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6년

매봉, 금오산, 구천산, 만어산

앞산깜디 2006. 12. 24. 17:13

 

2006년 12월 24일(일) 맑음 한 때 구름 ○ 443일째 △ 340봉우리(산) ▲▴  586회차

밀양 매봉(755m, 338), 금오산(760.5m), 구천산(640m, 339), 만어산(670.4m, 340)


03:30 장유출발(김밥, 간식 준비)-서김해-북부산-덕천 IC

04:10 덕천 형님집 앞-대동-물금IC-원동

04:55 원동 농협(원동 마을 버스 종점)

05:39 원동 마을 버스(2번) 배태고개 출발(혼자)

05:57 배태고개 도착 (배내골 입구, 상수원 보호표지판, 너른 공터)


06:00 배태고개 출발<산행 시작>

06:29 헬기장

06:59 매봉(755m, 둥근 삼각점)

07:24 헬기장(우측으로 진행하면 우회도로와 합류)

07:38 일출

07:44 771봉 로프달린 수직 암벽

08:00 조망바위

08:15-08:26 노송있는 사거리 안부

08:33 어영마을 갈림길

08:38 약수암 입구-좌측 능선으로 진입

08:56 금오산 정상 바로 아래 성터(석축)

08:57 금오산 정상(760.5m)

09:03 정상 바로 아래 천태산(행곡(숭촌)리,  만어산 새 이정표-며칠 전에 세움)

09:15 안촌, 약수암 사거리 억새밭 안부지나 약수암 갈림길

09:16 임도(산객 4명 만남)-건너편 봉우리로 진행(길 상태 불량)

09:37 두 번째 임도-임도는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왼쪽 마루금으로 진입

09:52 무덤-오른쪽 리본(J3클럽)달린 곳을 진행

10:02 당고개-소파, 용소소류지

10:32 구천산 갈림길

10:57 구천산 정상(640m)-정상을 지나쳐 고도가 떨어져 다시 올라오다가 확인함

11:12 구천산 갈림길

11:30 감물고개(포장도로 3거리-왼쪽 우곡마을 오른쪽 밀양 단장면 감물, 직진 만어사)

11:59 609봉 정상직전 갈림길-우측 내리막으로 진행

12:10 비포장 임도(점골고개)

12:42-13:05 만어산 정상(670.4m, △밀양21) 조망바위에서 점심

13:19 만어사

13:33 만어사 진입 도로 삼거리-우곡까지 걷기로 함

14:40 무곡마을-우곡마을에서 버스정류소가 없어 버스 올 때까지 걷기, 무곡에서 다시 삼랑진까지 걸어감

15:02 삼랑진 역 도착(만어사 입구에서 삼랑진까지 약 8km)


18:16 원동행 열차

18:22 원동역 도착

18:40 원동 농협 앞 출발

19:40 장유 도착


※ 산행시간 약 7시간 20분(배태고개-만어사) 만어사-삼랑진(1시간 40분)

※ 산행거리: 조은산 13.1km, 문종수 15.55km, 추만 17km

 

· 영축지맥(영축산-낙동강 밀양강 합수점), 영남실크로드(비학산-삼성산 92km)의 마지막 전구간인 배태고개-만어산 구간을 답사하기로 한다. 이곳은 길상태가 안좋아 선답자들이 자주 길을 잃었다는 선례가 있어 미루어 오다가 최근에 실크 종주로 길이 정비가 잘 되어 다니기가 수월해졌다기에 실행에 옮긴다.

· 원동에서 배태고개 첫차가 05시 40분, 다음 차는 08시, 열차 시간이 맞지 않아 원동까지 새벽에 차를 가져간다. 차안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배태고개행 버스를 탄다. 기사가 이 새벽부터 갑니까? 첫차에 나혼자 달랑, 덜컹거리며 가던 차는 포장도로를 올라서서 가로등 불빛이 환한 배태고개에 내려놓는다. 어둠 조심하고 잘 다녀오라는 기사님의 인사에 힘이 난다.

· 길 건너 리본 달린 입구로 올라선다. 렌턴 불빛에 서리가 반짝인다. 길찾기가 어렵지 않아 무리없이 진행한다. 헬기장을 지나고 매봉을 향해 나간다. 골프장의 불빛이 능선을 비춘다. 매봉에 올라선다. 둥근 삼각점이 있고 매봉 표지판이 두 개나 달렸다. 오른쪽을 내려서서 금오산으로 향한다. 갈림길에서 우측길은 하산길 같아 좌측으로 가니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가니 우회로와 만난다.

· 길은 별 어려움 없이 이어지고 봉우리 몇 개를 우회하다가 771봉이다. 금오산이 바로 보인다. 조금 가니 수직 절벽과 암릉이 이어진다. 스틱을 던져 놓고 파란색 비닐로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직벽을 내려온다. 절벽을 지나면 암릉좌측으로 급경사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능선상의 암릉 앞으로 복귀한다. 전문가들의 암릉을 바로 타고 내려온 흔적이 보인다. 가까이 가보니 도저히 내수준으로는 불가능한 코스이다.

· 노송 두 그루가 있는 안부에서 아침을 해결한다. 구덩이가 몇 개 파져 있고 무덤이 있는 사거리 안부에서의 오르막이 무척 힘들다. 어영마을 갈림길에 국제신문 리본이 펄럭인다. 임도에 올라서면 약수암 입구이다. 절개지를 통해 금오산으로 바로 오른다. 마지막 급비탈을 올라서면 옛 축성터를 만나고 바로 정상이다. 정상에서 가야할 구천산, 만어산을 조망하고 지나온 매봉능선을 바라본다.

