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9년

상주 백악산 1 (09.07.11)

앞산깜디 2009. 8. 12. 21:54

 

2009년 7월 11일(토) 구름 조금 ○561일째 △514봉우리(산) ▲ ▴������ 830봉

괴산 대왕봉(819m, 513), 상주 백악산(856m, 514)

 

 

03:15 장유출발-남해고속-구마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

04:30-04:55 남성주휴게소

05:24-05:45 선산휴게소 아침식사-낙동JC-화서IC-화북-늘재

06:35 옥양폭포 입구 주차장-입석에 차를 세워놓으면 오후에 더울 때 아스팔트길을 가기 힘들기 때문에 날머리에 주차한다.

06:42 산행들머리 입석분교까지 도로를 걸어간다. 도로 우측의 하천에 물소리가 세차다.

 

06:57 입석분교 출발<산행시작> 하늘누리 2km 표지판이 있는 포장임도를 따라 걷는다. 우측 언덕에 재실이 있다. 부지런한 아낙네가 들깨밭에서 김을 매고 있다. 왼쪽의 물안이 계곡 물소리를 벗삼아 쉬엄쉬엄 걷기 좋다. 인삼밭, 고추밭, 포도밭이 갈대 우거진 냇가 옆으로 이어진다.

07:16 잠수교 건너 주차장 있는 곳-이곳을 통해서 백악산을 먼저 오른 후 수안재로 하산하면 원점회귀할 수 있다.

07:22 하얀집의 우측으로 진행한다.

07:27 임도와 이별하고 리본이 반기는 등산로로 들어선다. 풀잎의 이슬과 빗방울이 등산화와 바지단을 어루만진다. 계곡을 좌측에 두고 길은 이어지다가 몇 차례 계곡을 좌우로 건너가게 된다.

07:32 폐가를 지나고

07:36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 계곡을 우측에 두고 오르다가

07:46 합수점에서 다시 우측으로 건너고

07:51 다시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 몇 차례 오고 가다가 계곡을 왼쪽 아래로 보내고 길은 우측의 산으로 붙는다.

08:10 우측에 사태지역에서 청화산과 조항산 방면을 뒤돌아 보고 수안재로 향하여 오른다.

08:12 수안재- 이정표에는 올라온 곳 옥양 40분 좌측 백악산 100분 우측 낙영산 직진 윗대방 20분이라 표기되어 있다.

08:24 山자 표시 구조물이 있는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향한다.

08:30 첫 조망바위- 좌측 조봉산, 쌀개봉, 낙영산, 무영봉, 가령산이 우측으로 백두대간 대야산 조항산 등이 조망된다.

08:38 부처바위-머리없는 부처가 가부좌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도저히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고 다만 조망이 기가 막힌 곳만은 틀림없다.

08:56 침니바위의 우측으로 우회하여 안부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저아래 부처바위가 보이고 도명산 방향과 백두대간을 좀 더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다.

09:15 대왕봉 갈림길-이정표은 우측 대왕봉 5분 직진 백악산 50분 지나온 곳 수안재 30분으로 표기되어 있다. 대왕봉으로 향한다.

09:22 대왕봉(819m)-안전시설이 전혀 없는 작은 슬랩지대를 올라서고 대왕봉 정상의 암벽의 좌측으로 돌아서 뒤로 올라서면 널찍한 바위에 물고인 웅덩이가 있고 ‘괴산의 명산 대왕봉 819m’ 정상표지판과 바로 옆에 알아 볼 수 없는 삼각점이 있는 정상이다. 암봉의 서쪽 정면에는 속리산 톱날 라인이 둥그스럼한 문장대를 지나 뾰족한 관음봉, 묘봉, 상학봉으로 이어진다. 대왕봉에서 되돌아 나와 백악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약간 위험스러운 바윗길로 올라섰다가 안부를 지나고

10:05 돔형바위 암봉의 좌측-암봉의 좌측으로 우회하여 석문을 지나 바위의 좌측 입구에 올라 보니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이 없고 바위를 건너 뛰어 올라야 할 위험한 곳이어서 바위정상으로 가지 못하고 입맛만 다시고 내려선다. 우측 소나무에 끊어진 밧줄 흔적만 보인다. 하산길은 급경사 바윗길이다. 우측의 거대한 기암과 속리산 마루금을 하나의 구도로 잡아보면서 횡으로 걸린 밧줄을 잡고 급경사 바위지대를 내려선다.

