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6년

청도 남산

앞산깜디 2006. 5. 5. 06:48

 

2006년 4월 30일 (일) 맑으나 약한 황사 더움 ○ 399일째 △ 286봉우리(산)

 

청도 남산(870m, 286)


06:43 장유 출발

07:00-07:10 진영 휴게소 아침

08:05 청도군청 위 대동지 주차 산행준비


08:15 대동지 출발 용화사 방향

08:28 용화사 - 용화사 직전 우측으로 과수원 포장임도 올라가다가 오른쪽 리본이 있는 산길로 진입

08:38 첫 전망바위

08:55 경주 유씨 묘 ( 묘 3기)

08:58 체육공원 삼거리

09:24 쉼터봉-가느다란 통나무를 의자처럼 걸쳐 놓음. 누가 노란색 우산을 두고 감

09:40 대포산 추정 봉우리 우회-우측에 전망터

09:50 작천사 갈림길

10:00 상여듬 바위

10:13 남산 봉수대-봉수대 가운데 무덤이 있음

10:18 봉수대 능선 갈림길

10:52 한재 직전 전망대(봉수대 갈림길에서 이곳까지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전망대가 여러개 있음)

10:55 신둔사 갈림길(한재고개)

11:03 삼면봉(밤티재 1.54km, 정상 0.58km) 삼면봉 직전 로프구간

11:20 남산 정상(커다란 정상석-화악산 정상석과 동일) 삼각점 없음. 조망별로

11:25 헬기장(오른쪽으로 하산)

11:40-11:50 능선 바위 전망대(바로 아래 로프) 점심- 남산골 청도읍 조망

12:18 장군샘

12:33 계곡 (간단한 세수)-도로-산길로 진입

12:50 신둔사(식수 보충)

13:20 은왕봉 신둔사, 낙대폭포, 봉수대 능선 사거리

13:30 은왕봉(무덤) 진행 방면 하산길 없음

13:33 신둔사 사거리로 돌아옴

13:45 이정표 폭포, 봉수대 능선

13:56 저수지

14:10 낙대폭포-수량이 많지 않아 볼품 없음. 여름에 폭포물 맞기 위한 시설물

14:20 주차장-포장도로-한옥문화원-대웅사-청화사

14:40 대동지 산행 끝


· 청도군청 근처에서 약간 헤매다가 대동지 저수지 옆에 주차하고 길 가던 주민에게 물어 용화사를 거쳐 남산가는 길과 낙대폭포에서의 거리와 시간 확인.-폭포에서 대동지까지 20분 정도 소요된다 함.

 

· 용화사에서 대포산 능선과 봉수대와 삼면봉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신둔사에서 낙대폭포로 내려오기로 함. 용화사 입구 표지가 없어 주민에게 물어서 올라감. 처음 용화사까지 과수원 사이로 나있는 포장 임도를 따라감. 용화사직전에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들머리. 포장 공사 중이어서 불편함.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 산길 진입 리본이 있음. 이후 소나무 향기와 갈비 푹신한 산길이 계속됨.

 

·  첫 전망바위에 오르니 땀이 벌써 젖는다. 청도 인터체인지와 시가지가 잘 내려다 보인다.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 능선으로 진행한다. 찬바람이 몰아치나 견딜만하다. 산길은 유순하고 넓고 운치가 있다. 정비도 잘 되어 있다. 체육공원 삼거리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면 길다란 통나무를 가로로 의자처럼 두 개를 걸쳐 놓은 봉우리에 닿는다. 여기서 조금 가면 왼쪽으로 숲이 우거진 봉우리를 우회하는데 아마 대포산으로 추정된다. 오른쪽에 전망바위가 있으나 바람이 심해 오래 있지 못한다.

 

·  작천사 갈림길을 지나고 상여듬 바위로 생각되는 널따란 바위에 올라본다. 바로 앞에 오를 수 없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이곳이 상여듬 바위인지 알 수 없다. 봉수대를 지나고 삼거리 갈림길이다. 오른쪽 봉수대 능선으로 가면 낙대폭포와 신둔사로 갈 수 있다. 이 곳부터 한재까지 능선에 여러 곳의 전망대가 이어지는데 바람과 황사로 조망을 즐길 수 없다. 소나무와 암릉이 잘 어우러진 멋진 곳들이 계속된다. 왼쪽 아래에 한재 미나리로 유명한 평양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철마산에서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볼만하다.

