 칡넝쿨과 가시 넝쿨이 길을 완전히 막고 있어 뚫고 나가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그대로 밀어붙이면서 내려간다. 혹시 발밑에 뱀이 나올까 겁난다. 풀숲에 완전히 갇혔다고 생각하니 공포감이 밀려온다. 뒤로 돌아가기는 더 어렵다. 감각적으로 길이라고 여겨지는 곳을 발로 더듬어 가면서 풀숲을 헤치고 진행하니 일단 칡넝쿨 지대를 벗어났다.

10:00 칡넝쿨 지대를 벗어나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 길은 여전히 키 큰 풀숲지대이다. 어렵게 통과하여 왼쪽에서 내려오는 작은 오솔길과 만난다. 저 위에서 놓쳤던 주능선 길이다.

10:06 큰 한티재-풀이 많이 자랐지만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오니 10여 분간 고생했던 일도 잊어버리고 도로공사중인 한티재에 도착한다. 의성군 방향은 완전 포장이 되었고 군위군쪽은 기초공사가 마무리 단계이다. 건너편 임도에 리본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선다. 10:22 무덤-임도에서 조금 오면 오른쪽으로 길이 보인다. 입구에서 잠시 목을 축인 다음 숲속길로 들어선다. 임도에서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니 지금부터 길은 고속도로나 마찬가지이다. 잘 나있는 길을 따라 올라오니 무덤이 있는 곳이다.

11:01 주능선에 올라섬-한티재에서 뱀산까지는 고도를 약 400미터 정도 치고 올라야 된다. 바람이 없어 아주 천천히 고도를 높인다. 잘 연결되는 길은 중간에 오래된 벌목지대를 지나는데 가장 힘들게 지난 구간이다. 뱀산에서 내려올 때 벌목지대가 끝나는 구간에서 길찾기가 매우 어렵겠다.

11:03 뱀산(835m로 표시되어 있음) 정상- 주능선에 올라서서 길이 반듯한 왼쪽으로 들어서니 바로 뱀산 정상이다. 이곳도 조망이 제로. 왼쪽으로 잘 정비된 길은 연밭골 가는 길인가? 11:06 다시 돌아온 주능선 삼거리-능선 약간 아래에 선암산 가는 길이 빤질하게 나있다. 등로를 며칠 전에 낫으로 정비한 것 같다. 길은 평탄하고r 기분좋게 이어진다. 매봉산 하산길과 뱀산 오름길 고생에 대한 보상이다. 11:19 864봉을 지나고 11:29-48 선암산(878.7m) 정상-너른터에 헬기장이다.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서 얼음물에 밥을 말아 명란젓, 고추장과 멸치, 된장과 고추로 점심 까먹기.

11:56 점심을 먹고 하산길이다. 무덤이 있는 공터를 지난다.

12:18 삼거리를 만난다. 오른쪽 능선길로 내려가니 길이 없어진다. 다시 돌아와 잘 정비된 길로 이어간다.

12:23 척화삼거리-오른쪽으로 내려간다.

12:25 척화삼거리 이정표-선암산 1.2km, 대동리 경로당 2.0km. 선암산과 대동리 방향이 90도로 되어있는 것을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바로 직진한다. 알바시작이다. 지금까지 길옆에 가지치기를 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길은 너무도 뚜렷하여 의심없이 쭉 내려가니 이장한 무덤터가 나온다. 무덤터를 지나니 길 흔적이 없다. 백하다가 다시 내려가서 왼쪽을 유심히 보니 희미한 길 흔적(사실은 길이 아니었음)이 있다. 50여 미터를 진행하니 길은 완전히 사라지고 낭떠러지다. 저 아래 대동리가 보이고 연결되는 능선은 오른쪽이다. 길을 완전히 잘못들었다.

12:40 쌔빠지게 이정표 있는 곳으로 올라오니 왼쪽에 리본이 보인다. 선암산에서 내려오면 이정표에서 오른쪽 지능선으로 내려가야 되는데 이정표만 쳐다보고 그대로 직진했었던 것이다. 15분을 알바로 소비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정말 반질한 길이 이어진다  

13:06 임도 만남-임도를 지나 10여 미터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13:12 날머리 도착-시멘트 농로길을 따라 내려간다.<산행 끝>

 

13:18 대동리 경로당 도착  

13:25 날이 너무 더워 그늘로 찾아드니 큰나무 밑에 기도처로 보이는 돌무더기. 새끼줄로 둘러쳐 있다. 

13:28 빙계온천 입구 차있는 곳으로 내려옴

 

※산행시간: 약 7시간 2분

※산행거리 : 약 13.3km

※차량왕복거리 : 갈 때 189km 올 때(마산 오동동 아구찜 둘러서) 188km

 

· 금성산, 비봉산에 이어 의성의 산을 찾는다. 다섯 개의 산을 올랐지만 조망이 터지는 곳은 한 군데도 없는 이상한 산군이다. 중간중간에 조망바위나 전망대가 없었다면 정말 지겨운 산행지이다. 매봉산에서 한티재 내림길의 칡넝쿨 임도길은 악몽이다. 척화삼거리에서 직진 알바는 바보같은 짓이고

 

※경비 주유 62,000 통행료 14,000 계 76,000원

 

 

 

<북두산>

 

<선암산아래 한티재로 이어지는 길>

 

<복두산 정상>

 

<매봉산?>

 

<용산골>

 

<서재-멀리 구무산?>

 

<매봉산>

 

<큰 한티재>

 

<뱀산>

 

<선암산 정상>

 

'지난 산행기 > 200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재-청화산-대야산-버리미기재  (0) 2008.09.01
사천 와룡산  (0) 2008.09.01
의성 금성산-비봉산  (0) 2008.08.01
문경 희양산-백화산-이화령  (0) 2008.08.01
칠곡 유학산  (0) 2008.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