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기/2016년

호젓한 산길 통영 제석봉 - 발암산

앞산깜디 2016. 6. 2. 19:22

2016년 6월 1일(수) 맑음 ○692일째 △702봉우리(산)  ▲ 1,108봉  
 

통영 제석봉(280.8m, 701), 발암산(276.5m, 702)







06:44 아파트 출발-시락국집 아침식사
07:08 시락국집 출발-마창대교-14번 국도-고성IC-북통영 IC
08:10 신애원 입구 한국 타이어 앞 도착
                등산로 이정표 옆 산소길 입구를 들머리로 착각하고 길옆에 주차하고 산행채비를 하는데 타이어집 사장님이 등산로 입구는 좀 더 가서 신애원 바로 옆이라고 가르쳐 주신다.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신애원 옆 마을 공터에 주차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


08:38  신애원 출발
             용봉사에 주차하고 제석봉 발암산 산행 후 신애원에 도착하여 차를 회수하려면 용봉사까지 오후 땡볕에 걸어야 할 것 같아 날머리 신애원에 주차하고 시원한 아침에 용봉사까지 걸어가서 신애원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다리 건너 죽림마을회관 뒷길로 쭉 가다가 좌측 국도를 만나 조금 가면 용봉사 입구 간판이 나온다.
08:53 제석산 용봉사 간판-등산로 이정표
09:03 용봉사-와불을 잠시 구경하고 과수원으로 올라간다.


09:12 과수원 지나 등산로 초입
09:17 능선 갈림길 – 올라온 곳 죽림 0.5km, 제석봉 1.5km, 좌측 원문 0.7km
09:31 바위 평상 쉼터
09:42 용호 갈림길 이정표 - 원문 1.5km, 제석봉 0.7km
09:51 향교마을 갈림길
10:04 제석봉 갈림길 삼거리
           전망바위에서 잠시 조망을 하고 우측 제석봉으로 향한다. 헬기장을 지나면
10:07 제석봉 정상-삼각점(충무 308  198?  복구)과 준·희 님의 정상 표지(통영지맥 제석봉279.1m)가 나무에 달려 있다. 사각정자가 있고 평상이 두 군데 있고 그네가 서너개 매달려 있다.
10:25 다시 삼거리
10:40 이정표 원문 2.6km, 발암산 2.2km
10:47 안부 네거리 - 좌진마을 죽림 갈림길 안부
10:52 암수바위-길 좌측에 바위가 보여 잠시 구경하고 돌아나오니 암수바위라 한다
11:07 암반지대
11:13 전망바위- 사람 얼굴 닮은 바위가 있는 전망대
11:22 259.1m 봉
11:44 세 개의 큰 바위 - 바위 삼형제
11:57 홀리골 삼거리
12:08 발암산 정상-산불감시초소가 바위 앞에 자리하고 ‘통영발암산 261m’ 표지목이 이정표에 부착되어 있다. 초소 뒤편의 바위봉으로 올라간다. 바람부는 바위 끝에 서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12:23-12:47  거북바위(?)-우측에는 더 큰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거북 머리 밑에 밥상을 차리고 점심요기를 해결한다.
12:57 한퇴 상노산 갈림길
13:10 204.7m봉
13:20 상노산 안부
13:34 삼각점(충무429 1986 재설)-등로상의 봉우리가 아닌곳에 삼각점이 있다.
13:51 179.8m봉-무덤
14:06 한마음 선원 입구-임도 건너 너른 방화선길이 헬기장 까지 이어진다.
14:14 143.5m봉-헬기장
14:25 철광석 광산터-커다란 구덩이가 깊숙하다.
14:38 신애원 날머리 도착<산행 끝>



14:48 신애원 출발
15:53 장유 아파트 도착


※ 총산행 시간 : 약 6시간 
※ 총산행 거리 : 약 10.22km


· 무더운 날씨에 원거리 산행은 무리일 것 같아 비교적 짧은 코스로서 통영 봉화산 산행시에 마음에 두었던 제석봉 발암산 답사를 하기로 한다. 통영에 근 10년간 인연을 두고 있을 동안 진작에 발걸음 한 번 하지 않았던 게 너무 아쉽게 여겨진다.


· 소나무 숲 향기와 편백나무숲 그늘이 생동감과 편안함을 안겨주고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섬 풍경은 전형적인 섬산행 못지 않은 바닷가 산길의 여유로운 정취를 느끼게 된다.


