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7년

청송 주왕산 한바퀴

앞산깜디 2007. 8. 22. 16:42

 

2007년 8월 17일(금) 맑음 ○ 479일째 △ 391봉우리(산) ▲▴ 662

청송 주왕산(720.9m, 387), 가메봉(882m, 388), 왕거암봉(907.4m, 389), 두수람봉(923.3m, 390), 장군봉(685.8m, 391)


03:00 장유 출발-경주-강동-영천28국도-안강68지방도-31국도-죽장-부남-상의

05:33 주왕산 입구 주차장 도착


05:42 주차장 출발

05:55 주왕산 초입 이정표(주왕산 2.3km)

06:30 이정표 주왕산 0.8km

06:57 주왕산 정상(720.6m)-정상석과 너른 공터

-07:13 아침요기(빵, 토마토주스)

07:24 칼등고개 이정표-이정표 뒤로 ‘등산로 아님’ 넘어서 능선으로 진입

07:34 봉우리

07:38 갈림길 좌측 사면길로 진행-칼등고개에서 사면길과 만나는 사거리

09:07 사창골 삼거리-직진 가메봉 0.7km - 이곳까지 오는 도중에 좌측능선으로 잠시 빠졌다가 백하여 길을 다시 찾음(첫번째 알바 약 10분 허비)

09:19 바위옆 계단

09:28 가메봉 정상(882m) 두 개의 거대한 암반과 왕거암 방향의 낙동정맥 능선과 아래 절골의 조망이 기차다.

09:39 내원동 안부 사거리 - 등산로 아님 표지판을 넘어 직진

09:51 봉우리 넘어 오래된 묘를 지나 펑퍼짐한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진행

10:13 봉우리

10:19 왕거암봉(907.4m) 삼각점이 있으나 작은 돌기둥은 없어짐

        낙동정맥길을 만나기 전까지 이곳이 왕거암이라는 확신이 가지 않음(이수영씨가 1시간 13분을 알바한 곳)

10:31 낙동정맥 갈림길-비로소 제대로 길은 찾아 안심함.-먹구등까지 낙동정맥길

10:58 느지미재-왼쪽 내원동 가는 길

11:34 명동재(875m)-시멘트 헬기장

        기온이 차츰 올라가면서 오름길이 힘이 들기 시작한다. 정상 확인만 하고 바로 길을 계속한다.

12:09 먹구등(846.4m)-폐헬기장으로 주변이 잡목으로 진행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움. 오른쪽 빨간 리본 방향으로 내려서니 제대로 된 길이 나타나고 길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길이 갈림길이고 가야할 곳은 직진이 맞는데 길이 보이지 않아 오른쪽으로 잠시 내려가다가 아니다 싶어 먹구등으로 백한다.

12:20 먹구등에서 서쪽능선으로 들어섬.

        나무가 쓰러진 곳에서 길은 남쪽으로 휘어지면서 계속 내리막이다. 지도 방향을 확인하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 반대편을 확인하니 이곳이 맞을 것 같아 또 한참 내려가니 영 아니다 싶어 다시 먹구등으로 되돌아 온다.-먹구등 남쪽능선으로 헤메고 돌아옴.

13:11 먹구등에서 낙동정맥길을 한참 내려가다가 보니 왼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봉우리가 맞을 것 같아 길이 휘어지는 곳으로 다시 올라옴.

13:26 이제는 가야할 곳은 이능선 밖에 없는데 길은 보이지 않는다. 쓰러진 나무 사이로 들어서니 길이 제대로 보인다. .(약 1시간 15분을 허비함-두 번째 알바)

13:31 내원마을 삼거리 두고개 안부에 도착한다

14:03 두수람봉(923.3m) 잡초로 뒤덮인 헬기장

        알바 후 제대로 길을 찾은 안도감으로 긴장이 풀린 탓인지 두수람 오름길이 매우 힘들다. 길은 완만하지만 연이어 나타나는 봉우리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

-14:35 두수람봉에서 20여 미터 진행하다 좌측 공터에서 점심

15:00 금은광이 812.4m-시멘트 헬기장

        도중에 바위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가다가 올라선 봉우리에서 좌측을 빠져 세 번째 알바 후 다시 올라와서 겨우 길을 찾음. 잡목이 자라서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곳이 있어 발밑을 조심. 썩은 나무에 걸리고 다리 힘이 빠져 돌멩이에 미끄러져 왼쪽 무릎 부위 작은 부상

15:14 삼거리 직진은 샘골능선. 좌측 급경사 내림길로 진행

15:20 금은광이 사거리-좌측 제3폭포, 우측 달기 약수

        여기부터는 지정등산로 길 상태가 양호함. 잘라놓은 나무둥치로 의자처럼 만들어 놓은 쉼터에 오니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한다. 왼쪽 발가락부터 마비가 되다가 허벅지, 장딴지 엉덩이 쪽으로 돌아가면서 땡긴다. 겨우 진정을 시키고 억지로 진행한다. 월미기에 가서 하산하기로 하나 월미기에 가니 하산로를 막아 놓았다.

16:14 장군봉 1/4km 이정표

        월미기 가는 도중에 처음으로 젊은 산객 3명을 지나침.

