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12년

문경 천주산 공덕산

앞산깜디 2012. 5. 27. 11:53

 

2012년 5월 26일(토) 맑음 ○633일째 △626봉우리(산) 

 

문경 천주산(842m, 625), 공덕산(912.9m, 626)


03:00 장유 출발- 남해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04:16 남성주 휴게소 휴식-북상주IC-점촌-산북면

05:40 산북면사무소 옆 도착

   동로행 버스는 점촌에서 07:00에 출발한다고 했다. 산북면에 오면 07:15 정도되는데 약 1시간 반을 개겨야 한다. 바깥 바람이 차다. 산행 준비를 하고 차안에서 잠깐 눈을 붙인다. 7시에 버스정류소에 가니 버스 시간표에 동로행 버스는 07:45에 있다. 문경시청 교통정보가 틀렸다. 이럴줄 알았다면 집에서 04시 30분경에 출발해도 되는데 너무 일찍 서둘렀다.


07:50 동로행 시내버스 승차-5분 정도 연착했다. 경천호를 따라 가면서 보이는 천주산의 뾰족한 암봉이 벌써부터 긴장감을 더한다.

08:12 천주사 입구 하차-원래 천주사 입구에 서지 않는데 약 10미터 정도 지나서 고맙게도 세워주신다.


08:13 천주사 입구 출발<산행 시작> 가파른 콘크리트 포장길 따라 천주사까지 올라가야 한다. 오름길 중간에 잠깐 보이는 천주산의 슬랩지대가 위압감을 준다.

08:48 천주사-부처님 오신날 준비로 스님들과 처사가 아침부터 바쁘게 일을 하고 있다. 대웅전 앞을 지나 마애불로 향한다.

08:54 천주사 마애불-최근에 새겨진 마애불 주변에는 개인이 시주한 석등이 즐비하다. 마애불 좌측의 본격적인 등산로로 들어선다. 삼거리에서 정등로와 만나고 가파르고 미끄러운  오름길이 이어진다.

09:10 두 개의 밧줄이 걸린 지역을 지나 짧은 밧줄이 걸린 바위를 올라 능선에 들어선다. 평평한 바위에서 간단한 아침 요기를 한다.

09:28 밧줄이 걸린 침니

09:32 돌탑지대

09:39 첫 슬랩지대 입구-거대한 슬랩을 바로 오를 수 없고 슬랩의 하단부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갔다가 밧줄이 달린 슬랩을 오른다.

09:46 1차 슬랩지대 통과

09:49 2차 슬랩 수평 횡단

09:58 3차 슬랩 통과하여 전망바위에 선다.

10:09-10:18 천주산(842m) 정상-마지막 암릉구간을 올라 철제 난간이 설치된 칼날 암릉을 지나면 천주산 정상에 닿는다. 뾰족한 바위 끝에 작은 정상석이 반긴다. 바로 옆에는 산불초소가 자리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산들이 즐비하지만 산 이름은 자신이 없다.

10:24 로프지대-내려서기 약간 까다로운 곳이지만 발디딜 곳을 잘 찾아 내려선다. 로프를 내려서면 지금부터 미끄러운 마사토길이 공포스럽게 기다린다. 나뭇가지나 뿌리를 잡고 아주 천천히 내려간다. 발을 헛디디면 끔직한 급경사 내리막에 곤두박질 할 수 있다. 두 번 다시 내려오고 싶지 않은 길이 잠시 계속된다.

10:38 공포의 마사토 길이 끝나고 전형적인 산길을 만난다.

11:04 안부 갈림길(서낭당재)-우측으로 너른 길은 동로의 노은리로 이어지는 길이고 좌측은 수평리 윗부랑으로 이어지는 사거리 안부

11:36 공덕산 오름길 중간의 무명봉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출발한다. 안부에서 공덕산 오름길은 별다른 특징과 조망은 없다. 길을 따라 그저 오를 뿐이다. 뒤돌아서서 천주산 봉우리를 나뭇가지 사이로 볼 수 있는 곳은 딱 한 번이다.

12:05 공덕산 삼거리-공덕산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한다.

12:07 공덕산(913m) 정상-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공터 봉우리이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대승사로 갈 수 있다. 공덕산은 사불산이라고도 한다.