· 정상에서 내려서서 우측으로 간다. 2005년 3월에 안촌에서 금오산으로 올라 천태산을 갔던 길인데 왠지 낯설다. 안촌에서 어렵게 억새안부에 올라서 금오산까지는 암릉을 바로 탔었다. 원래의 등산로는 암릉을 우회하면서 빤질빤질하게 잘 나있다. 억새안부에 있던 약수암표지는 보이지 않는다. 안촌에서 올라왔던 길을 한번 더 확인하고 만어산으로 향한다.

· 잘 정비된 잣나무 조림지를 내려서면 약수암 길을 만나고 바로 임도로 떨어진다. 임도를 타고 올라온 4명의 산객을 만난다. 금오산과 천태산 방향을 알려 주고 임도건너 산으로 들어선다. 산길이 거칠다. 리본을 따라 길을 빠져 나오니 다시 임도를 만난다. 이곳에서 길을 잘못들어 직진하여 엉뚱한 곳으로 간 사람이 있는데 위치를 확인을 못했다.

· 임도를 만나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중요 지점 J3클럽의 노란 리본이 길 안내를 확실하게  해주어서 별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봉우리를 지나 내려오니 무덤이 있고 리본은 우측에 두 개가 있다. 여기서 한참 산행기를 확인하니 우측길이 당고개 가는 길이고 직진은 통점으로 빠지는 길이다.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니 소파와 정자나무가 있는 당고개이다.

· 당고개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구천산으로 향한다.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 능선에 도착하니 구천산 갈림길 리본이 있다. 구천산까지의 길 상태는 정말 원시적이다. 헬기장을 지나 마지막 봉우리에 오른다. 커다란 암봉을 올라서니 나무에 리본이 펄럭인다. 봉우리 끝에 올라서니 이곳이 제일 높다. 그러나 구천산 표지판이 없어 다시 내려서서 능선을 따라 간다. 수상한 바위(정상)를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나간다. 고도가 떨어진다. 이상하다. 5분 정도 진행하다 다시 돌아선다. 내려섰다가 뒤돌아 올라서니 힘들다. 조금전에 올라섰던 바위가 보이는 곳의 우측의 바위에 리본이 보여서 올라서니 이곳에 구천산 정상 표지판이 달려있다.

·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온다. 구천산으로 홀로 올라오는 산객과 만난다. 만어산을 물어온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라 일러주고 길을 가는데 만어산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산성산까지 간다는데 잘 마쳤는지 모르겠다. 구천산 왕복에 40분 정도 걸렸다.

· 갈림길에서 약 18분 정도 오면 감물고개이다. 직진 길을 가다 왼쪽 리본이 있는 곳에서 산으로 들어선다. 조금 가니 임도와 다시 만난다. 이곳까지 임도로 왔다가 들어서는 것이 낫겠다. 임도를 가면 다시 고개에서 산길과 만나게 된다. 608봉 오름길이 힘들다. 정상직전에 다시 우측 내리막길을 가서 다시 능선을 좌측으로 트레버스하여 내려서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서 만어산 철탑이 보인다.

· 임도를 건너 산길로 들어선다. 마지막 오름길이다. 봉우리에 올라서 좌측으로 틀어서 만어산으로 향한다. 길은 뚜렷하나 상태는 양호하지 못하다. 다리가 아파오고 힘이 든다. 아주 천천히 진행한다. 헬기장을 지나고 조망바위를 지나 마지막 오름길을 올라서니 만어산 정상이다.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유명한 부부바위가 있다. 조망바위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 점심을 하면서 원동의 차를 회수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한다. 만어사를 보고 택시를 불러 하산하면 2시 정도. 13시 28분 열차는 이미 물 건너갔고 다음 열차는 18시 16분. 14시 40분 구포행을 타고 구포에서 다시 원동으로 오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 구포에서 원동에 가장 빨리 오는 시각이 16시 47분. 겨우 1시간 30분 일찍 가기 위해서 18,000원 택시비를 들여 007작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 통신탑 건물 철조망을 오른쪽으로 따라 정문에서 내려서면 우측에 헬기장이 보이고 좌측에 만어사 내림길이다. 직진하면 만어치로 가는 길. 미끄러운 길을 지겹게 내려서니 만어사이다. 휴일이라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제법 보인다. 만어석을 가로 질러 우측 임도로 간다. 우곡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이 있는지 좌측으로 빠지는 길을 확인하나 있을리 없다. 임도의 반대 방향으로 한참 올라가서 만어산에서 바로 내려오는 지능선을 타면 우곡리 저수지위로 떨어질 것 같다.

· 길 따라 편안하게 내려간다. 우곡마을에 오니 버스가 없다.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어 또다시 걸어간다. 무곡에서 물어보니 3시 30분. 지금 2시 40분. 다시 걸어간다. 삼랑진역에 도착하니 3시 2분. 만어사에서 약1시간 40분만에 내려왔다. 화장실에서 얼굴의 땀을 씻어내고 지도와 산행기 복습을 하다가 마을로 나가 짜장면 곱빼기로 허기를 달래고 다시 대합실에서 뒤척거리다가 18시 16분 원동행 열차를 탄다.


※경비 김밥 2,000 간식거리 8,000 통행료 3,100 버스 1,500 열차 3.100 계 17,700원


 

<매봉>

 

 

 

 

 

 

 

<일출>

 

 

 

<771m봉 수직로프>

 

 

 

 

<금오산 정상>

 

 

 

<천태산 방향>

 

 

 

<구천산>

 

 

 

<구천산>

 

 

 

<만어산 정상>

 

 

 

<부부바위>

 

 

 

<만어사의 만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