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8년

상주 토끼봉-상학봉-묘붕

앞산깜디 2008. 6. 1. 15:48

 

 

2008년 5월 10일(토) 구름 조금 ○ 523일째 △ 450봉우리(산) ▲▴ 748봉

상주 토끼봉(모자바위, 높이 약 670m?, 448), 보은 상학봉(834m, 449), 묘봉(874m, 450)


03:06 아파트 출발-마트 샌드위치 구입 03:20 장유IC 고속도로 진입-구마-중부내륙고속

04:51 선산휴게소-휴식 아침식사-낙동분기점-청원상주고속-화서IC-화북

06:32 운흥1리 마을회관 도착

 

06:38 속리산 국립공원 안내도-<산행시작> 묘봉 4.7km, 상학봉 3.7km 이정표. 가야할 상학봉 공룡 능선이 바로 앞에 보인다. 그러나 봉우리의 이름은 알 수 없었음 06:41 개가 짖어 대는 마을 앞을 지나 넓은 밭이 나오는 곳에서 가야할 능선을 보고 토끼봉과 첨탑바위를 가늠한다. 이곳에서 밭의 왼쪽으로 가거나 다음 이정표 못가서 나무로 가로쳐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야했다. 06:51 이정표 문장대 9.1km, 묘봉 4.2km, 상학봉 3.2km 지점에서 왼쪽으로 접어든다. 토끼봉을 바로가기 위해서는 큰골로 들어가야 되는데 국립공원 이정표는 진터골로 안내하고 있었다.

06:53 가야할 토끼봉과 올라간 705봉이 바라다 보인다.

07:04 이정표 ↓운흥리 1.1km, →묘봉 3.6km, 문장대 8.5km. 이지점에서 오른쪽 계곡을 건너지 않고 직진한다. 이수영씨가 이야기한 560m봉을 가는 길로 착각한다. 뚜렷한 길을 조금 따라가면 난데 없이 산신각이 나온다.(07:07) 산신각 왼쪽으로 길이 보이고 리본이 손짓한다.

07:17 거대한 바위를 우회하여 통과한다. 어두운 숲길을 한참 따르니 점점 고도가 높아지면서 가팔라진다. 그러나 길은 아주 뚜렷하다. 고도계가 이미 560을 넘어섰지만 정상은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07:24 가느다란 밧줄 구간 통과하여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길을 이수영 일행이 올랐던 길로 착각해본다.

07:34 토끼봉과 첨탑바위가 바라다 보이는 전망대-아직까지 능선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토끼봉 능선을 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조금 올라가면 삼거리인데 오른쪽으로 리본이 달려있다. 바위를 우회하면서 길은 이어지다가 낙엽쌓인 계곡에서 끊어진다. 도저히 내려갈 수 없다.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왼쪽길을 따라가니 거대한 바위암벽을 만난다. 길은 없다. 되돌아 갈 수 없어서 다시 계곡쪽으로 와서 로프를 이용하여 내려가기로 한다. 그러나 로프를 걸 곳도 마땅치 않고 로프 거는 방법도 모르고 로프도 그리 튼튼하지 않아 모험을 건다. 끊어진 길 위로 바위틈새의 나무를 잡고 네발로 기면서 겨우 계곡으로 내려선다.(07:49) 계곡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일도 장난이 아니다. 80도가 넘는 급경사에 잡을 나무도 마땅치 않고 발디딜 공간도 없어 네발로 죽을 힘을 다해 기어 오른다.

07:54 능선으로 올라서니 오른쪽에서 뚜렷한 길을 만난다. 활목고개에서 오는 길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이수영씨 일행이 올라온 길로 여긴다)

07:59 정상에서서 주위를 둘러보니 능선이 이상하다. 내가 올라온 길이 토끼봉 능선이면 활목고개 능선은 어디인가? 정면에 토끼봉이 보여야 되는데 왼쪽 능선에 있다. 이상한 기분으로 봉우리를 내려간다.