12:13 헬기장-다시 삼거리로 돌아와서 직진하면 헬기장을 만난다. 초여름 따가운 햇볕에 반짝이는 초록빛 나뭇잎과 머리카락 풀이 싱그러운 숲길이 이어진다.

12:34 옛고개-내려온 곳 공덕산 정상(20분 정도 소요) 가야할 방향 사불암 이정표가 있다. 좌측은 그물망과 닫혀진 문이 있는 대승사 방향 길로 대승영농법인에서 폐쇄하였다. 묘적암 윤필암 나무표지판이 길안내를 한다.

12:52 815봉-사불암, 묘적암은 좌측 방향이다.

12:55 사불암 갈림길-직진은 사불암을 지나 윤필암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이다. 부부바위와 안장바위 능선이 있는 묘봉을 가기 위해서 우측길로 향한다. 기분좋은 오솔길을 만난다. 처음으로 산에서 부부로 보이는 산행객을 만난다.

13:03-13:23 전망바위-공덕산과 아래 윤필암이 보이는 전망바위에 선다. 윤필암 왼쪽 능선에 사불암이 어렴풋하게 보인다. 전망좋은 이곳에서 점심요기를 한다.

13:30 묘봉(810m)-아기자기한 암릉 몇 군데를 지나 올라서면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묘봉이다. 내려서 가야할 안장바위 능선이 바로 저 밑에 있고 왼쪽으로 윤필암이 자리한다.

13:44 슬랩지대-묘봉을 지나 아슬아슬한 슬랩지대를 두 군데를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13:51 부부바위 안장바위 능선 초입-윤필암 갈림길을 지나 묘적암 능선으로 들어섰으나 길이 없는 줄로 착각을 하고 바위지대에서 윤필암 가는 계곡길로 바보처럼 들어선다. 좁은 바위사이로 나가 평평한 바위에서 하산길을 찾지 못한 것이 실수이다. 부도를 지나 묘적암 입구로 나온다.

14:11 묘적암-묘적암에서 다시 능선길을 찾아보다가 포기하고 윤필암으로 향한다. 길옆의 샘터에서 갈증을 풀고 포장길을 내려간다.

14:21 안장바위 능선 입구-길을 조금 내려가니 묘적암을 거치지 않고 안장바위로 오르는 등산로 길이 우측에 있다. 몇 번을 망설이다가 언제 다시 오랴 싶어 시간이 없어 전두리에서 마지막 버스를 놓치면 택시를 부르는 한이 있더라고 마당바위, 안장바위, 부부바위를 보고 가야되겠다고 생각하여 산길로 들어선다.

14:28 묘적암 입구-묘적암으로 내려서는 길은 밧줄로 막아 놓았다. 묘봉을 올려다 본다.

14:38 마당바위-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겨우 올라섰지만 반대로 내려서기는 더욱 까다롭다. 바로 앞에 안장바위가 보인다.

14:42 안장바위

        안장바위를 지나 계속 오르다 보니 다리에 무리가 있는지 쥐나 나기 시작한다. 한쪽에 자리하여 다리를 주무르고 당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푼다.

15:11 부부바위

15:13 묘적암 능선 좁은 틈바위-13:51 경 이곳에서 평평한 바위를 지나 아래로 내려섰어야 했는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그만 계곡으로 내려선게 최대의 실수였다.

15:30 다시 계곡길을 통하여 묘적암 입구로 내려온다.

15:40 윤필암-사불전에서 사불암을 올려다 보고 시간이 충분하지만 다리가 너무 좋지 않아 사불암에 가는 것은 포기하고 공사판인 대승사도 포기하고 그냥 포장길을 따라 전두리로 내려간다.

15:14 전두리 대승사 입구<산행 끝>


        마을의 매점에서 할머니께 버스시간을 여쭈니 점촌에서 4시 30분에 출발한 차가 가좌에서 돌아나오면 5시 넘어 있다 하신다.