· 바다를 메워 아파트를 세우고 산자락을 깎아 길을 내고 산허리를 뚫어 터널을 만드는 개발과 투기라는 인간의 마수에서 벗어나서 자연의 속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러한 산길들이 영원하기를 기대해 본다.








나중에 하산할 신애원 옆 날머리를 보고 용봉사까지 걸어간다







앞에 보이는  죽림마을회관 뒷길로 간다







국도를 가면서 본 용봉사 방향







제석봉 등산로 방향따라 우측으로 간다

좌측으로 원문고개 방향으로 차들이 직진하고 있다.







길따라 쭉 가면







우측으로 제석봉이 보이고







보이는 곳 우측 끝으로 하산할 헬기장 봉우리가 보인다.







용봉사 앞에 이르니 남여 산객 네 명이 주차중이시다. 이분들은 막아놓은 사면길로 용봉사을 들리지 않고 산길로 들어선 것 같다.

나중에 제석봉에 가니 미리 와서 한 잔씩 돌리고 계셨다.







용봉사 와불을 보고 돌아 나와서







등산 안내도를 잠시 살펴보고







과수원 농장을 지나서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선다







주능선 갈림길에 당도하고







기분 좋게 길을 간다. 산길이 너무 깨끗하다







봉화산 산행시 장막산 근처 산길처럼 부드러운 솔갈비길이 이어진다.

이런길을 가는데 왼쪽 무릎이 기분 나쁘게 우리하다...







모든 산길이 이런길처럼 계속된다면 밤낮으로 걸어도 하나도 안피곤하겠다.







바위 옆 쉼터 평상도 정겹고







가야할 제석봉이 저기에







용호 마을 갈림길







발바닥이 심심할까봐 작은돌들도 마중나오고







향교마을 갈림길 이정표







제석봉 갈림길 옆 전망바위에서 본 사량도와 큰산







용호마을을 내려다 보고








발암산 갈림길에서 








우측 제석봉 가는 길







제석봉 삼각점 발등 찍고 








제석봉 정상 표지를 확인한다.







사각정자에는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듯 한가하게  담소 중이고

정자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서







거제 산방산과 아래 삼봉산을 당겨본다

삼봉산 우측으로 통영톨게이트가 보인다.







멀리 거제 가라산과 망산?

북신만을 메워 조성한 대단지 아파트

주황색 동원고등학교 아래 원문고개와 원문공원








멀리 욕지도와 추도, 풍화리, 천암산 능선을 조망하고 평상에서 잠시 갈증을 해소한다







제석봉에서 돌아나오는 길가의 노란 기린초를 당겨서 디카 접사 테스트하고




 



인동 덩굴







 헬기장을 지나서







다시 갈림길







조망처를 보고 발암산으로 향한다







산골무꽃도 보이고







산딸기도 지천이고







뱀딸기도 천지삐가리다.







발암산 2.2km 이정표







구운 두부처럼 네모난 바위를 지나고







좌진마을과 죽림 갈림길 안부을 지난다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보여 당겨보고

풀숲을 헤쳐 가까이 다가간다.







오른쪽에 좋은 길 나두고 성질 급한 표시 내본다.







가까이 가서 보니 저아래에도 바위가 보인다.







바위의 좌측에서 올라섰다







저기까지 가볼까 하다가 이곳에서 쳐다만 보고







우측으로 큰산 장막산 봉화산 능선을 보다가







미륵산을 배경으로 서있는 이놈을 다시 한번 담아보고 등산로로 돌아나오니







이 두 녀석들이 암수바위라 한다

어느 녀석이 암놈이고  어느 녀석이 수놈인지 짐작만 한다







누가 바위에 이런 장난을^^..







자연적으로 생긴 것인지 사람이  쪼아낸 건지







암반지대가 나타나고







등로 좌측의 바위도 당겨본다







등로의 작은 바위들이 반기고







 암반을 지나고 







지겹지 않은 산길이 이어진다







더 가까이 다가가서








밧줄이 별로 필요 없을 듯한 길인데..







특이한 바위도 지나고







조금 더 올라서면 저 앞에  전망바위가







똥골똥골한데 뾸똥한 아이 얼굴같기도







영판 매부리코에 눈꺼풀 쳐진 아재 옆얼굴이네







욕지도, 추도 , 두미도, 사량도가 멀리







지나온 능선 너머  미륵산이 뾰족하다







3주 전에 걸었던 큰산,  장막산, 봉화산 능선 너머 사량도







얼굴바위







매부리코 one  Shot







바다를 향한 작은 돌탑의 바램은 무엇인가 ..







행여 먼바다 건너에서 올지도 모르는 누구를 기다리나..







