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22년

귀때기청봉

앞산깜디 2022. 6. 18. 12:14

2022년 6월 16일(목) 흐리고 안개비 후 갬 ○834일째 △938봉(산)  ▲1,387봉(산) 
  
설악 귀때기청봉(1576.4m, 938)

 

 

 

 

 


06:58 한계령 출발
07:27 한계령 0.5km
07:58 한계령 1.0km
08:20 한계령 삼거리 0.6km
08:38 한계령 삼거리
08:56 너덜초입
09:32 1509.9m봉
09:49 귀때기청봉(1576.4m)
           삼각점(설악305 2007재설)
10:20 안전쉼터(12-18)
11:33 안전쉼터
          빵으로 간단요기
12:22 ×1408봉
12:42 대승령 2.8km
13:21 12-13 대승령 1.8km
13:39 ×1284.9봉
14:21 대승령(1211.9m) 
          삼각점(432 2001재설)
15:36 대승폭포 전망대
16:22 장수대분소 

 


※총산행거리 약12.81km
※총산행시간 약9시간24분

· 대승폭포 물줄기를 보기 위해 기상청예보를 믿고 고르고 고른 날이 하필 안개비로 조망은 꽝이고 너덜길 최악의 등로에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균형감각으로 빗길에 미끄러져 까딱했으면 귀때기청봉 너덜에 헬기 뜰 뻔했다. 
· 대승령에 다와가면서 날씨가 개여서 하산길에 대승폭포 물줄기를 전망할 수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전날 원통에서 유하고

 

새벽에 비가 와서 하루 연기할까 했는데 일단 한계령 휴게소에 오니 비가 안온다.  먼저 산에 가는 분이 있어 용기를 내어 산행준비를 하고

 

 

 

 

초입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다

 

 

 

 

배낭커버를 씌우고 위령비를 지나니 비가 내린다. 되돌아 갈까 하다가

 

 

 

 

우의와 롱스패츠를 착용하고 진행한다.

 

 

 

 

조망을 못보니 영 아니다. 진행도 느리다

 

 

 

 

이런 바우나 담고

 

 

 

 

이런... 1키로 오는데 1시간이나 걸렸다.

 

 

 

 

평지길 만나고

 

 

 

 

유명한(?) 나무 

 

 

 

 

계단이 나온다. 우중에 우의도 없이 노부부 산님이 천천히 올라가신다. 오데까지 가실지.  십수년 만에 추월을 해본다

 

 

 

 

거대바위 옆을 지나고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한다

 

 

 

 

저위에서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을 봐야 되는데  오늘은 볼것도 없고 쉴데도 없다.

 

 

 

 

왼쪽 귀때기청봉으로 간다. 산길이 좁아진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물폭탄 때문에  더워도 우의를 벗을 수 없다. 

 

 

 

 

잠시 공터에서 숨고르기 하고

 

 

 

 

너덜길 초입에 올라선다

 

 

 

 

돌삐밖에 안보인다

 

 

 

 

 

네 발로 가야하는 곳도 있다.

 

 

 

 

한 봉우리 올라서니 귀때기가 아니네. 1509.9m봉이다. 조망이 있을리 없고

 

 

 

 

안개비와 바람으로 카메라 꺼내지 못하고 귀때기청봉으로 올라선다.

 

 

 

 

옆에 삼각점(설악305)이 있다. 

 

 

 

 

삼각점에서 본 귀때기청봉 이정목. 

 

 

 

 

하산길도 만만찮다. 이 바위 오기전인지 지나서인지 빗길에 미끄러져 하마트면 골로 갈뻔했다. 자빠졌는데 배낭이 나무에 걸려 일어설 수 없어 한참을 끙끙대다가 겨우 일어섰다. 오른쪽 무릎아래는 타박상이다 . 다행히 걸을 수 있다. 촛대뼈쪽으로 물기가 자꾸 흐른다. 피가 흐르는 듯한 불안한 느낌이다.

 

빗물이 스며들었네. 찰과상..

 

 

구급함에 붕대가 없네.

상처가 커서 대일밴드는 소용이 없고

 

 

 

반대편에서 젊은이가 홀딱 젖어서 씩씩하게 귀때기청봉으로 간다. 

 

 

 

 

미끄러지고 나서는 걸음에 자신이 없다. 우짜든지 천천히 발을 옮긴다. 저노무 계단까지 불안하게 흔들거린다.