        전두리 마을 공원의 정자 쉼터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17:24 점촌행 버스 승차

17:38 산북면 사무소 도착


17:45 산북 출발-점촌-북상주IC-칠원TG-마산TG-장유IC

        낙동분기점에서 김천JC까지 정체, 남해고속도로 창원터널 정체로 마산TG이용

20:54 장유 도착


※산행거리 약 11km

※산행시간 약 8시간

※차량운행거리 약 420km

※준비물 도히터 50L, 식수 2.5L(얼음물 1L), 포카리1, 오이, 찰떡파이, 샌드위치, 카스테라

※경비 유류비 85,000  통행료 17,570 버스 3,000 간식 4,000 계 109,570원


·  천주산과 공덕산 산행후 차량회수를 위해 택시를 이용하면 거리가 워낙 멀고 점촌에서 불러야 하기에 경비가 만만치 않아 천주산과 공덕산 연계산행을 위해서는 산악회를 이용하는게 좋지만 기회가 없어서 여러 가지로 접근로와 차량회수를 생각해보니 공덕산과 천주산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둘 다 문경시 산북면을 경유하기에 차를 산북에 두고 버스로 천주산으로 가서 공덕산 하산후에 산북으로 나오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시간을 너무 넉넉하게 잡아 산북에서 많이 기다리게 된다. 동로로 가는 버스 첫차가 07시 점촌출발로 알고 있었는데 7시 30분으로 변경되어 더 기다리게 되었다.


·  묘적암 능선 초입을 어리석게도 찾지 못해 능선을 한바퀴 더 도는 우를 범하였다.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섣부른 판단이 다리를 혹사시켜 마지막에 윤필암에서 사불암까지 오르기로 한 계획을 망치게 되었다. 시간상으로는 충분하였지만 다리가 너무 좋지 않아 더 무리를 할 수 없었다.

 

 

 

 

산북면 사무소에서 동로행 버스를 기다린다.

 

 

 

 

그런데 7시 15분에 있을 줄 알았던 동로행 첫차는 산북에서 7시 45분에 있다. 또 30분 까먹었다.

 

 

 

 

 

 

천주사 입구에서 내려 콘크리트 포장길을 힘들게 올라간다.

 

 

 

 

대형버스 진입 안내를 하지만 실제 버스는 잘 올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오름길에서 본 천주산 슬랩

 

 

 

 

 

천주산 대형주차장 입구에 있는 포대화상 조각상

 

 

 

 

 

 

천주사 대웅전을 지나

 

 

 

 

 

천주사 마애불

 

 

 

 

마애불 입구에서 좌측 산길로

 

 

 

 

길이 미끄럽다

 

 

 

 

어렵지 않지만 밧줄이 나타나고

 

 

 

 

 

경사가 조금 있지만 밧줄에 의지하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

 

 

 

 

 

누군가의 바램들이 쌓인 돌탑 지대를 지나면

 

 

 

 

 

슬랩지대의 초입에 선다

 

 

 

 

 

우측으로는 오를 수 없고

 

 

 

 

 

안전 로프를 따라 슬랩을 오른다. 

 

 

 

 

슬랩의 좌측

 

 

 

 

슬랩의 우측 멀리 백두대간 능선?

 

 

 

 

2차 수평횡단 슬랩지대

 

 

 

 

3차 로프 구간

 

 

 

 

 

소백산은 어디에

 

 

 

 

 

 천호와 아래 간송마을

천주사로 오르는 임도가 보인다.

 

 

 

 

고사목

아래 헬기장 처럼 보이는 곳은 천주사 관음영탑 묘원

 

 

 

 

슬랩의 좌측

 

 

 

 

 

천주산 정상이 가까워지면 사방 팔방으로 조망이 터지는데

 

 

 

 

황장산과 벌재를 지나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너머로 도락산이 보이고

아래 동로면 일대

 

 

 

 

올라온  온 곳을 돌아보고

 

 

 

 

 

천주산 정상이 저기에

 

 

 

 

뾰족한 바위의 천주산 정상

 

 

 

 

 

천주산 정상과 멀리 경천호

 

 

 

 

셀카로 인증을 남기고

 

 

 

 

 

 전망테크 위에서 좌우 수평 균형이 완벽해진 산불감시초소 너머로 가야할 공덕산

 

 

 

 

 

공덕산 뒤로 포암산에서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좌로는 운달산이 보인다.

 

 

 

 

 

로프지대를 내려서서 앞의 전망 봉우리의 우측으로 내려간다

전망봉우리에 올라 천주산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절경이라는데 무엇이 바쁜지 그대로 내려서면

 

 

 

 

 조금 까다롭게 내려서야 되는 밧줄 바위지대

 

 

 

 

 

내려서면 그리 어렵지 않게 보이는데 이곳을 지나면 

 

 

 

 

마사토 급경사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된다.