영원히 갈 수 없는 바다로 가고 싶은 돌탑








으아리








여기에도 소망들이 모여있다
















돌아본 제석봉







259.1봉







나무 둥치가 여섯 개인 특이한 소나무







손가락을 벌려서 무엇인가를 떠 받치려는 듯







하산할 능선 너머 저멀리 거제 가조도







능선 끝머리 죽림단지

삼봉산 너머 거제도의 산군 







태풍이 부는듯 세찬 바람이 무섭게 지나간다.








발암산 가는 길 발암이 분다



 




나무가 자빠지면 큰일인데...







숲속으로 들어서고







나한데는 그저 한폭의 그림 같은 길이다







코끼리 피부 같은  바위가 세 개나







260.7m봉














꿀풀도 지천이다







어두운 곳으로 푹꺼질 것 같은 기분으로 내려선다


 





안부로 내려서면서 땡긴다

발암산이 머리 위에







얼굴바위에서 봤던 아지매 두 분은 벌써 꼭대기에 올라  앉았고







홀리골 갈림길 안부를 지나 발암산을 오른다.







 아지매들이 잘 댕겨오이소 하면서 왔던길로 하산한다.







발암산 정상부의 바위







발암산 정상은 이 구도가 제일 낫네







발암산 정상 표지







지나온 능선 너머 제석봉이 보이고 미륵산이 뾰족하다







멀리 거제도







발암산 최정상의  바위







왼쪽으로 사량도를 보고







돌아서서 본 죽림 단지와 거제도, 제석봉







가운데 미륵산과 멀리 욕지도







정상봉우리 우측 소나무에  선답자 표지기가 바람에 날리고







봉우리 꼭대기에 올라서서 사량도 방면을 조망한다

조망은 무슨...  다리가 떨려 퍼뜩 셔터만 찰칵 찰칵







아래 입석바위는 나무에 가려서 형체가 가늠이 안되고







올라온 곳을 내려본 모습








죽림 아파트 단지







다시 우측 두미도 방향







제석봉과 지나온 능선







발암산 정상의 바위들과 다함께







바위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소나무가 앙증맞다







배는 고픈데 바람이 심해 점심자리를 펴지 못하고 하산하면서 돌아본다







 커다란 바위가 양쪽으로 비껴서 보인다







거북바위 맞나?







우측에는 더 큰 바위가  웅크리고 있다

사람이 올랐던 흔적 - 나무와 낡은 밧줄이 바위 틈새에

나무를 걸쳐 놓아도 오르기 쉽지 않겠다


 



 



거북이등 위에  또 한 마리 더 있네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바위 우측을 우회하여 내려선다





















가운데 바위에 밧줄이 묶여 있고.















바위중간에 마른 부처손이 붙어 있다














바위의 뿌리까지 내려섰다가 끝부분으로 다시 올라오게 된다.







한티재 갈림길에서 상노산 방향으로







좋은길 따라 안부로 내려섰다가








204.7m봉을 지나 








편백 숲길을 내려선다







저 아래 평상에서 갈증을 풀고




 



좌측 상노산 우측 홀리골 안부(노산재?)

직진한다




 



붕우리에 다시 올라서고







내림길 중간에 삼각점을 만난다.







노루발을 담고







노루발 닮았나..







179.8m봉 정상에는 무덤이 자리하고




 



철탑 삼거리를 지나면 좌측으로 크게 돌아서 길이 이어진다







길 중간에 작은 암반을 지나면







도로를 만난다

우측은 한마음 선원







도로를 건너 방화선 같은 너른 길을 따라 오르다 저 앞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바람도 자고 그늘도 없고 ...  막바지에  덥다







143.5m봉은 헬기장이다

뜨거운 햇볕 아래 공터는 쉴 곳이 못되고

 얼른 벗어난다








헬기장을 내려서니 마지막 봉우리 100.7봉은 우회하고 바로 좋은 길을 만난다







계곡인줄 알았다.

그런데 푹 꺼진 구덩이다.

구덩이를 보고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철광석 광산터라 한다.

비가 오면 물이 고일텐데 사막처럼 황량하고 건조하다.

빠져나가는 구멍이 있나..







우측으로 돌아서 본 광산터







누군가 열심히 탑쌓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쉬는 날...







바위들이 붉은색을 띠고 있다







광산 흔적 구덩이







길에서 본 모습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내려선 곳을 올려본다







신애원 옆 날머리 도착하여







저 앞에 주차한 곳으로 ...  

끝.










산행 개념도