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14년

계정사 -가산바위-가산-치키봉-한티재-파계사

앞산깜디 2014. 10. 31. 12:04

 

 


2014년 10월 30일(목) 구름 조금 ○680일째 △689봉우리(산)  ▲ 1,088봉 
 

칠곡 가산(901.6m, 688), 치키봉(757m, 689)

 

 

05:50 아파트 나섬. 편의점 간식 구입
06:08 남해고속국도-칠원JC  사고처리로 내서쪽으로 진행-구마고속국도(역시 짙은 안개로 속도를 내지 못함)
07:10-07:38 현풍휴게소 아침 식사 및 주유
08:21 칠곡IC 진출 - 칠곡 동명면 학명 계정사 앞 도착 산행준비

 

 

08:30 계정사 출발<산행시작>
 안내지도상에는 계정사에서 능선으로 바로 붙어야 되는데 산길은 계곡 오른쪽으로 시작된다.
08:38 산길 입구
08:51 계곡 건넘
08:57 폐쇄된 계정사 갈림길
09:07 가선대부병조참판 모씨 묘역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 오름짓이 시작된다
10:15 가산바위-가스로 인해 조망이 별로이나 그런대로 이리저리 둘러본다.
 유해수목 정리로 커다란 나무를 전기톱으로 잘라내는 작업이 한창, 시끄러워 더 머물지 못하고 동문쪽으로 진행
10:39 중문
10:56 용바위
11:11 가산(901.6m) 정상
11:46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
12:10 치키봉(757m)
13:45 한티재 – 휴게소에는 평일인데도 유산객이 더러 보인다
14:22 삼갈래봉-파계재와 집단시설지구 갈림길
 당초 파계재를 거쳐 파계사를 둘러볼 요량이었으나 미답지 야영장 방향으로 들어선다.
14:49 도각봉(831m)-갈림길 봉우리 우측리본이 많이 달린쪽을 버리고 아무런 표식 없는 직진길로 들어선다.

15:08 전망바위- ‘이루어가는 나의 삶’ 글자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조망은 시원하지 못함
15:20 삼각점봉(656.8m) 편안한 사면길로 진행하다 봉우리로 복귀
15:42 파계사 집단시설지구 도착<산행 끝>


16:20 택시로 계정사 돌아옴 차량회수
16:30 계정사 출발
18:26 장유 도착

 

※ 총산행거리 약 14km
※ 총산행시간 약 7시간 12분
※ 준비물 도히터 32L, 식수 2L, 포카리 2, 우유, 샌드위치, 양갱, (자유시간, 갸또-맨날 들고만 다님) 루믹스 디카
※ 경비 유류비 101,000 통행료 17,000 아침식사 3,000 택시비 15,000 캔커피 2,300 계138,300원


· 2005년 2월 28일 파계사에서 올라 팔공산 갓바위까지 팔공산 주능선 일부를 답사한 적이 있었다. 오늘은 그 시작점 계정사에서 파계재까지 미답지를 잇는 것이 목적이다.

· 가산과 치키봉을 위주로 진남문에서 원점회귀하려 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산성 옆을 걷는 지루한 산행이 싫어서 팔공산 주능 위주로 답사한다.

· 파계재에서 하산하여 9년 전 미쳐 둘러보지 못한 파계사 절구경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컨디션도 괜찮아 미답지 능선을 더 이어볼 요량으로 도각봉을 거쳐 파계사 야영장으로 내려서는 능선을 탔다.

· 평일아라서 그런지 주로 나이 지긋한 분들의 등산객이 더러 보인다.

  나는 아직 홀로 산행이다.

  섞이기 싫어하는 성격 탓인가?

  마음만은 청춘인 것을...