16:28 월미기(장군봉 0.9km) 하산로를 막아 놓아 죽으나 사나 장군봉까지 가야한다.

        오름길부터 다시 쥐가 나기 시작하고 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중간중간 쉬면서 이를 악물고 힘들게 올라간다.       

16:57 장군봉(685m) 두 개의 무덤이 있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나 정상부근은 출입금지 표지. 무덤에 잔디가 없다. 이곳에 올라오니 다리 통증이 없어졌다.

        하산길의 왼쪽 주방천계곡에 솟아 있는 기암(旗岩)을 조망하면서 폭염 아래의 알바와 강행군의 피로를 잊어버린다. 

17:26 철난간 하산길

17:29 바위틈 계단길

17:41 광암사 장군봉 갈림길

17:47 장군봉 입구 이정표(구름다리)

17:57 주차장 도착


18:22 주왕산 출발

19:45 장유 도착


※총산행시간 : 12시간 15분(산길 11시간 52분)

※산행거리 : 약 25km

※차량 왕복 거리 396km

※경비 : 통행료 8,620 주유 45,000 입장료 2,000 음료수 1,200 계56,820원


· 주왕산 일대의 8개 봉우리 종주이다. 대전사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광암사까지 한바퀴 도는 종주 능선에는 주왕산. 가메봉, 왕거암. 명동재. 먹구등, 두수람봉, 금은광이, 장군봉 등 8개의 봉우리가 있는 장장 25km의 짧지 않은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거리와 거의 맞먹는다. 주왕산에서 가메봉에서 금은광이 4거리까지의 능선은 일부 낙동정맥 구간을 제외하고 비지정 등산로로 길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그리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뜨거운 여름날 산행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많이 따르지만 새벽 일찍 시작하면 가능성도 있고 안되면 중간에 탈출하거나 계곡산행 위주로 하기로 하고 집을 출발한다.

·  초반 대전사에서 주왕산까지의 오름길이 힘이 든다. 바람도 없고 안개로 습기가 차 벌써 땀이 바지위로 흘러내린다. 주왕산에서 가메봉까지는 간간이 바람이 불어와 생각보다 진행하기가 수월하였다.

· 주왕산 가메봉 구간, 먹구등에서 두수람, 두수람에서 금은광이 구간에서 3번의 알바를 하면서 약 1시간 30여분을 허비했다. 여름날로 인해 주변의 산세를 조망할 수 없기 때문이지만 지도와 산행기를 꼼꼼히 챙겼는데도 먹구등에서 헤맨 것은 아직도 산을 좀 알기에는 한참 멀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두 산행기를 비교해가면서 좀 더 철저히 분석하고 생각을 해야 할 일이다.

· 귀가 길에 눈이 뻑뻑하여 불빛에 흐려진 길을 운전하느라 생고생을 한다. 한낮의 땀이 눈에 들어가서 일으킨 부작용이다. 방법이 없을까?

· 주왕산 오름길에 허벅지에 신호가 오더니 결국 장군봉 가는 길에 양다리에 쥐가 나서 큰 고생을 한다. 119가 간절하였으나 억지로 몸을 추스려서 끝까지 종주를 마무리 한다.

 

 

 

 

 

 

 

 

 

 

 

 

 

 

 

 

 

 

 

 

 

 

 

 

 

 

 

 

 

 

 

 

 

 

 

 

 

 

 

 

 

 

 

 

 

 

 

 

 

 

 

 

 

 

 

 

 

 

 

 

 

 

 

 

 

 

 

 

 

 

 

 

 

 

 

 

 

 

 

 

 

 

 

 

 

 

 

 

 

 

 

 

 

 

 

 

 

 

 

 

 

 

 

 

 

 

 

 

 

 

 

 

 

 

 

 

 

 

 

 

 

 

 

 

 

 

 

 

 

2007년 8월 20일(월) 맑음 ○ 480일째 △ 391봉우리(산) ▲ ▴ꋲ 663

용지봉(723m) 32회차


09:00 아파트 출발-철탑봉 갈림길-B약수터-삼각점봉-고동바위-임도

11:30 용지봉 정상-돌무지 능선(11:50)

12:26 장유사 -사면길-용산안부 입구 사면길

13:08 임도 쉼터 갈림길-능동소류지 갈림길 쉼터

14:05 능동소류지 입산통제소


2007년 8월 21일(화) 맑음 ○ 481일째 △ 391봉우리(산) ▲ ▴ꋲ 664봉(회차 대신에 봉으로 변경함)

용지봉(723m) 33회차


09:40 아파트 출발- 철탑봉- 삼각점봉-고동바위

11:30 임도

12:00 벤치쉼터

12:40 용지봉 정상-돌무지 능선

13:30 장유사

14:17 임도 쉼터

14:50 능동소류지 갈림길 쉼터

15:30 두부마을


※산행거리 약 12km

· 굉장히 무더운 날씨이나 바람이 불어주었고 되도록 천천히 걷고 많이 쉬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평소보다 30-40분 더 걸렸다. 장유사 요사채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 장유사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는 도중에 맑고 손이 시리도록 차디찬 계곡수에 잠깐 세수로 땀을 씻고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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