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10년

가야산 동성봉-칠불봉-만물상 능선 한바퀴

앞산깜디 2010. 9. 28. 09:51

 

2010년 9월 26(일) 흐렸다 맑았다  ○613일째 △603봉우리(산) 

가야산 백운대-동성봉-(1,227m)-상왕봉(1,430m)-칠불봉(1,433m)-만물상 능선

 

04:00 장유출발-중부내륙고속-고령JC-해인사IC

05:30 백운동주차장 도착

 

05:38 주차장 출발

      어둠이 남아있는 새벽길을 따라 백운동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올라간다. 백운교를 건너 야영장으로 들어서서 들머리를 찾아보지만 이리저리 헤메다가 할 수 없이  불빛으로 길을 찾기 위해 헤드렌턴을 작동시켜보니 밧데리가 나가 먹통이다. 다행히 주위를 분간할 정도로 날이 밝아 사면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가보지만 무덤에서 길은 끊어지고 다시 능선으로 붙어보아도 잡목이 앞을 막아 왔던 길의 위쪽 희미한 길로 되돌아 나오다 보니 우측으로 길이 보인다. 하지만 이 길도 어디선가 사라져 버려 적당한 곳에서 무조건 위로 치고 오른다. 초반부터 고전이다. 잡목을 뚫고 급경사 지대를 얼마간 올라서니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바로 전망바위이다. 안내리본도 보이고 제대로 길을 찾은 것이다. 백운교에서 10분 정도면 올라 올 수 있다 했는데 무려 20여분을 까먹었다.

 

06:18 능선 전망바위를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고 암릉길로 진행한다. 가야할 백운대의 절벽이 아찔하다. 저기를 과연 통과할 수 있을까 하며 바위사이 길을 따라간다. 백운대 오름길 입구에서 길이 보이지 않아 잠깐 헤매다가 바위위로 올라가는 길을 겨우 찾아 따라 가니 우측 바위위에 로프가 걸려 있다.

 

07:17 로프지대-로프가 없으면 바위에 걸쳐진 고목나무를 이용하여 올라가야할 곳이다. 로프는 최근에 새로 설치한 듯 아주 튼튼하다.  

 

07:33 백운대(동장대)정상-백운대와 마애불과 하늘바위로 사이의 암릉이 아기자기하다. 그러나 암릉을 통과하기는 불가능하다.

07:41 소원성취 돌탑-백운대에서 급경사 길을 내려서니 돌탑이 있는 안부이다. 암릉으로는 진행할 수 없어 좌측 산죽길을 따라간다.

07:44 마애여래입상- 마애불에서 능선 안부로 올라서서 우측의 암릉으로 조금 가면 특이한 바위가 나타난다.

07:49 일명 좌변기(?) 바위-하늘바위에서 내려다 보면 영판 좌변기처럼 보인다.

 

07:55 하늘바위-이곳에 오니 이정표와 가야산 16번 119 구조요청판이 있다.

08:03-08:29 가야산 15번 119구조 요청지점 바위 전망대에서 빵으로 아침식사

08:34 동성재 - 가야산 14번 구조 요청지점이 있는 헬기장이다. 좌측 용기사지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가야할 길은 직진 산죽길

09:00 사각형의 문처럼 희한하게 생긴 소나무를 통과한다. 

09:08 동성봉 전위 바위봉에서 조망을 즐긴다.

 

09:15 동성봉(1227m) 정상-동성봉 정상은 특별한 표지가 없는 바위지대이며 등로상의 의자가 놓여 있던 야영터를 정상으로 여긴다. 의자는 숲에 버려져 있다. 여기부터 길은 주로 좌측 사면길을 따른다.

10:03 나무뿌리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바위오름길

10:26 잘못 들어선 암봉사이의 안부-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다가 길을 놓쳐 무심코 오른 곳이 암봉사이의 안부이고 넘어가는 길이 보여서 내려가니 골짜기로 떨어지는 길이다. 얼마간 진행하다 다시 올라와 사면에서 정상 등로를 찾아 진행한다. 암봉으로 릿지할 생각은 엄두도 나지 않아 그대로 사면길을 따른다. 칠불봉 근처에 오니 좌측위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10:59 칠불봉에서 내려오는 철계단 옆으로 빠져나온다. 철계단을 오르지 않고 바로 상왕봉으로 향한다. 상왕봉 오르는 철계단에서 다리가 너무 아파 힘들다.

11:09 상왕봉(우두봉) 정상 - 수도산 방향은 구름으로 가려 있다. 꼭대기의 연못(우비정)에는 여전히 물이 가득하지만 올챙이는 보이지 않는다.

 

11:29 칠불봉 정상-사람들로 북적이는 칠불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조망하지만 구름으로 능선을 확연히 가늠할 수 없다. 꼬리를 물고 끝없이 사람들이 올라온다.

