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14년

봉황의 머리산 - 곡성 봉두산

앞산깜디 2014. 10. 26. 12:15

 

 

2014년 10월 25일(토) 맑음 ○679일째 △687봉우리(산)  ▲ 1,086봉  
 

곡성 봉두산(753m, 687) 북봉(705m)

 

05:07 아파트 나섬. 편의점 간식 구입
05:20 장유 인터체인지 – 남해고속도로(안개가 많이 끼어 거북이 주행)

06:24-06:46 사천휴게소 잠시 눈붙임(지난 밤 잠을 설쳐서)
07:04-07:20 섬진강 휴게소 아침식사-서순천 IC 진출 이후 네비 시키는대로
08:11 태안사 능파각 아래 주차장 도착-산행준비

 

 

08:20 주차장 출발<산행시작> 능파각을 지나 태안사 옛길로 들어선다
08:26 봉두산 들머리 – 조금 가면 성기암 가는 임도 만남
08:38 성기암 입구 위치번호 1-1 표지판 있는 곳을 들어섬
08:53 현위치 외사리재 표지판 있는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
09:19 현위치 큰소나무밑 표지판 지점
09:45 현위치 큰바위 표지판 지점
10:01 외동골 이정표
10:15 전망바위-구름안개로 덮인 지리산 인근 산군을 조망한다.
10:28 봉두산 정상(735m)
10:58 북봉(700m)
11:27 폐헬기장
11:33 무덤-급경사 내림길
11:53 계곡 만남-세수로 땀을 식히고.  여기에서 길을 못찾아 헤맴.
12:16 절재 가는 들머리 리본 발견
12:38 절재-현위치 절재표지판 위치번호 1-12 표지판
13:07 등산로 입구-날머리
13:16 태안사 도착<산행 끝>- 절 구경

 

 

13:30 주차장으로 돌아옴
13:40 태안사 출발
16:24 장유 아파트 도착

 

※ 총산행거리 약7.29km
※ 총산행시간 약 4시간 53분
※ 준비물 도히터 32L, 식수 1.5L 포카리, 샌드위치, 우유, 갸또, 자유시간, 양갱, 니콘 330p
※ 경비 유류비 70,000 통행료 16,000 간식 6,200 아침식사 3,500 점심 6,000 계 95700원

 

· 백수가 되니 산을 찾는 횟수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오늘 못가면 내일 가지 하면서 미루는 것이 습관이 되고 있다. 원정산행에 종일 꼬박 걸리는 종주 산행은 점점 힘들어지고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단산 위주로 해야 될 것 같다.

 

· 봉두산은 지난 겨울 태안사를 찾았을 때 점찍어 둔 곳이고 태안사를 중심으로 원점회귀가 가능하며 비교적 짧은 코스여서 가을 단풍 구경겸 나만의 추억을 다지는 답사에 나선다.

 

· 단풍은 그리 곱지 않고 이미 낙엽되어 떨어진 참나무 잎사귀의 밟히는 소리를 벗삼아 한 두군에 빼고는 조망이라고는 없는 그저 땅만 보고 걷는 비메이커 산으로서 그렇게 재미있는 산행코스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산행으로 남겨질 것이다.    

 

· 북봉 하산시 묘지 지나 직진 능선을 타는 바람에 계곡으로 떨어져 길을 못찾아 한 두번 패닉에 빠지고 절재 오름길에서는 길이 사라져 풀숲을 뚫고 진흙탕 물길로 진행하는 등 오랜만에 빨치산 흉내를 낸 코스였다.

 

 

 

태안사 주차장을 뒤로 하고 출발

 

 

 

 

능파각 아래를 흐르는 실와폭이 왠지 쓸쓸히 느껴지는데

 

 

 

 

능파각을 지나

 

 

 

 

찬란한 아침 햇살을 마주하지만 기분은 여전히 우울하고 발걸음은 땅에 끌린다

 

 

 

 

앞에 보이는 봉두산 들머리로 향한다.

밤에 잠을 설쳐 돌계단 오름길이 힘들다.

 

 

 

 

성기암 가는 임도를 만나고

 

 

 

 

임도길

 

 

 

 

우측 성기암

 

 

 

 

직진길이 봉두산 가는 길

 

 

 

 

 

 

 

 

 

 

최근에 세운 듯한 119 위치 표지판- 봉두산 등로 일대에 약 14개 정도 설치

 

 

 

 

외사리재(?)

이곳까지 올라오는데 너무 힘들었는데 ~~~~

 

 

 

 

어느 순간에 아주 달콤한 휴식시간(08:56-)을 가진 후

 

 

 

 

여기부터는 아주 즐겁고 들뜬 기분으로 발걸음이 날아갈 듯 가볍게 진행한다

 

 

 

 

큰바위는 보이지 않는데 있다 치고

 

 

 

 

쓰러진 나무 밑을 구부려서 통과한다

 

 

 

 

현위치 큰 소나무밑

 

 

 

 

조망이 되지 않으니 이런 것만 남길 수 밖에

 

 

 

 

초반 산길은 대부분 산죽이 자리하고

 

 

 

 

이곳 역시 끝바위는 보이지 않는데

 

 

 

 

돌아보고

 

 

 

 

541m봉을 지나면

 

 

 

 

이내 큰바위가 서있는 곳을 만난다

 

 

 

 

 

 

 

 

 

처음으로 암릉지대의 중간을 지나고

 

 

 

 

너른 묘지를 지난다

 

 

 

 

외동골 갈림길

 

 

 

 

 

 

 

 

넓적바위 위에 올라가 보지만 나무가지가 조망을 방해

 

 

 

 

넙적바위를 지나면 바로 이런 바위를 만나는데

 

 

 

 

중간으로 나가면

 

 

 

 

저 멀리 광양 백운산이 보이는 전망바위로 나온다

 

 

 

 

우측 멀리 조계산?