 

 

 

 

계정사 앞 주차장에 달구지를 공가 놓고

 

 

 

 

 

첫목적지 가산바위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고요한 아침의 계정사(다비암)

계곡건너 계정사 뒤로 능선을 타야 되는데

 

 

 

 

 

팔공산 도립공원 산길은 한동안 너른 임도를 거쳐 시계 반대방향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발밑은 울퉁불퉁 돌멩이가 발걸음을 더디게 하지만

 길은 서두르지 않고 아주 조금씩 고도를 높인다

 

 

 

 

 

왼쪽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벗삼아 잠시 길을 이어가면

 

 

 

 

 

가산바위로 올라서는 능선으로 붙기 위해 계곡을 횡단한다

 

 

 

 

 

최근에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은 별로 없는데 이정표는 따끈따끈한 최신작품이다

 

 

 

 

 

계정사에서 왼쪽 통나무 막아놓은 곳으로 올라서야 되는데

탐방길은 우측에서 좌로 둘러오도록 만들어 놓았다

 

 

 

 

 

가선대부 병조참판 정모씨 묘역에서 바라본 학명리와 건너 황학산 능선

 

 

 

 

 

묘지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가산바위까지 힘든 오름짓이다

 

 

 

 

 

이정표는 내가 바로 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아침부터 한차례 땀을 쏟아내고 힘겹게 올라서면 우측에 가산바위가 보이는 곳

벌목으로 황량한 산성터 길흔적을 찾아서 산성에 오른다

 

 

 

 

건령산 명봉산 능선(?)

 

 

 

 

 

아래 학명리

 

 

 

 

가산바위 우측 모습

 

 

 

 

 

 

황학산과 멀리 유학산(?)

 

 

 

 

 

가산바위 정상부

 

 

 

 

 

아래 계정사에서 올라온 능선과 정면 황학산

 

 

 

 

 

춤추는 듯 일렁이는 산물결은 아침햇살에 눈이 부시고

 

 

 

 

 

산성 성벽에 숨어있는 역사의 시간들이 따사로운 아침햇살에 기지개 켜듯 토해내면

과연 나는 먼미래에 어디서 무엇이라도 토해낼 수 있을지.....

 

 

 

 

지난 시간 선인들은 저자리에 서서 이 아름다운 산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심초사 했을지

 

 

 

 

 

골마다 스며든 선인들의 염원은 과연 무엇이었는가?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얼룩졌을 과거의 현장을 뒤로 하고

 

 

 

 

 

역사의 현장을 보존한답시고 전기톱 모터소리 요란하게 산성을 뒤흔드는 가산바위를 떠난다

 

 

 

 

 


 

봄이면 저 길 왼쪽에는 노란 복수초 꽃이 지천으로 덮이는데

 

 

 

 

 

나는 이런 길이 점점 좋아진다

나이탓인가?

 

 

 

 

 

중문을 지나와서 돌아보고

 

 

 

 

 

동문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동문 가는 길

뽀샵을 안했더니 우중충하네

 

 

 

 

 

왼쪽으로 간다

 

 

 

 

 

용바위 유선대 방향으로

 

 

 

 

 

용바위

 

 

 

 

용바위 앞 기암을 보고 있으니

유선대에서 노니는 선녀가 들려주는 듯한 천상의 목소리에 잠시 꿈속을 헤매다

 

 

 

 

가야할 팔공산 뱡향의 능선을 가늠하고

 

 

 

 

 

가산산성 유적지 발굴터 현장을 지나

 

 

 

 

 

가산(901m) 정상에 선다.

허접하지만 가산산성의 최정상부라 여겨지고

 

 

 

 

 

가야할 능선 저멀리 팔공산

치키봉까지는 산성길로 이어진다

 

 

 

 

 

저 많은 돌들을 사람손으로 하나하나 포개고 쌓아 올렸으니 ~~~

 

 

 

 

 

내려온 가산 정상부를 올려다 보고

 

 

 

 

 

용바위는 보았지만 유선대는 놓치고

 

 

 

 

 

평일날 이런 산에 오르는 분을 보면 왠지 동질감을 느끼지만 서로가 의식적으로 모른체 하고 제갈길로 간다

 

 

 

 

 

가산산성길 따라

 

 

 

 

 

가다가 용바위 유선대 있는 능선을 돌아본다

 

 

 

 

 

매곡리?

 

 

 

 

 

 

 

 

 

 

ㅅㅂㄹ 케익 처럼 갈라진 느낌이 특이한 바위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

 

 

 

 

 

치키봉 정상

봉우리라고 하기엔 조망도 별로인 등로상의 약간 솟은 지대

이곳에서 아주 간단한 점심을 하고

 

 

 

 

 

한티재로 향한다

몇 백 미터 간격으로 세워진 위치 표지목

한티재까지는 이런 표지판을 9개 더 지나야

 

 

 

 

얇디얇은 석판이 포개어 진 바위

 

 

 

 

 

암릉을 우회하고

 

 

 

 

팔공산 주능선 길은 이처럼 좌측으로 좁은 사면길로 이어지는 곳이 아주 많다

 

 

 

 

 

바위가 거만하게 버티고 있는 좌측으로


 

 

 

 

개선문 같은 석문길도 지나고

 

 

 

 

 

한티재 까지 아직 6개나 더 남았다

 

 

 

 

 

저 쪽 아래 한티재?

