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12년

시루봉 연엽산

앞산깜디 2012. 8. 19. 11:03

 

2012년 8월 18일(토) 구름 많음  ○639일째 △637봉우리(산)  ▲1,007봉(산)

문경 장군봉(645m, 635), 시루봉(876m, 636), 연엽산(775m, 637)


03:20 아파트 출발-김밥 구입

        남해고속-중부내륙고속

05:06-05:33 선산휴게소 아침식사

        낙동JC-화서IC-갈령-화북-쌍용계곡 

06:20 늑천정 가든 도착-산행준비


06:40 들머리 출발<산행시작> 비상대피 경보 스피커 지나 첫 번째 전신주 좌측으로 시루봉 들머리가 있다. 리본이 달려있고 바위에 빨간 화살표가 길을 안내한다. 급오르막을 잠시 올라간다. 4분여 진행하면 펜션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06:46 작은 지계곡을 만난다. 계곡을 건너 계곡을 좌측으로 끼고 올라간다. 며칠 전 내린비로 수량이 늘었나 보다.

06:58 사태 난 듯한 계곡에서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에 서너 군데 로프가 있다. 나무나 바위를 잡을 곳이 없는 경사길이라 빙판이나 눈길에는 필요할 듯 하다.

07:14 능선합류-바위에 파란 화살표가 그려진 능선에 도착한다. 습도가 높고 바람이 없어 벌써 지친다. 잠시 갈증을 풀고 진행한다.

07:35 커다란 암벽을 좌측으로 우회한다. 우회길의 좌측에 작은 전망대에서 올라온 방향과 우복동을 조망한다.

07:49 평평한 쉼바위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07:56 장군봉(645m) - 쉼바위에서 조금 올라오니 기암이 보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잠시 쉰다. 좌측에 보니 나무에 장군봉 표지가 붙어있다. 선답산행기에 30분 정도 걸린 이곳까지 무려 1시간 15분이나 걸렸다.

08:08 ‘회란석 우복동천 1.5km 현위치 장군봉’ 표지판이 방향이 많지 않게 아무렇게나 붙어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길이 이어진다.

08:24 쌍용공소 갈림길

08:32 비치재- ‘현위치 비치재 회란석 우복동천 2.5km'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08:45 무명봉

08:55 ‘청화산 5.3km, 연엽산 1시간 30분’ 이정표가 등로 옆에 쓰러져 있다. 3분 뒤 용유도원도 갈림길을 지난다.

09:35 시루봉 입구 암릉지대-첫번째 밧줄 보인다. 밧줄이 없어도 무난하게 오를 수 있지만 밧줄을 이용하여 손쉽게 암릉지대에 올라선다. 두 번째 밧줄은 두 개 걸려있다. 세 번째 밧줄 지대를 통과하여 올라서니 발아래에는 구름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다.

09:44-09:56 시루봉(876m) -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한쪽에는 이정표가 자빠져 있고 구름으로 인하여 조망을 할 수 없어 아쉽다.

10:14 청화산 갈림길- 시루봉에서 암릉지대를 내려서서 우측 연엽산으로 향한다. 길은 거칠고 나뭇잎의 물은 계속해서 바지로 침투한다. 구름으로 조망이 되지 않아 제대로 연엽산을 향하는지 확인을 위한 헬기장이 나타나기를 바라며 지루한 길을 이어간다.

10:35 작은 안부를 지나고

11:05 헬기장-이곳에서 약 30여분을 가야 연엽산에 도착한다.

11:42 전망바위-짧은 암릉지대를 지나 작은 암벽을 우회하여 암벽에 올라서니 지나온 능선이 구름 밖으로 잠시 얼굴을 내민다. 시루봉과 뒤의 청화산을 끝내 얼굴을 내밀지 않고 조항산 꼭대기만 바라보고 길을 이어간다.

12:03-12:34 연엽산(775m) - 머리카락 풀과 우산나물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펑퍼짐한 연엽산에 봉우리에 도착한다. 조망도 바람도 없다. 연엽산에서 잠시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12:44 삼거리-헬기장에서 10여분 진행하면 분홍색 리본이 달린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다 백하여 직진 북실 방향으로 향한다.

13:06 봉우리-삼거리 봉우리라고 했는데 직진길은 보이지 않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조금 내려가면 연안정씨 무덤을 만난다. 희미한 급경사 길을 한참 내려서면 작은 계곡을 만난다.

13:26-13:46 계곡-잠시 땀을 씻고 티와 모자를 빨아서 물기를 빼고 다시 입고 마을로 내려간다. 계곡을 건너 올라가니 너른 길을 만나고 바로 마을로 향하는 포장길이다. 너른 밭에서 줄지어 자라나는 콩잎사귀의 짙은 연두빛깔과 논으로 향하는 수로의 세찬 물소리가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하고 마음 한구석이 풍요롭게 느껴지는 하산길이다.

14:06 종곡 1리 마을회관 도착<산행 끝> 마을을 지나 북실교를 건너 택시를 호출한다.


14:12 북실교 건너 나무그늘-건너 원두막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고스톱을 치시면서 그늘에서 쉬었다 가라신다. 대답만 예하고 택시를 기다린다.