 

·  삼면봉 직전에 5-6m정도의 로프가 두 개 있다. 로프 없이도 오를 수 있으나 결빙기에는 필요하다.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밤티재와 정상으로 갈리는 삼거리봉 삼면봉에 오른다.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가 대신한다. 

·  우측으로 진행하여 또 하나의 로프구간을 지나면 커다란 정상석이 반기는 남산 정상이다. 먼저 온 산객들이 진달래꽃을 채취하고 있다. 남산 등산 코스 안내판이 있는 평평한 곳이다. 삼각점은 찾아보지 못함. 조망은 없다. 정상석 우측으로 내려가서 조금 더 가면 헬기장과 이정표가 있다. 직진은 죽림사이다. 가야할 곳 오른쪽 기도원 A코스 방향으로 내려선다. 급경사 능선 내리막길이다.

 

·  정상에 사람들이 있어 조용히 쉴만한 곳을 찾아서 내려오니 남산골이 훤히 조망되는 바위 전망대이다. 바로 아래 직벽에 로프가 2개 있다. 신둔사로 이어지는 남산골 계곡이 깊게 느껴진다. 10분 정도 빵과 우유로 요기하고 로프를 내려선다.

 

·  약수터 170m로 표시된 이정표 따라 왼쪽으로 가니 길은 끊어지고 약수터를 찾지 못하고되돌아 나온다. 크지도 않은 전망대를 지나 지그재그 길을 내려오니 장군샘이다. 식수가 충분하여 확인만 하고 내려오다가 어느 지점에서 오른쪽 산사면으로 넘어 가니 계곡에 닿는다.

 

·  계곡에서 무심코 길을 따라 가니 포장도로로 올라서는 지점이 정상적인 길이 아니다. A코스 기점은 바로 밑에 있었다. 신둔사 가는 산길을 찾느라고 왼쪽 산을 유심히 보면서 포장길을 얼마간 올라가니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사이로 산길이 열려 있다. 오른쪽 계곡에서 바로 올라설 수 있다.

·  숲이 짙은 산길을 얼마간 올라가니 오른쪽에 거대한 소나무가 감싸고 있는 작고 아담한 절 신둔사가 자리하고 있다. 식수를 보충하고 되돌아 나와 산길로 다시 들어선다. 왼쪽으로 너덜이 보이는 급경사 오르막을 한참 올라서니 봉수대 능선 갈림길 사거리이다. 왼쪽 은왕봉 가는 길에 1인용 빈 텐트가 있다. 은왕봉에 잠시 다녀온다. 정상은 조망이 없고 무덤만 한기 있으며 주위가 잘 정비되어 있다.

 

·  낙대폭포 방향으로 하산이다. 신둔사에서 골짜기에서 능선을 하나 넘은 셈이다. 길은 유순하게 이어진다. 길 오른쪽에 멧돼지들이 목욕을 즐겼을 법한 시커먼 진흙 물웅덩이가 있다. 폭포까지 가는 길은 갈림길 있으나 리본을 따른다. 저수지를 지나 폭포 부근으로 짐작되는 곳에 이르니 좌우 갈림길이다. 일단 왼쪽으로 간다. 암반을 지나고 폭포로 내려가는 물줄기를 건넌다. 이정표에는 낙대폭포 입구 약 1200이다. 임도 수준의 길을 따라가니 오른쪽 골짜기 아래에 폭포가 보이고 사람 소리가 들린다. 이곳에서 내려가는 길은 없는 것 같다.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서 오른쪽(하산길 진행 방향)으로 내려선다. 철문을 지나 바위 너덜을 내려가니 약 30m정도의 수직 절벽에 물이 떨어지고 있는 낙대폭포이다. 수량이 적어 폭포의 위용은 없다. 시설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여름에 폭포를 맞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다.

 

·  조금 내려가니 포장도로가 나오고 주차장이다. 청도한옥연구소과 대웅사, 청화사 절을 지나 약 20분간 내려가니 대동지 주차한 곳이다. 무선 조종 모형보트가 굉음을 내며 저수지를 빙빙 돌고 있는 것을 잠시 구경하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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