 

12:09 서성재 - 만물상 능선방향은 올라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중간에 정체가 심하다며 만물상 방향으로의 하산을 통제하고 있다. 눈치를 보고 만물상 능선으로 들어선다.

 

12:20 상아덤(서장대)- 그리움 릿지 능선으로 가서 점심을 해결하려 했으나 상아덤의 바위틈새를 들어서기가 까다롭고 암봉을 넘어가기가 힘들어 이곳에서의 점심장소가 마땅치 않아 계속 진행한다. 올라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체가 이어진다. 양해를 구하면서 길옆으로 내려간다.

12:33-12:54 점심-등산로를 약간 비켜난 능선의 작은 바위 있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점심을 먹고 한 시간 정도 내려가니 올라오는 사람들이 뜸하다. 정체구간에서 뛰는 걸음으로 내려선 탓인지 왼무릎이 너무 아프다. 마지막에는 거의 절뚝거리면서 내려온다.

14:50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앞-사람들이 넘친다. 요산요수 식당에도 막걸리 오뎅으로 요기를 하는 등산객들이 테이블 마다 가득하다.

15:03 백운동 주차장 

 

15:12 백운동 출발-수륜-가천-성주IC-중부내륙고속-남해고속

17:09 장유 도착

 

 

※산행시간 약 9시간 25분

※산행거리 약 12km

※차량왕복거리 : 271km

 

·    여름 내내 과음 휴유증과 날씨 탓으로 돌리고 집 뒷산만 타다가 근 한달만의 미답지 원거리 산행이다. 가야산 동성봉 능선은 험하기로 알려져 있어 섣불리 마음을 내지 못하다가 최근 몇몇 산행기를 보고 자신감을 얻어 실행에 옮긴다. 백운동에서 동성봉 오르는 길은 세 가지인데 야영장 뒤로 올라가는 코스가 백운대(동장대)를 거쳐 오르는 처음부터 능선길이고 나머지는 용기골의 중간에서 백운대를 생략하고 골짜기를 따라 마애불이나 동성재로 오르는 길이다. 야영장 뒷길을 찾지 못해 헤메다가 겨우 희미한 길을 발견하고 어렵게 주능선길을 찾아 길을 진행하여 무사히 계획한 코스를 완주하게 된다. 동성봉에서 칠불봉 가는 길 중간에 약간의 알바를 하였지만 방향을 잡아 리본을 보고 진행할 수 있었고 선답자는 칠불봉 근처의 암봉을 모조리 오르내렸다 했는데 암릉으로 오르는 길은 한 군데 빼고는 발견하지 못했고 그 한군데도 밑에서 보니 도저히 오를 수 없는 곳으로 여겨져 암봉은 포기하고 우회길을 따라간다.

 

·    요즘 가야산은 만물상 능선의 개방으로 일요일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넘쳐난다. 동성봉 능선에서는 개미새끼 한 마리 볼 수 없었지만 만물상 능선과 서성재 칠불봉 사이의 등로에서는 올라오는 사람들로 길이 막히고 길옆의 공터란 공터와 올라갈 수 있는 바위는 모조리 먹는다고 빈자리 없이 북적거린다. 백운동 주차장이 모자라 국도변 양쪽으로 버스와 승용차가 몇 백 미터씩 꼬리를 물고 주차되어 있다. 88고속도로가 막힐 것 같아 가천을 거쳐 성주IC로 진입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어렵게 올라선 첫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가야산 호텔과 야생화식물원, 바로 아래에 야영장>

 

 

 

<가야할 봉우리> 

 

 

 

<동쪽으로 내린 능선> 

 

 

 

<두달 전에 걸었던 건너편 만물상 능선> 

 

 

 

<가야할 백운대> 

 

 

 

<아래 용기골-칠불봉 능선은 구름속에서 숨어> 

 

 

 

<기암> 

 

 

 

<우측의 암릉과 멀리 덕곡저수지> 

 

 

 

<백운대와 기암> 

 

 

 

<희한하게 생겼는데 - 누군가 양발로 알밤까는 모양이라는데....>

 

 

 

<멀리 구름에 가려진 그리움 릿지> 

 

 

 

 

 

 

 

 

 

 

 

 

 

 

<아래로 내려섰다가 저기 보이는 백운대로 올라가야한다.> 

 

 

 

<여기에서 보니 도저히 절벽을 통과하기 불가능해 보이는데 막상 입구에 들어서면  어렵지 않게 백운대에 올라선다.>

 

 

 

<백운대의 동쪽 암릉> 

 

 

 

<지나온 암릉을 돌아보고> 

 

 

 

<백운대 전위봉의 마지막 기암> 

 

 

 

<돌아본 기암> 

 

 

 

<백운대 안부에서 길을 못찾아 헤매다가  이 로프가 있는 바위를 찾아 백운대로 올라선다.>  

 