 

 

 

 

봉우리 올라서봐야 보이는게 있어야지

 

 

 

 

왼쪽을 봐도

 

 

 

 

돌아봐도  

 

 

 

 

아직 한참 남았네. 그래도 천천히 가야된다

 

 

 

 

이런 저거 우째 올라가노... 네발로 가면 별거 아니다

 

 

 

 

날씨 좋으면 요런데 퍼질고 앉아 놀아야 되는데

 

 

 

 

가야할 방향에 봉우리가 있는지 내리막인지 분간이 안되고

 

 

 

 

우회로가 더 헷갈리더라. 저위에 우회로 표지보고 되돌아 갈뻔 했다

 

 

 

 

쌔빠지게 와도 아직 한참이다. 그래도 천처이 가자

 

 

 

 

이노무 돌삐들 오데까지고

 

 

 

 

또 너덜

 장수대에서 오시는 분한테

폭포 물 있던가예??

폭포 안부 물어보고

 

 

 

그런데 지금 날씨 꼬라지로 봐서는 폭포물줄기 보이겠나..

 

 

 

 

점심이나 묵고 가자. 어제 산 파리바게뜨 크림빵, 통밀빵, 우유...춥다. 덜덜거리면서 겨우 우겨넣고

 

 

 

 

좋은 길도 나오네

 

 

 

 

올라서면

 

 

 

 

흔들거리는 수직계단이다. 

 

 

 

 

겨우 담아보고

 

 

 

 

돌아보고

 

 

 

 

 

꼭대기에 올라본들

 

 

 

 

저 앞 봉우리 올라서니

 

 

 

 

1408봉이다. 감투봉이라고 하는 모양

 

 

 

 

원숭이바위라 카는데 

 

 

 

 

 

귀때기에서 반 쫌 넘었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나무는 죽어서 껍데기를 ???

그런데 한쪽은 살아 있더라

 

 

 

×1284.9봉에서 자유시간 한개 당보충하고 오이로 입가심하고

 

 

 

 

좋은 쉼터가 있었네. 

 

 

 

 

처음으로 남쪽 가리봉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개선문 처럼

 

 

 

 

서북능선인가

 

 

 

 

어마어마한 수직계단을 덜덜거리면서 겨우 내려선다.

 

 

 

 

내려선 계단의 바위봉

 

 

 

 

지금부터는 아주 좋은 길이다. 날씨도 개이고 고생끝

 

 

 

 

대승령

 

 

 

 

안산의 구름이 걷힐때 까지...

못기다리겠다

 

 

 

우의와 롱스패츠 벗고

 

 

 

 

할랑하게 하산....이 아니다. 돌삐길 무릎이 나간다. 

 

 

 

  

계곡 건너고

 

 

 

 

대승폭포로 흘러드는 물

물이 많지 않다

 

 

 

다리 건너고

 

 

 

 

막아놓은 폭포상부 가는 길이 있던데.

오늘 일진이 별로라서 패스

 

 

 

대신 폭포 우측 조망처로 조심조심 가본다. 

 

 

 

 

대승폭포 전망대로 오면

 

 

 

 

九天

 

 

 

 

銀河

 

 

 

 

구름 아래 가리봉과 주걱봉, 삼형제봉 능선

 

 

 

 

폭포전망대에서

 

 

 

 

대승폭포를 조망한다

 

 

 

 

가리봉 능선

 

 

 

 

한계령

 

 

 

 

바라만 봐야할 촛대바위와 주걱봉

 

 

 

 

이어지는 계단길에서 

주능선에서 못본 조망을 보상하듯 담아본다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주걱봉, 삼형제봉

 

 

 

 

서북능선

 

 

 

 

장수대분소

 

 

 

 

자동문이다. 

 

 

 

 

 

한계령가는 마을버스는 1시간 50여분(18시 18분) 뒤에 지나간다

택시 기다리면서 벗겨지는 설악의 하늘을 본다.

 

 

 

한계령에서 주문진 아들집에 집사람 심부름간다

 

 

2022-06-16 065823__귀때기청봉.gpx
0.24MB

'지난 산행기 > 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 자지산  (0) 2022.07.26
태백 함백산  (0) 2022.07.21
동두천 소요산  (0) 2022.06.04
기양산-수선산  (0) 2022.05.29
해남 금강산-만대산  (0) 202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