 

 

 

 

 

찰흙으로 주물떡 거려 놓은 듯

 

 

 

 

 

안전 로프를 쳐놓으니 더 위험해 보이는 사면길을 지나

 

 

 

 

 

조망이 트이는 봉우리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바위사이로 오래된 로프가 위태롭게 오라고 손짓하지만

객기 부리는 것도 한 때 이제는 안전 위주로 우회하여

 

 

 

 

삼각점이 이곳으로 오르는 길 옆으로 내팽겨쳐진 783.6봉에 오른다

 

 

 

 

 

걸기 좋은 길따라 훠이훠이 ~~~

 

 

 


 

 

 

 

내려서면

 

 

 

 

 

한티재 휴게소이다

도로를 건너 파계재로 향한다

 

 

 

 

 

한티재까지 차로 올라와서 걷기 좋은 파계재 가는 길로 소풍을 오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반질반질한 고속도로 산길

 

 

 

 

 

한티재 - 파계재 방향은 150번 이하로 전개된다

 

 

 

 

 

걷기 좋은 산사면길

 

 

 

 

 

앉아서 쉬기 좋은 바위 공터

 

 

 

 

 

얼마 안 걸었네~~

 

 

 

 

 

위 이정표에서 걸어온 만큼 더 걸어오니 한티재 갈림길

잠시 갈등-파계재로 가느냐 야영장으로 가느냐??

 

 

 

 

 담소중인 부부에게 양해를 구하고 표지를 담는다

 

 

 

 

언제 다시 오겠나 싶어 마지막 3km 미답지 능선을 향해 오른다

 

 

 

 

 

현위치번호는 144에서 가지를 치고

 

 

 

 

무명봉우리를 지나

 

 

 

 

 

876.8m봉

 

 

 

 

 

 

 

 

 

무슨 뜻인지 모를 도각봉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고

 

 

 

 

 

도각봉 정상부

 

 

 

 

 

파계사 야영장 방향 직진길로 내려선다

 

 

 

 

산길은 반질반질하고

 

 

 

 

 

내려갈수록 초록빛이 더해져가는 가운데 살뽀시 단풍이 액센트를

 

 

 

 

 

누가 언제 무슨 뜻으로 새겼는지 알듯 말듯한 바위 전망대에서

 

 

 

 

가스로 인해 흐릿해진 도덕산을 보고

 

 

 

 

 

하산방향의 능선을 바라본다

 

 

 

 

 

내려온 도각산으로 불리는 831m 갈림길 봉우리

 

 

 

 

 

오르막 봉우리 우측으로 빤질빤질한 우회길을 무심코 따르다가 능선을 벗어난 것을 깨닫고 봉우리로 치고 올라오니

삼각점이 있는 656.8m봉우리

 

 

 

 

 

 

 

 

 

 

 

656.8m봉

 

 

 

 

 

삼각점 봉우리 이후 산길은 기분좋게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길가에 누운듯한 바위지대에서

 

 

 

 

 

바라본 아래 파계사와 우측 파계봉이 보이는 팔공산 주능선

 

 

 

 

 

기분 좋은 하산길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소나무 사잇길로 내려서면

 

 

 

 

날머리 파계사 야영장 부근으로 나온다

 

 

 

 

날머리 이정표<산행 끝>

 

 

 

 

 

이곳에서 대구 콜택시 칠곡 콜택시 동명 콜택시 7군데에 콜을 넣어도 파계사 부근에 차가 없다하여

이 길따라 죽 내려가서

 

 

 

 

야영장을 지나

도로에 서서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 얼른 집어 타고 계정사로 돌아온다

네비 없는 택시기사 대신 내 폰으로 네비를 쳐서~~~

 

 

 

 

 

 

 

 

 

한 프레임에 도저히 넣을 수 없어서

 

 

 

 

 

 

구글어스에 매칭한 산행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