 

 

 

 

밧줄이 매여진 저 나무도 뿌리가 흔들거려 아주 조심해야 된다

 

 

 

 

리본이 많이 달린 이곳에 오면 마사토 지역의 공포를 벗어나게 된다

 

 

 

 

서낭당재

좌측은 수평리 우측은 노은리로 이어지는 사거리이지만 서낭당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루한 공덕산 오름길 중간의 포인트 지점

 

 

 

 

딱 한 번 천주산의 모습을 뒤돌아 볼 수 있다

 

 

 

 

 

나무로 둘러싸여 조망이 없는 공덕산 정상

정상석 좌측 방향으로 대승사로 바로 내려설 수 있다.

 

 

 

 

헬기장을 지나 너른 길을 내려오면

 

 

 

 

 

옛고개로 불리는 이정표가 있는 안

 

 

 

 

815봉에서 좌측 사불암 묘적암 방향으로 간다

 

 

 

 

사불암 갈림길에서 우측 묘봉 방향으로

 

 

 

 

바위 전망대

 

 

 

 

 

아래 윤필암과 좌측 사불암 능선

 

 

 

 

 

이곳에서 잠시 점심 요기를 하고

 

 

 

 

 

사불암을 당겨본다

 

 

 

 

 

묘봉에서 본 윤필암과 우측 묘적암 능선

 

 

 

 

단산과 운달산 방향

 

 

 

 

 

장구령, 그리고 마전령 뒤로 포암산, 우측  대미산

 

 

 

 

 

무슨 이름이 있을 법한 전망바위

 

 

 

 

소나무가 바위를 끌어안듯이 감싸고 있는 곳을 지나가면

 

 

 

 

 

내려서기가 까다로운 바위지대가 기다린다

 

 

 

 

길 옆의 고사목이 한층 더 긴장감을 더해주지만

 

 

 

 

조심조심 슬랩지대를 내려선다

 

 

 

 

 

이바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묘적암 능선 초입을 찾아야 되는데

 

 

 

 

부도가 있는 길을  통해서

 

 

 

 

 

바보처럼 이곳으로 나온다

 

 

 

 

 

묘적암을 확인하고 포장길을 내려 오다가

 

 

 

 

이곳에서 다시 안장바위를 보기 위해 산길로 들어선다

 

 

 

 

 

묘적암과 묘봉

 

 

 

 

 

무명 바위를 지나서

 

 

 

 

 

묘봉을 다시 보고

 

 

 

 

 

마당바위를 만난다

이곳에서 되돌아설까 하다가

 

 

 

 

마당바위 옆의 멋진 나무도 보고

 

 

 

 

 

마당바위로 올라선다

 

 

 

 

 

마당바위에서 본 안장바위

 

 

 

 

 

마당바위를 내려서서

 

 

 

 

 

안장바위를 넘는다

 

 

 

 

 

바위의 우측으로 가서 힘들게 올라서면

 

 

 

 

 

부부바위

 

 

 

 

 

 

돌아본 부부바위

 

 

 

 

 

이곳 너른바위에서 안장바위 능선길을 찾지 못하고 바보처럼 돌아서는 바람에 묘적암에서 다시 올라오는 생고생을 하게 되었다.

 

 

 

 

 

이 바위 틈을 지나면 부부바위와 안장바위로 갈 수 있다.

 

 

 

 

 

윤필암으로 와서 시원한 샘물로 목을 축이고

 

 

 

 

 

윤필암 사불전

 

 

 

 

 

윤필암 전경과 사불암 능선

 

 

 

 

 

사불암을 당겨본다

사불암까지 윤필암에서 20 정도면 갈 수 있지만 다리가 너무 아파서 대승사도 포기하고

 

 

 

 

 

전두리 마을을 향하여 발길을 돌린다

 

 

 

 

 

 

 

 

 

 

 

 

 

 

 

대승사 방향은 포장도로이고 계곡쪽으로 공덕산 등산로가 있다

 

 

 

 

 

마을로 내려가는 길 양쪽에는 사과밭이 즐비하다

돌아본 묘봉과 공덕산

 

 

 

 

 

전두리 마을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