 

 

<로프지대를 올라서서 내려다 본 지나온 능선과 암릉>

 

 

 

<가야산성터> 

 

 

 

<전망바위와 건너 만물상 능선과 그리움 릿지 능선>

 

 

 

<정말 묘하게 생겼다> 

 

 

 

<바위사이를 통과하고> 

 

 

 

<전망바위-멀리 오도산 두무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백운대 정상의 바위> 

 

 

 

<가야할 동성봉-칠불봉 능선은 구름에 덮여 모습을 감추고 > 

 

 

 

<백운대 능선의 하이라이트 암릉-아래에 마애불이 있다.> 

 

 

 

<길이는 짧지만 도저히 통과할 수 없는 암릉을 감상만 하고> 

 

 

 

<하늘바위 전면부> 

 

 

 

<암릉의 시작지점에 있는 소원성취 돌탑> 

 

 

 

<암릉의 좌측 산죽길을 조금 가면 마애불이 나온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기원한 것은 무엇인가?>

 

 

 

 <마애불에서 능선으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가면 나오는 반석바위에서 본 백운대와 멀리 오도산과 두무산>

 

 

 

<하늘바위 이정표> 

 

 

 

 

 

<하늘바위-우측으로 조금 나가서> 

 

 

 

백운대와 암릉을 조망한다.>- 앞의 바위를 당겨보면

 

 

 

<의자처럼 또는 좌변기 처럼 생긴 바위>

 

 

 

 

<15번 구조요청지점의 전망바위- 이곳을 동장대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전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동성봉> 

 

 

 

<동성재-무덤이 있는 헬기장 구조요청 14번 지점> 동성봉을 가기 위해 건너편 산죽숲으로 들어서야 된다.

 

 

 

<동성봉으로 들어서는 문?- 

 

 

 

<동성봉 전위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내려다 본다.> 

 

 

 

<구름 안개 아래로 덕곡저수지가 보였다가 사라지고> 

 

 

 

<동성봉에서 신파리로 이어지는 능선과  기암 절벽> 

 

 

 

 <동성봉 정상>

 

 

 

<동성봉 산불감시초소가 있던  터>

 

 

 

<동성봉 정상-좌측 바위가 가장 높은 봉우리> 

 

 

 

<성터를 좌측에 두고 길을 이어간다> 

 

 

 

<사면길에 잠시 벗어나니 진행방향으로 바위봉이 나타나고 - 우측의 봉우리에 오르는 것은 생략하고 >  

 

 

 

 

<돌아본 암릉> 

 

 

 

<산죽길은 계속된다> 

 

 

 

 

<가운데 나뭇가지를 잡고 올라서면> 

 

 

 

<이런 곳이 나오고 > 

 

 

 

<구름안개로 능선을 분간할 수 없는 진행방향> 

 

 

 

 

 

<암봉의 안부너머도 안개로 덮여 분간이 안되고>

 

 

<우측의 이 봉우리와 > 

 

 

 

 <좌측의 이 암봉사이로 무심코 내려섰다가 알바하고>

 

 

 

< 리본이 달린곳으로 올라서면>

 

 

 

<겨울에는 고드름과 빙폭이 만들어지는 바위지대를 지난다>  

 

 

 

<끝까지 북쪽 사면길을 이어가면>  

 

 

 

 

<상왕봉 방향에서 칠불봉 오르는 철계단 좌측으로 나온다>  

 

 

 

<상왕봉> 

 

 

 

<언젠가 수도- 가야 종주시에 통과하여 나와야 할 곳> 

 

 

 

<가야산 상왕봉에서> 

 

 

 

<정상석에서 우비정 방향으로> 

 

 

 

<해인사로 내려서는 길> 

 

 

 

 <상왕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암릉>

 

 

 

<상왕봉 연못 우비정> 

 

 

 

<칠볼봉> 

 

 

 

<칠불봉 삼각점> 

 

 

 

 

<동성봉에서 이어지는 칠불봉 암릉> 

 

 

 

<만물상능선과 그리움 릿지 능선 방향은 구름속에>

 

 

 

<서성재로 내려서며 칠불봉을 돌아보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칠불봉으로 몰려오고> 

 

 

 

 <암봉을 지나>

 

 

 

<장터같은 서성재-만물상 능선으로 하산을 통제하고 있다> 

 

 

 

<상아덤-저위로 넘어가면 백련암이나 그리움 릿지 방향이다> 

 

 

 

<다시 만나는 만물상> 

 

 

 

<빈터나 바위위에는 어김없이 식사자리가 > 

 

 

 

 

 

<거북바위>  

 

 

 

<내려온 능선길> 

 

 

 

 

 

<아침에 올랐던 백운대 능선>

 

  

 

 <동성봉과 백운대>

 

 

 

<만물상 능선 날머리 - 탐방지원센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