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5일(일) 맑음 ○ 388일째 △ 266봉우리(산) ▲ ▴ꋲ 480회차
담양 추월산(729m, 266)
05:35 통영 출발-남해고속도로-옥과 IC-담양
08:25 추월산 주차장 도착
08:35 추월산 주차장 출발
09:08 동굴
09:40 보리암
10:07 보리암 정상 상봉(692m)
10:50 추월산 정상(729m)
11:40-12:00 수리봉 점심
12:40 무능기재?
12:50 깃대봉(삼각점 담양? 재설 1990)
13:30 임도(개간한 밭길로)-인삼밭재
13:58 첫봉우리(515m)
14:20 철탑 옆 공터(465m)
14:50 천치재 산행 끝
16:13 추월산 주차장까지 약 6km 걸어서 도착
16:25 통영으로 출발(사천IC에서 고속도로 전자카드 발급)
19:30 통영 집 도착
· 강천산 너머의 담양호와 잘 어울리는 보리암이 있는 추월산으로 간다. 새벽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어 중간에 아침을 먹고 천천히 움직여도 3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아침 공기가 차다. 다행히 바람이 없어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 1코스 방향으로 진행한다. 동굴까지의 길은 완만하나 이후 보리암 정상까지의 길은 경사와 눈, 결빙으로 오름짓이 힘들다. 되도록 천천히 오르고 뒤돌아보면서 조망도 즐긴다. 보리암에서 보리암 정상까지의 길도 장난이 아니다. 겨울에는 조심해야 될 곳이다.
· 보리암 정상에서 추월산으로 향한다. 중간에 헬기장이 두 군데 있다 했는데 한 곳만 확실하다. 추월산에서 호남정맥길이 이어진다. 밀재에서 오르면 추월산을 거쳐 수리봉, 깃대봉을 지나 천치재로 이어지고 정맥은 강천산으로 향한다. 수리봉을 지나 복리암으로 하산하는 국제신문 코스를 계획했으나 배낭도 없이 산행하는 2명의 산꾼이 천치재에 버스가 많이 다닌다하여 마음이 바뀐다. 언제 다시 이 먼 길을 오겠나 싶어 일단 천치재를 목적지로 정한다. 수리봉의 수리바위가 볼 만하다. 수리봉을 지나 국제신문 하산길인 복리암으로 하산하는 길은 눈으로 덮여 있어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미련없이 깃대봉으로 향한다. 응달에는 눈이 쌓여 있고 꽤 미끄러운 곳이 있다.
· 천치재까지 가기로 한다. 어차피 하산길은 눈으로 내려가기가 위험하니 안전한 능선길을 간다. 깃대봉에서 인삼밭재로 내려서는 중간에 미끄럽고 위험한 암벽지대가 있어 오른쪽으로 멀리 우회한다. 안부의 임도에 내려서서 고냉지 채소밭이 있는 인삼밭재를 지난다. 오른쪽으로 견양동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천치재로 향하는 중간 철탑부터는 길에 잡목이 많아 여름에는 힘들겠다.
· 천치재에 도착. 전남과 전북의 경계지점이다. 담양까지 18km. 추월산 주차장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걸어가면 되겠다. 중간에 버스가 오면 타기로 하고 국도를 걷는다. 천치마을 앞의 유명한 U자형 굴곡 도로를 지난다. 용치 슈퍼에 버스 시간을 물어보니 4시 10분에 있다 하여 다시 걸어간다. 추월산 주차장에 16시 13분에 도착한다. 1시간 23분 동안 도로를 걸었다. 산길 보다 더 피곤하다. 그러나 날머리에서 교통이 불편하면 걸어서라도 들머리까지 되돌아 와야 하기에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버스비 택시비 벌었다.
※ 경비 통행료 12,600 김밥 3,000 아침 4,000 주유 48,000 계67,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