08:04 안부 이정표 ↑상학봉 ↓할목제 →신정리. 내가 올라온 능선이 활목재 능선이다. 지도를 펴놓고 한참 생각해보니 진터골 왼쪽 능선으로 올라와서 활목능선을 만난 것이다. 그렇다면 국립공원 이정표는 위험한 토끼봉 능선을 피하고 활목재 능선으로 유도한 것이다. 이정표대로 따라갔으면 진터골에서 활목재 능선의 안부로 올라섰다가 쉽게 봉우리로 올라서게 된다.

08:13 이정표 운흥리 2.4km, 상학봉 1.3km

08:20 705m 봉 정상-이정표 지나 안부에서 왼쪽의 거대한 바위 봉우리를 향한다. 철사다리를 올라가면 705m봉 정상이다. 토끼봉과 첨탑바위가 바로 앞에서 손짓한다. 바람이 세차게 분다. 카메라 밧데리를 교환하고 주위를 조망한다.

08:25 로프구간-로프사이에 스프링이 있는데 용도를 알 수 없다.

08:36 765m봉 정상-코앞에 첨탑바위와 주전자 바위가 보인다. 첨탑바위 밑으로 토끼봉의 공기돌바위와 벤치바위도 보인다.

08:40 삼거리-직진 상학봉 가는길 토끼봉을 가기위해 왼쪽 석문으로 내려간다. 석문을 지나 계곡길을 따라간다. 이곳에서 몇 갈래의 길이 있을 것 같은데 계곡길을 따라간 것이 토끼봉 입구를 찾는데 알바의 원인이 된다.

08:50 토끼봉 아래 소나무 전망대-첨탑바위를 조망하고 다시 길을 찾아 내려간다.         뚜렷하던 길이 갑자기 희미해지고 올라가는 길이 험해서 백한다. 사실 길은 바위 옆으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밑에서 보면 길이 없다.

09:02 되돌아 온 전망대-전망대에서 바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 보지만 길은 없다. 다시 내려가서 험한 길을 분명히 이길은 아니다 생각하고 내려올 일이 걱정하면서 억지로 기어 오른다. 

09:10 토끼굴 입구-11분 정도면 찾을 길을 무려 30분이나 헤맸다. 밧줄을 타고 올라가기를 시도해보지만 안된다. 배낭을 벗어놓고 카메라만 챙기고 토끼굴을 통과한다.

09:16 토끼봉 정상-정상석은 없고 벤치바위와 공기돌 바위가 있다. 올라온 능선과 첨탑바위를 조망한다. 올라오면 내려갈 걱정부터 하니 불안하다. 좀 더 여유를 부리고 천천히 움직여야 되겠다. 다시 토끼굴을 빠져나와 바위옆으로 뚜렷한 길을 따라 오니 길이 사라진 곳과 연결된다.(09:24) 바보짓 많이 한다. 소나무 전망대로 다시 올라가서 첨탑바위 왼쪽으로 우회하여 능선으로 올라간다. 09:36 주능선으로 올라섬. 08:40 삼거리에서 상학봉 방향 약 100여 미터 왼쪽으로 올라선다. 09:40 무덤

09:45 820m봉 운흥리 3km, 상학봉 0.7km 가야할 830봉을 조망하고 소나무와 바위 전망대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830m봉 가는 길을 오른쪽으로 내려섰다가 왼쪽으로 크게 우회하여 가는데 바윗길이 장난이 아니다.

09:56 시루떡처럼 얹혀져 있는 바위 덩어리 로프길을 지난다.

10:01 계단 길 입구-예전에는 10여 미터 직벽을 로프로 올랐던 구간.

10:12 개구멍 바위 통과 10:16 830봉 너른 바위

10:20 이정표

10:26 상학봉(834m)-커다란 암봉위에 정상석. 철계단을 올라가야 된다. 정상을 내려와서 샌드위치로 이른 점심(~10:43)을 해결하고 묘봉으로 향한다. 왼쪽의 기묘한 바위를 지나고 10:53 로프구간

10:57 석문을 지난다.

11:03 흔들리는 나무사다리를 통과하여 다시 로프구간을 오른다. 상당히 위험한 곳 11:15 비실이 부부 리본이 있는 봉우리 11:17 석문바위에 로프가 있으나 바위능선으로 바로 지나간다.

