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09년

신선봉-마역봉-탄항산-하늘재1(09.05.31)

앞산깜디 2009. 8. 12. 19:57

 

2009년 5월 31일(일) 맑음 ○557일째 △504봉우리(산) ▲ ▴������ 820봉

신선봉(967m, 502)-마역봉(927m, 503)-부봉(917m)-탄항산(월항삼봉856.7, 504)-하늘재

 

02:00 장유출발(김밥집 경유)-남해고속-중부내륙고속

03:45 선산휴게소(아이나비 네비게이션 장착)

04:16-51 문경새재 휴게소 휴식 및 아침식사

05:13 연풍IC-소조령

05:23 시범레포츠 공원 주차장 도착-가야할 신선봉 능선이 바로 앞에 보인다.

 

05:30 <산행시작> 왼쪽 시멘트 소로가 레포츠 공원을 둘러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조금 가면 삼거리에 연어봉 이정표가 있고 신선봉은 오른쪽 넓은 길로 간다.

05:34 이정표-연어봉은 좌측, 우측 신선봉 어제 비가 왔는지 풀잎에 물방울이 많다. 바지에 젖지 않도록 스틱으로 치면서 올라간다.

05:42 무덤이 있는 능선으로 올라선다. 길은 무덤뒤로 잠시 가다가 좌측 사면으로 가다가 주능선으로 붙는다. 좌측 능선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05:53 주능선 넓은 솔숲길이 잠시 이어진다.

05:57 암릉길이 시작된다. 오른쪽은 슬랩형의 절벽지대이다. 고도가 올라가면서 우측의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가장 왼쪽 가까운 깃대봉이 보이고 신선암봉, 조령산이 보인다.

06:04 첫 밧줄 슬랩 구간-미끄럽지 않아 로프를 잡지 않고 천천히 오르면서 오른쪽 산군을 조망한다. 멀리 백두대간의 희양산 구왕봉 라인은 알겠는데 오른쪽의 더 높은 산은 도무지 알 수 없다.

06:13 급경사 밧줄 구간-잠시 숲길을 가면 좌측의 바위밑을 우회하는 급경사 밧줄 구간이 다. 올라서면 우측 봉우리 정상가는 길이 있고 길은 능선을 넘어 사면으로 이어진다

06:18 안부 이정표 ↑신선봉 80분 →이대수련원 30분 

06:20 작은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봉우리를 돌아본다. 올라갔다 올 걸 저봉우리가 뾰족봉인가? 전망바위에서 조금 가니 잔디 없는 무덤이다. 가야할 암릉의 절벽이 아찔하다

06:25 전망바위-고도가 올라갈수록 깃대봉의 높이가 낮아지고 조령산이 점점 높아보이기 시작한다. 아침 햇살에 능선의 명암이 뚜렷하여 강렬한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06:28 할미바위-할머니를 전혀 닮지 않았다. 암릉 전망대는 계속 이어지면서 우측의 산군을 보여준다.

06:32 이정표 ←신선봉 60분 →고사리 마을 30분 ↓레포츠공원 40분

06:40 방아다리 바위-우측 역시 훌륭한 조망처이다.

06:45 건너가기 조심스러운 암릉길이 이어진다. 울퉁불퉁한 바위길을 오르고 내리다가 옆으로 가기도 한다.

07:05 암릉길 안부-신선봉 오름길 급경사 로프지대. 까다롭지 않으나 경사가 약간의 공포감을 일으킨다.

07:13 바위 전망대에 선다. 어제 소나기가 지나갔다는데 바위 웅덩이에 물이 고여있다. 이제 깃대봉의 높이가 많이 낮아 보인다. 주흘산과 부봉도 볼 수 있다.

07:15 무명봉우리를 지나

07:19 이정표 안부 →자연휴양림 ↓레포츠공원 90분 ↑신선봉 15분 약간 까다로운 바위를 맨손으로 어렵게 내려서니 좌측직벽에 로프가 보인다. 오히려 로프가 더 위험해 보인다.

07:23 소나무에 로프가 이어진 바윗길을 지나고 2개의 로프 바위를 오르니.