14:30 늑천정으로 돌아옴.


14:40 쌍용계곡 출발

17:27 장유 도착


※산행시간 약 7시간 26분

※산행거리 ?

※차량왕복거리 435km

※경비 유류비 88,000 통행료 19,000 아침식사 3,500 땡초김밥 5,000 택시비 5,000 커피 2,100 계122,600원

※준비물 도히터 50L, 루믹스 디카, 식수 3L(얼음 1.5L), 포카리 1, 토마토, 오이, 김밥, 우의, 썬크림, 고도시계


· 8월 11일 부터 16일 까지 휴가를 내어 오대산 일대 산행를 계획했으나 날씨 관계로 수포로 돌아가고 구룡계곡 산행 때문에 취소했던 시루봉 연엽산을 가기로 하였다. 일기예보에 비올 확률은 20%였는데 화서IC를 지나니 빗방울이 비친다. 이미 하늘은 온통 구름이다. 그런데 막상 산에 들어보니 비는 내리지 않으나 그동안 내린비와 산에 걸려 있던 구름으로 인하여 등로의 나뭇잎에는 물폭탄이 장전되어 있었다. 필요없을지라도 여름산행에는 꼭 준비해야 되는게 우의이다. 그런데 오늘은 우의는 챙겼지만 롱스패츠를 가져오지 않았다. 물폭탄에는 우의보다 롱스패츠가 더 유용하다. 그래서 7년전 제암산 산행 이후 최악의 물폭탄 세례를 받고 산행을 하게 되었다. 바지는 완전히 물걸레가 되었으나 다행히 신발속까지 침투되지 않아 보행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어 산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 시루봉 연엽산 산행의 묘미는 일대의 백두대간 능선의 조망인데 구름으로 인하여 그 장쾌함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재난경보 스피커 지나 도로따라 20여 미터 가면 좌측에 들머리가 있다.

 

 

 

 

 

 

 

 

 

들머리에서 돌아 본 늑천정 가든

전날에 폭우에 떠내려온 모래가 도로를 덮었다.

 

 

 

 

 

 

 

 

 

 

 

 

 

 

 

 

 

사태가 난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방향을 바꾼다.

 로프지점을 서너 군데 통과한다.

 

 

 

 

  

 

  

 

 

 

 

장군봉 - 봉우리 느낌은 별로 들지 않고

 

 

 

 

 

 

 

  

표지판을 제멋대로 돌려 놓았다.

 

 

 

 

 

 

 

 

비치재

 

 

 

 

 

 

 

 

제대로 된 안내판

  

 

 

 

 

 

 

 

 

 

 

 

 

잠시 휴식 중-비는 오지 않으나 나뭇잎의 물폭탄을 피하기 위해 우의를 입고 진행하니 고역이다.

 

 

 

 

 

 

 

 

 

 

 

 

 

 

시루봉 암릉이 시작된다.

 

 

 

 

 

  

 

 

두번째 로프지대

 

 

 

 

 

 

 

 

세번째 로프지대

 

 

 

 

 

 

 

 

올라서서 둘러보니

 

 

 

 

 

 

 

 

 

발아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시루봉

 

 

 

 

 

 

 

 

 시루봉 정상-구름으로 역시 조망이 안된다.

 

 

 

 

 

 

 

 

돌아본 시루봉

 

 

 

 

 

 

 

 

 

 

 

 

암릉

 

 

 

 

 

 

 

 

내려서서

 

 

 

 

 

 

 

 

돌아본 시루봉

  

 

 

 

 

 

 

 

 

 

 

 

 

   

첫번째 헬기장

 

 

 

 

 

 

 

 

 

 

 

 

 

 

 

 

 

암릉길 지나

 

 

 

 

 

 

 

 

조망바위에 올라서서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장군봉과 683봉, 비치재

 

 

 

 

 

 

 

 

구름에 가린 시루봉

 

 

 

 

 

 

 

 

조항산 꼭대기만 언뜻 볼 수 있었다.

 

 

 

 

 

 

 

 

약간 위태로운 바위 아래를 지나서

 

 

 

 

 

 

 

 

머리카락풀이 지천인 연엽산에 닿는다.

 

 

 

 

 

 

 

 

반대편

 

 

 

  

 

 

 

 

연잎처럼 정상부는 너르고 평평하다

 

 

 

 

 

 

 

 

 

 

정상에서 조금 진행하면 헬기장이다.

하산길은 대각선 좌측의 리본이 안내한다.

 

 

 

 

 

 

 

 

갈림길의 북실마을 안내리본에 따라 직진한다

 

 

 

 

 

 

 

 

 

저 봉우리에서

 

 

 

 

 

 

 

 

능선으로 하산한다.

 정씨 묘를 지나

 

 

 

 

 

 

 

 

 

급경사길을 내려서면

계곡을 만나서 땀을 씻고

 

 

 

 

 

 

 

 

 

 

계곡을 건너 산판길을 따라  마을로 간다

 

 

 

 

  

 

 

 

 

 우측 능선에서 좌측 골짜기로 내려섰다

 

 

 

 

 

 

 

 

 

평화롭다

 

 

  

 

 

 

 

 

북실교를 건너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우복동천 회란석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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