나머지는 도무지 알 수 없고

 

 

 

백운산 방향

 

 

 

 

지리산 방향인데 천왕봉을 찾을 수 없네

 

 

 

 

운해

카메라를 바꾸어야 될 듯- 영 아님

 

 

 

 

산너울

 

 

 

 

이수영님이 눈사람을 닮았다는 바위

전망바위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봉두산에 닿는다

 

 

 


가로로 깨어진 정상석과 삼각점

 

 

 

 

지리산 방향

 

 

 

 

어딘지 확인이 안되고

 

 

 

 

이런식으로 구도만 잡아본다

 

 

 

 

순천시 위주로 이정표가 만들어졌음

 

 

 

 

봉두산에서 북봉으로 내려서는 급경사길을 지나면

 

 

 

 

표지가 될만한 바위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북봉이 보이는 위가 둥근 바위도 지나 잠시 올라서면

 

 

 

 

정상석이나 삼각점도 없는 사방이 막힌 봉우리 북봉이다

 

 

 

 

국세신문 팀이 남긴 '북봉 700m' 표시글

 

 

 

 

북봉에서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래고 태안사로 돌아가기 위해  좌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이만고만한 봉우리를 지나서

 

 

 

 

낙엽에 덮인 길흔적을 찾아서 내려선다.

국제신문 리본도 도와준다

 

 

 

 

 

 

 

 

 

북봉 하산길

 

 

 

 

하산하면서 본 좌측의 봉두산

 

 

 

 

헬기장에서 북봉과 봉두산을 돌아보고

 

 

 

 

잘 정리된 묘지를 만난다

묘지부근에서 우측 능선을 타야 되는데 

 

 

 

 

리본이 안내하는 직진 능선으로 내려온다

얼마간 내려오다가 동아지도를 확인하니 등로를 벗어난 것을 알았지만

다시 올라갈 수 없어 그대로 진행

 

 

 

 

북봉 하산길

 

 

 

 

커다란 편백나무가 보이고

 

 

 

 

능선을 따라 이리저리

 

 

 

 

내려서니 좌측 골짜기의 물소리가 들리고

 

 

 

 

이곳으로 내려옴

 

 

 

 

이런 계곡에 닿는다

 

 

 

 

계곡 아래 쪽

계곡에서 땀을 씻고 진행방향을 살피니 리본은 있으나 길을 찾을 수 없다.

인터넷도 먹통이어서 잠시 혼란. 다시 백할려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오룩스맵을 확인하니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 가야 절재가는 산길을 만날 수 있다.

무작정 아래쪽으로 치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좌측 사면으로 조금 올라오니 희미한 산길이 나타나는 게 아닌가?

바로 옆에 길을 두고 패닉상태에 잠시 빠졌었다

 

 

 

 

희미하지만 길흔적을 따라 간다.

계곡을 하나 건너 질퍽거리는 길따라 풀숲이 어지럽게 우거진 지대를 통과한다.

여름에는 이곳에 들어서면 오도가도 못하고 갇힐 수 있겠다

 

 

 

수지동골

우측에서 노루 한 마리가 놀라 뛰어 도망을 간다.

 

 

 

 

북봉에서 내려선 능선과 빠져 나온 우측 밀림(?)지대

 

 

 

 

이길이 절재로 연결되기를 바라면서 뚫고 나간다.

 

 

 

 

지계곡을 지나 절재로 이어지는 계곡 부근으로 내려서니 산악회 리본 두 개가 반갑게 맞이한다

당황하지 않고 오룩스맵의 도움으로 어렵게 길을 찾으니 환호성이라도 질러야 할 만큼 기쁜 마음으로 산길로 들어선다

 

 

 

올라온 계곡

길은 찾았지만 도중에 길이 사라져 몇군데는 무대뽀로 뚫고 올라왔다.

 

 

 

 

절재

 

 

 

 

 봉두산에서 바로 내려서는 정규 등로상의 안내판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태안사를 향해서 절재를 뒤로한다.

 

 

 

이렇게 단풍도 담아보고

 

 

 

 

땡겨도 보고

 

 

 

대비도 시켜보면서

 

 

 

금강송-가운데

위치표지판에 금강송이라 해서 돌아와서 보니 한 그루 보인다

 

 

좌측에 보이는 금강송

 

 

 

하산길이 여유롭다

 

 

 

등산로 입구이지만 지금은 날머리에서 잠시 갈증을 해소하고

 

 

 

태안사로 향한다

 

 

 

태안사 경내

좌측 건물은 모양으로 보아 해우소

 

 

 

연못 가운데 삼층석탑

 

 

 

적묵당(寂默堂)

 

 

 

태안사 대웅전

 

 

 

해회당-스님들 공부하는 곳은 아니고 일반 신도들이 오면 사용하는 방?

 

 

절집 마루 -  오래동안 앉아 머무르고 싶은 곳

채색하지 않았으나 퇴색한 분위기의 절집 마루, 기둥에 걸린 목탁과 현대서랍장, 기둥옆의 소화기가 부자연스럽게 어울리나 서로 공존하고 있다

새총 모양의 문고리 걸이가 여전히 저자리에 ~~

 

 

 

 

 

봉두산 능선 아래 태안사 대웅전과 적묵당

 

 

 

현액에는 桐裏山 泰安寺 로 쓰여진 태안사 일주문을 나서서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산행 궤적

 

 

 

 

 

 

 

 구글어스에 매칭한 산행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