07:24 신선봉(967m)정상-암봉으로 되어 있고 암봉의 끝에 삼각점(덕산312 2003 재설)이 있고 정상석은 암봉의 아래에 위치해 있다. 암봉정상에서 사방을 둘러 본다. 마역봉과 주흘산 영봉과 주봉이 보이고 6개의 부봉이 신선봉을 향하여 앞을 나란히 하고 있다. 월악산과 만수봉 암릉, 포암산 라인이 이어지고 좌측에 북바위산과 박쥐봉이 손에 잡힐 듯 하다. 이화령에서 이어진 대간간길이 조령산, 신선암봉과 깃대봉을 지나 조령3관문으로 이어진다. 투명한 하늘 아래 거칠 것 없는 조망이 선명하고 장쾌하게 이어진다. 신선이 사시는 곳으로 짐작되는(?) 산불감시초소는 비어있다.

07:48 신선봉에서 잠시 내려오니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급경사 로프 우회길이 있다. 암릉을 직진하니 3m 정도의 수직 바위이다. 우회길로 백하여야 할 정도로 겁이 난다. 스틱을 던져 놓고 덜덜 떨면서 로프와 발디딤을 이용하여 겨우 내려선다. 이후에도 바윗길은 계속 이어진다.

08:02 이정표 신선봉 30분, 마역봉 30분 휴양림 매표소 40분

08:10 전망대-월악산라인과 포암산, 탄항산을 조망한다.

08:15 로프 2개 있는 슬랩을 내려선다.

08:23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나고 나무뿌리가 바위를 감싸고 있는 길을 지나고 바위전망대에서 지나온 신선봉 방향을 돌아본다.

08:29 마역봉(927m) 정상-조령3관문에서 올라오는 백두대간길과 만난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마패를 걸었다고 마패봉으로도 불린다. 왼손 셀카로 얼굴과 정상석이 같이 나오도록 찍어보니 암행어사에게 쫓기는 탐관오리, 산적 닮았다. 

08:38 돌무더기 쉼터를 지나 목조 계단길을 내려간다.

08:45 부봉이 잘 보이는 소나무에 매여진 로프 있는 곳

08:55 북문-처음에는 북문인지 몰랐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곳이 성곽의 북문터이다. 이정표 ←지릅재 1.7km 50분 ↑부봉 3km 1시간 40분 →동화원 1.3km 35분 ↓마역봉 0.7km 20분

09:22 삼각점이 있는 지점을 지난다.

09:29 봉우리를 내려선다. 우측으로 부봉 6봉이 건너다 보인다. 부봉라인과 나란히 길을 간다. 길은 우측으로 부봉쪽으로 휘어진다.

09:46 성곽

09:51 동문-이정표 ←미륵사리지 2.9km 1시간 ↑부봉 1.3km 340분 →동화원 1.4km 30분 ↓제3관문 3.9km 3시간. 성터를 따라 부봉을 향해 오름짓이다.

10:06 부봉 갈림길-2005년 9월 24일에 주흘산에서 제6봉을 거쳐 동화원을 왔던 곳이지만 요기도 할 겸 부봉으로 올라간다.

10:13 부봉에는 정상석이 새로 세워졌다. 김밥으로 이른 점심을 해결한다. 부봉에서 내려서는데 산님들이 많이 올라온다.

10:41 부봉 갈림길-우측 주흘산 방향으로 간다.

10:46 위험한 바위 지대-바위의 우측으로 낭떠러지. 로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반대편 바위로 옮긴다. 위험한 길이 50여미터 계속 이어진다. 4년 전에는 반대 방향에서 이 길을 지나갔다. 

11:09 주흘 2-7 안내판-여기에서 하늘재로 바로 떨어지는 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갈림길은 아직도 멀었다.

11:14 주흘산 갈림길-좌측 급경사 길을 내려선다. 로프, 나무뿌리 등을 잡고 내려선야 된다.

11:33 안부-안부를 향하여 내려가는데 봉우리에서 좌측사면으로 내려가던 길이 갑자기 계곡으로 떨어진다. 대간길이 아니다. 조금 내려가니 좌측에서 내려오는 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이 있는데 어디에서 놓쳤는지 알 수 없다.

11:43 봉우리

11:59 탄항산(856M) 정상-봉우리 몇 개를 넘어 사람소리가 들리는 탄항산에 도착한다. 대 여섯 명이 모두 ‘해먹’을 나무에 걸어 놓고 누워 쉬고 있다. 바로 하늘재로 향한다.

