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6년

김해 보배산

앞산깜디 2006. 7. 8. 17:30

 

2006년 7월 8일 (토) 흐렸다 오후에 비 ○ 411일째 △ 305봉우리(산) ▲ ▴ꋲ 528회차

진해 보배산((보개산)478.9m, 305)


06:50 신안마을 계곡<산행시작>

07:31 첫 바위 전망대

07:49 잘룩이 안부전 바위 전망대

08:12 전망 쉼터

08:24 옥녀봉 갈림길

08:35 첫 바위 암봉(비석같은 돌이 세워져 있음)

08:47 철탑

08:52 갈림길

09:07 에비군 훈련장이 보이는 바위 전망대

09:17 너더리고개

09:34 마봉산 분기점

09:53 함안 조공 무덤

10:19 두동고개

10:48 바위봉 아래 바위 전망대

11:33 보배산(보개산) 정상 정상석 훼손. 삼각점, 철삼각대

11:46 용원골프장이 보이는 전망대

12:06 광산 절개지 위

12:15 재해 위험지구 표지판

12:25 너덜지대

12:57 임도옆 방호벽이 있는 무덤

13:09 장고개 절개지(백)

13:20 장고개 아래 임도 입구<산행 끝>


※ 총산행시간 : 6시간 30분


·  용지봉에서 굴암산, 너더리 고개를 지나 보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신낙남정맥으로 요즘 이야기 되고 있는데 장유 인근지역이라 날씨 탓으로 소백산을 취소하고 감행한다. 태풍 북상으로 일요일 근무지로 가야 되기에 멀리 산행할 수도 없고 굴암산에 오르면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던 곳인데 너더리 고개 근처의 잡목과 넝쿨이 악명이 높은지라 미루어 오다가 이번에 무리해서라도 가보기로 한다.

·  신안마을에서 전망대까지 급경사 헉헉대면서 겨우 올라선다. 초반부에 늘 이렇게 힘이 든다. 창원에서 온 4명의 산꾼과 잠시 이야기. 하산 코스 설명해주고 아침 요기를 한다. 전망쉼터에서 가야할 방향을 잠시 조망하고 왼쪽 소로로 들어선다. 철쭉 가지가 바지를 잡아당기고 이슬이 적신다. 옥녀봉 갈림길에서 롱스패츠를 착용한다.

·  저 아래 철탑이 있는 곳을 향하여 거친 산길을 내려간다. 그런대로 갈만하다. 길은 잘 나 있으나 나뭇가지와 크게 자란 풀, 넝쿨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다. 더듬어서 간다. 길 잃을 염려는 없으나 앞으로 진행하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더운 여름 햇볕 쨍쨍 거리는 날에는 굉장히 고생할 길이다. 너더리 고개에서 마봉산 분기점까지가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얼마 전에 산 짚티가 가시에 걸려 엉망이다. 풀독이 서서히 침투하여 팔목 근처가 간지럽다. 괜한 짓을 한다 싶다. 지금은 더 엉망 진창으로 부어 올라 보기 흉하다. 6월 7월에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이러 길만 갔다 오면 해마다 풀독이 올라 고생이다.

·  마봉산 분기점을 지나 묘3기를 만나면 좌측 능선으로 가야 되는데 길따라 가니 물을 만나고 처음으로 창포꽃을 구경한다. 능선을 복귀하여 잘 나있는 산길을 따라 간다. 두동고개이다. 여기서 급경사 오르막을 약 20분간 치고 오른다. 힘이 들지만 몸에 열이 나니 견딜만하다. 하늘나리로 생각되는 나리꽃이 길가에 보인다. 노란 나리꽃도 있다.

·  보배산 전위봉 못미쳐 바위에서 빵과 토마토 주스로 요기를 하고 스패츠를 해체한다. 보개산 방향에서 4명의 산객이 인사를 하고 지나간다. 배낭을 정리하여 전위봉에 오르니 가야할 보배산이 바로 앞에 손짓한다.

·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니 삼각대 아래 부서진 정상석이 있는 보배산(보개산)이다. 번호 없는 삼각점이 있다. 잠시 조망한다. 직진은 길이 없고 오른쪽으로 간다. 가지가 9개가 달린 소나무가 있다. 주포마을 갈림길을 지나면 오른쪽에 전망바위가 있다 용원 골프장이 바로 밑에 보인다. 주포로 가느냐 장고개로 가느냐 망설이다가 장고개로 가기로 한다. 시간 여유만 있으면 봉화산까지 연결할 생각이었으나 나중에 비가 와서 포기한다.

·  봉우리에 올라서니 왼쪽 아래 절개지가 보인다. 산의 왼쪽이 완전히 잘린 채석장이다. 산이 무너져 내릴 것 같다. 길은 절개지 면을 따라 내려가다가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가더니 너덜지대가 나온다. 정상에서 바로 내려서는 길은 없다고 했다. 정상부근이 함몰되었다 했는데 확인을 못했다. 너덜지대를 지나고 묘지를 만나서 능선을 따르니 길이 없고 짐작으로 내려간다. 임도를 만나고 직진하니 무덤이 나온다. 묘지에서 좌측으로 올라 능선을 타라 했는데 숲속이라 뚫고 나가지 못했다. 묘지 우측으로 나가니 장고개 절개지가 나온다. 빗방울이 하나 둘 내린다. 절개지 수로를 따르려다 백하여 길 좋은 임도로 내려온다. 낙남하는 것도 아니니 무리할 필요없다는 생각이다. 임도로 나오니 절개지 수로로 나오고 장고개이다. 건너편으로 올라서는 길도 없다. 비가 시작한다. 구량마을 앞 신호등 까지 걸어가면서 장유콜택시 호출한다. 비는 세차게 내린다.

·  택시 타면서 빅토리녹스 마라톤시계가 줄이 풀려 흘린 것 같다. 되돌아 가서 찾을 엄두도 안나고 아깝다는 생각만 한다. 손수건도 숲 속에서 헤멜 때 흘렸다.

·  손해 막심한 하루다. 시계. 손수건 잃고 풀독 올라 가려움 얻고. 그러나 악명(?)높은 너더리 구간을 통과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 택시비 22,000원

 

 

 

06:50 신안마을 계곡<산행시작>

 

 

전망대에서 본 장유

 

 

반룡산도 보인다

 

 

멀리 신어산

 

 

 

가락 방향

 

 

 

굴암산은 눈으로만 보고

 

 

가야할 능선

 

 

 

 

내려온 능선을 돌아본다

 

 

 

 

바위 전망대와 가야할 능선

 

 

 

 

 

 

마봉산 갈림길

 

 

 

 

 

 

 

 

 

 

 

보개산 정상

 

 

 

 

 

 

용원 CC

 

 

광산 절개지 철망을 따라 간다

 

 

 너덜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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