10:19 정상 10분 이정표

10:22 고사목이 있는 바위전망대-지나온 능선과 내려온 돔형바위가 잘 보인다. 바위의 우측으로 길이 이어지면서 아주 작은 석문을 지난다.

10:36-11:07 백악산(856m) 정상-길다란 바위 앞에 괴산군 정상석이 있다. 대야산 중대봉과 그 너머 희양산을 알아 볼 수 있다. 그 옆으로 밀재와 할미통시바위능선과 둔덕산, 조항산으로 여겨지는 마루금이 조망된다. 점심을 해결하고

11:14 개구멍 옆을 겨우 빠져 나오고 암릉길이 계속된다.

11:22 좌측에 비석처럼 생긴 바위를 지나고

11:39 전망대에서 내려온 백악산을 돌아본다. 중간에 성남에서 왔다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11:49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 끝에 동그란 암봉에서 속리산을 조망한다. 햇볕이 따갑다. 옥양폭포 방향으로 하산한다. 잠시후에 밤티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길을 이어간다. 밤티재 방향으로는 리본이 달랑 한 개만 붙어 있다.

12:21 강아지 바위-숲길을 기분좋게 내려오면서 올라오는 단체 산객 여럿을 지나친다. 강아지 바위(아기공룡바위)는 대야산 곰틀봉 부근의 미륵바위와 비슷한 느낌이다.

12:52 537봉 갈림길-봉우리의 좌측에 전망대로 향한다. 지나온 백악산과 돔형암봉 수안재와 물안이 계곡을 조망한다. 정상의 암봉에 가니 어디로 연결되는지 좌측으로 리본과 묵은길이 보인다. 되돌아 나와 갈림길에서 옥양폭포 방향으로 내려선다.

13:08 너럭바위-늘재에서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보이고 바로 아래에 석문사가 자리하고 있다.

13:21 옥양폭포-지난 비로 폭포의 물줄기가 세차게 흘러내린다. 커다란 다리 상판 모양의 암반 아래의 구멍으로 폭포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특이하다. 폭포위의 바위면에는 ‘玉樑瀑布’ 가 우에서 좌로 각자되어 있다. 폭포위의 계곡에서 탁족과 세수로 잠시 땀을 식힌다.

13:53 옥양폭포 입구 차단기-폭포로 내려와 계곡을 건너 포장도로로 올라서서 잠시 내려오면 날머리 옥양교 주차장이다. 유산객들이 많다. <산행 끝>

 

14:00 옥양 출발

17:15 장유도착

 

○ 산행거리 약 12km

○ 산행시간 약 6시간 56분

○ 차량왕복 약 449km

○ 경비 통행료 16,120 아침우동 3,500 캔커피 600 계20,220원

 

· 일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남부지방은 토요일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멀지만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곳으로 백악산을 계획한다. 거리는 짧지만 안전시설이 별로 없는 연속되는 암릉길이 결코 녹녹하지 않은 코스였다. 그러나 초반 물안이 계곡의 길고 지루한 코스는 힘찬 계곡물 소리와 코끝에서 맴도는 농부의 땀냄새가 배인 고추, 인삼, 이제 갓 맺히기 시작하는 자그마한 포도송이의 싱그러움이 길동무가 되어 주어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막판의 옥양폭포의 힘찬 폭포수도 피로를 잊게 해주었다.

 

상주 백악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