12:03 정상옆 전망대-3명의 산님이 수도 이전에 관한 열띤 토론중이다. 바위 옆에 생명을 다한 커다란 나무가 건너 편의 주흘산 영봉과 주봉을 지켜보고 서있다.

12:23 내림길 전망대-건너편에 기이하게 생긴 거대암봉이 서있다.

12:31 바위 사이의 좁은 틈을 지나 기암 뒤로 돌아가니 장관이다. 거대한 바위를 옆으로 잘라 그 자리에서 바로 일으켜 세워 놓은 듯 바닥도 평평하고 세워진 바위의 한 면이 굴곡이 전혀 없이 너무나 평평하고 반듯한 모양이어서 기가 찰 노릇이다.

12:36 문바위-마치 대문처럼 넓적한 바위가 두개의 바위 기둥위에 얹혀져 있다.

12:48 삼각점이 두 개 있는 지점

12:54 풀, 나무가 하나도 없는 벗겨진 능선-복원중인지 목책을 둘러 놓았다. 나이지긋한 여자분이 이화령에서 오는 길인지 물어온다. 이화령에서 오는 남편을 마중하러 왔는데 길따라 저위에까지 가다보니 아닌 것 같아서 되돌아 온다고 했다. 리본도 이정표도 없다고 불만이시다. 내가 온 길로 가면 된다고 가르쳐 드리고 왼쪽 하늘재로 내려선다. 월악산 만수봉에서 보이는 포암산은 육산으로 보였는데 여기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포암산은 하얀 암벽으로 이루어졌다.

13:05 하늘재(계립령) 표석-길다란 자연석을 세워놓고 하늘재의 유래를 적어 놓았다.

13:09 하늘재 도착-포장이 된 문경방향으로 관광버스와 승용차 여러대가 있고 사람들이 왁자하다. 공원감시초소원과 잠시 하산길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왼쪽 미륵사지로 내려간다. 비포장 숲길이 정겹다. 전국의 이런 길이 더 이상 없어지지 말아야 할텐데. 조금 가다가 오른쪽 ‘자연관찰로’로 표시된 오솔길로 들어선다.

13:31 하늘재 대광사 입구 포장도로

13:35 미륵사지 도착<산행 끝> 학사시찰 때 두 번 정도 왔던 곳인데 산에서 내려와 맨정신으로 보니 새롭다.

 

13:49 미륵사 삼거리-수안보 가는 버스시간표를 보니 송계에서 14:48분에 출발하는 246번 버스를 타려면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날씨도 덥고 택시를 호출한다.

14:24 택시타고 레포츠공원 도착

14:30 레포츠 공원 출발

16:55 칠원IC

17:35 장유 도착

 

※산행시간 - 약 8시간 5분

※산행거리 - 약 16.8km

※경비 - 김밥 2,600 아침식사 5,000 통행료 17,490원 택시 17,000 계 42,090원

※차량왕복거리 - 약468km

※준비물 - 코오롱40L, 식수 2.5L(얼음물 1L), 포카리, 찰떡파이, 양갱, 과일통조림, 김밥2줄, 김치

 

· 조령산에 갔을 때 조령관문에서 잠시 갔다올 마역봉을 오르지 못했고 월악산에서 만수봉 암릉을 거쳐 포암산으로 갔다가 하늘재로 내려올까 하다가 만수봉에서 하산했었는데 이리저리 엮어서 신선봉에서 하늘재까지 길을 이어가기로 한다.

· 신선봉에서 마역봉까지의 암릉 구간은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으면서 재미있게 이어갈 수 있고 부봉에서 탄항산 갈림길 사이의 50여 미터 바윗길 횡단은 언제나 위험하고 스릴 있는 구간이다. 

· 가방끈이 짧아 일일이 다 알 수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날씨가 도와주어서 대간길의 산들에 대한 조망을 원없이 즐겼다. 특히 전날 이 지역에 내린 소나기로 공기를 깨끗이 빨았는지 속리산의 마루금까지도 너무나도 깨끗하게 볼 수 있었다.

· 몇 개인지 모르지만 신선봉으로 이름 붙여진 봉우리가 우리나라에 많다. 그 중에서 괴산의 신선봉은 일곱 번째 신선봉으로 남겨진다.

 

 

 

신선봉-마역봉-탄항산-하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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