11:22 두 줄의 하강 로프구간

11:26 855m봉 정상 바위에 몇 군데 구멍이 있고 삼각점 시설 흔적이 보인다.

11:30 이정표 상학봉 0.7km, 묘봉 0.3km

11:34 나무사다리가 걸쳐져 있는 바위를 지나치고 로프지대 하강 11:37 묘봉전 안부-↖돌아가는길 안내판 11:39 로프구간 11:42 구멍뚫린 철판 다리 11:45 묘봉(874m)도착-故고상돈 산악인을 기리며 추모비와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이 있고 나무에 묘봉이라 적힌 표지판이 있다. 먼저 왔던 등산객이 떠나면서 어디서 왔는지 물어온다. 일찍도 멀리서 왔다고 하면서 하산길을 가르쳐 주고 묘봉 정상을 가르쳐 준다. 너른 바위 한쪽에 정상석을 세울 것인지 철거한 것인지 모를 시멘트 자국이 있다. 문장대와 천왕봉까지의 속리산 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입석과 비로봉의 암릉도 선명하다.

12:11 북가치 ←미타사 용화리 방향 →여적암 법주사 주차장 이정표. 770m봉을 향하여 직진한다.

12:36 770m봉 갈림길-부산일보는 순한 흙길이라 했는데 이외로 오름길이 힘들다. 직진길은 문장대 가는 길 왼쪽으로 내려선다. 화북면에 택시만 있다면 문장대까지 갈 수 있겠는데 초반에 진을 너무 많이 빼서 이곳에서 하산한다.

12:54 전망바위

12:59 리본이 많이 달린 전망바위-커다란 늙은 숫염소 한 마리를 만난다. 멀리 도망을 가지 않고 주위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눈치를 본다.

13:19 갈림길에서 왼쪽 사면길로 진행한다. 고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13:31 북가치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만나고  곧 이어 미타사 가는 시멘트 임도이다. 13:36 미타사 주차장 13:48 운흥2리 표지석 미타사 1.8km, 묘봉 3.5km → 13:56 여객버스 용화공동정류소 14:20 운흥1리 마을회관 도착<산행 끝>

 

14:31 운흥리 출발 ~15:11 화북면 소재지 중국집 짜장곱배기 17:53 장유 집 도착

 

※ 총산행시간 약 7시간 38분

※ 총산행거리 약 9km

※ 자동차 운행거리 482km

※ 경비 통행료 17,100 샌드위치 3,100 기름 53,000 아침식사 3,500 짜장면 3,500 계80,200원

 

· 끊어진 길로 당황하고 능선을 잘못 읽어 황당하고 로프 암릉구간이 많아 힘들었으나 경치는 끝내주고 암릉타는 재미를 톡톡히 본 코스이다.

· 큰놈 아침 6시 30분 분당 출발하여 11시경에 집에 도착. 저녁 하서방 같이 하고 뒤에 장서방 영천 갔다가 오면서 잠시 들러 맥주 간단히 하고 헤어짐.

 

2008년 5월 12일(월) 구름 조금 ○ 524일째 △ 450봉우리(산) ▲ ▴ꋲ 749봉

김해 용지봉(723m) 40회차

 

10:25 아파트 출발-철탑봉-삼각점봉-500봉-임도 12:24 용지봉 정상-불모산 갈림길-장유사(초파일이라 사람들이 점심 공양 받는 줄이 길다. 주차장에 셔틀승합차 기다리는 줄은 더 길다)-임도위 사면길-임도-안부 용전마을 갈림길 사거리-전경부대 이정표 임도-약수터 사면길-약수터-아파트 뒤편 바위봉 14:55 아파트 도착

 

※산행시간 약 4시간 30분

· 상진이 배웅하고 몸풀이 산행.  

 

2008년 5월 18일(일) 흐림 ○ 525일째 △ 450봉우리(산) ▲ ▴ꋲ 749봉 욕지 일출봉-망해봉-대기봉-마당바위-태고암-약과봉-매바위 08:15 마을버스 승차 08:30 야포 출발 14:00 사택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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