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9년

육십령-남덕유산-삿갓재 1(09.05.23)

앞산깜디 2009. 8. 12. 19:30

 

2009년 5월 23일(토) 흐림 ○556일째 △501봉우리(산) ▲ ▴������ 816봉

육십령-할미봉(1,026m, 500)-서봉(1,492m)-남덕유산(1,507m)-삿갓봉(1,492m, 501)-황점

 

03:50 장유출발-남해고속-진주JC

05:15-05:40 함양휴게소 청국장찌개로 아침식사

06:02 육십령 도착-휴게소 옆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준비

        서상에 오니 예보에 없던 비가 내린다. 롱스패츠 착용에 시간을 지체한다.

 

06:20 <산행시작> 육십령 출발-입구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남여 여섯 명의 팀이 빠르게 사라진다. 장수휴게소쪽에도 버스에서 내린 산악회 한무리가 줄을 서서 산행준비를 하고 있다. 사람이 많아지면 할미봉 로프 구간에서 정체가 예상되어 발걸음에 속도를 붙여보지만 진도가 시원찮다.

06:39 덕유11-02지점을 지난다. 길이 넓어 진행가기가 너무 수월하다.

06:51 조그만 전망대에서 장수방면으로 조망을 한다. 육십령에서 내려가는 꼬불꼬불한 국도와 마을이 보이지만 구름안개로 선명치 못하다.

06:55 ←육십령 1.5km →할미봉0.7km 덕유삼거리 3.4km 이정표

07:00 헬기장-할미봉 정상과 암릉이 보인다.

07:08 암봉의 좌측으로 우회한다. 근래에 설치한 밧줄구간을 여러 곳 통과한다. 

07:17 할미봉(1,026m) 정상-정상석은 없고 삼각점(함양304, 2002복구)과 할미봉 조망안내판이 있다. 수리덤과 월봉산이 보이고 지나온 능선방향으로 괘관산, 백운산, 깃대봉이 보인다. 가야할 방향으로 서봉과 남덕유산의 장쾌한 능선이 올려다 보인다. 대포바위 능선삼거리에 중학생 정도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기 중이다. 유명한 할미봉 밧줄 코스 초입이다. 10m 정도는 나무계단으로 안전시설을 해 놓았다. 스틱을 배낭에 고정시키고 계단을 내려선다. 학생들을 안전하게 내리기 위해 두 명이 로프를 점검하고 있다.

07:22 첫 로프 지대를 내려서다가 발을 딛지 못해 중간에 바위 틈으로 미끄러진다. 자세를 바로하여 안전하게 나머지 구간을 내려섰다.

07:28 암봉정상 가득하게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뒤의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다. 성남우이?학교에서 왔으며 황점까지 간다고 한다. 할미봉 직벽 밧줄구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07:50 할미봉 1.3km 육십령 3.5km 덕유삼거리 1.4km 서봉3.5km 이정표

07:58 할미봉 1.8km 육십령 4.0km 덕유삼거리 0.9km 서봉3.0km 덕유교육원 0.7km 이정표

08:15 교육원삼거리 - 육십령 5.2km 덕유교육원 1.6km, 남덕유산 3.6km 운치있던 통나무판자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08:25 헬기장-지나온 할미봉 능선을 바라보고 음료수로 목을 축인다. 내 키만한 배낭을 짊어진 한 젊은이가 뒤이어 도착한다.

08:39 ‘과일껍질을 버리지 맙시다’ 표지판이 있는 조그만 바위 삼거리 - 2003년 5월 8일 사월 초파일날 흐린 날씨에 영각사에서 남덕유산에 올라 아무것도 못보고 하산하면서 이곳에 오니 구름이 걷혀 아래의 덕유교육원을 바라보면서 점심을 먹었던 곳이다. 오른쪽 우회길을 버리고 좌측의 급경사 암릉길로 올라선다.

08:53 11-12구조목이 있는 암봉 - 덕유산 종주중인 청춘남여 4명이 쉬고 있다. 구름에 정상이 가려진 서봉과 오른쪽의 남덕유산을 가르쳐 주니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힘들어한다.  암봉에서 가느다란 로프가 달린 급경사지대를 내려오면 또 다시 산죽길이 이어진다.

09:13 이정표 남덕유산 2.0km, 육십령 6.8km

09:20 뾰쪽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의 기암지대을 지나 한참을 진행한다.

      약수터 0.3km 남덕유산 1.5km 이정표와 돌무더기가 있는 지점을 지나면

09:35 서봉(1,492m) 정상-구름안개로 조망을 할 수 없다. 바로 옆의 헬기장에서 철계단 두 구간을 내려선다. 남덕유산까지 가는 길은 갖가지 야생화와 산죽과 자그마한 바위들이 어우러진 운치있는 길이다. 산에서 처음으로 앵초를 보게 된다.

10:14 삿갓재 갈림길

10:19 남덕유산(1,507m) 정상-6년 전에 왔을 때처럼 오늘도 구름안개로 아래를 전혀 볼 수 없다. 한무리의 등산객들의 대화 내용이 심상찮다. 나중에 알고 보니 노전대통령의 사망소식을 이곳에서 들은 모양이다. 삿갓재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월성치로 향한다. 내림길에 철쭉이 아름답다.

10:32 육십령 갈림길 이정표

11:00 월성재-덕유 01-44 지점. →황점마을 3.8km ↑삿갓재대피소 2.9km ↓남덕유산 1.4km 이정표.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토마토로 잠시 허기를 달래고 스패츠와 우의로 무장을 하고 출발하니 비가 그친다.

11:15 작은 전망대에서 월성재를 내려다 본다. 다른 곳은 조망이 되지 않는다.

11:27 월성재 0.8km 동엽령 8.3km 이정표- 무룡산을 거쳐 동엽령에서 안성매표소까지 진행하는 것도 괜찮은데 날씨와 육십령으로 돌아오는 방법이 문제이다.

11:54 삿갓재 대피소 2.0km 남덕유산 2.3km 이정표 - 11시 27분 이정표에서 이곳까지 고작 100m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엉터리 이정표이다.

12:04 울퉁불퉁한 암봉우리-왼쪽으로 바위 전망대가 있지만 오늘은

12:21 삿갓봉 갈림길-직진은 대피소 방향. 우측 급경사 길을 오른다.

12:27 삿갓봉(1418.6m)정상 무심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김밥집에서 보온병에 담아 왔지만 얼음물이 들어 있는 배낭속에서 차갑게 식은 된장국과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부부산군이 반대쪽에서 올라와 월성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13:00 삿갓재 대피소 서봉아래 헬기장에서 만났던 키큰 배낭의 젊은이가 먼저 도착해서 대피소로 들어간다. 남덕유산이나 삿갓봉을 거치지 않고 온 모양이다. 날머리를 여러 가지 궁리하다가 애초 생각했던대로 황점으로 하산한다.

13:07 삿갓대 대피소 하산-나무계단이 100여 미터 정도 이어진다. 왼쪽에 참샘이 있다. 대피소 이용객들의 식수이다.

13:21 대피소 0.5km 황점 3.7km 이정표-오른쪽 계곡에는 시원하고 힘찬 물소리가 발걸음에 박자를 맞춘다.

13:47 대피소 2.5km 황점 1.7km 이정표

14:01 플래카드와 안내판이 있는 날머리

14:10 황점마을 <산행 끝>-관광버스가 길 양쪽과 공터에서 하산하는 산꾼들을 기다리고 있다.

 

14:15-14:29 택시 타고 육십령으로 돌아옴(서상택시)

14:33 육십령 출발

16:15 산인TG-창원 도계동에서 집사람 합류-창원터널 정체로 진해로 갔다가 용원, 가락을 거쳐 장유로

 

※산행거리 약17.3km(이정표 기준)

※산행시간 약7시간 50분

※차량이동거리 왕복 약340km

※경비 통행료 15,930 김밥 2,600 아침식사 6,000 택시비 20,000 주유 90,000 계118,600원

※준비물 코오롱 40L배낭, 포카리, 토마토, 식수 2.5L, 황도통조림, 연양갱, 찰떡파이, 롱스패츠, 우의

 

· 육십령-향적봉까지의 덕유산 종주를 해야 되지만 1박을 해야 하는 사정상 힘들고 중간에 끊어서 할미봉과 삿갓봉을 엮어 황점까지 가기로 한다. 무룡산을 거쳐 동엽령까지 가서 안성매표소로 하산하면 좋겠지만 육십령으로의 차량회수 방법이 어려울 것 같아서 삿갓재 대피소에서 갈등하다가 황점으로 하산한다. 진행속도가 날이 갈수록 쳐지고 특히 발목의 상태가 심상찮아 원거리는 되도록 자제해야 될 것 같다.

· 6년 전에 남덕유산에 올랐을 때도 정상에서 조망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인연이 없는지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육십령-할미봉 구간에는 최근에 로프와 난간, 계단 등의 안전시설을 확충하였고 등로도 넓혀 놓았다. 할미봉 로프구간의 정상부에는 나무계단을 설치하여 옛날만큼 그렇게 위험하지 않게 되었다.

· 황점에서 삿갓재로 올라 빼재까지의 60리 길을 숙제로 남겨둔다.

 

 

 

육십령 - 남덕유산 - 삿갓재

 

육십령-서봉-남덕유산-삿갓봉-황점

2009년 5월 23일(토) 흐림 ○556일째 △501봉우리(산) 육십령-할미봉(1,026m, 500)-서봉(1,492m)-남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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